제200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5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67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 것

그러면 아까 인간에게 욕망의 보따리가 있다고 했는데, 그 욕망의 보따리가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그 욕망의 보따리를 채울 수 있는 예물이 있다면 그 예물이 무엇일 것이냐? 그 욕망의 보따리를 채울 것은 없습니다. 더 높고 더 가치 있는 것을 보면 내가 갖고 싶은 것입니다. 그 위에 더 더…. 이렇게 말하다 보면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에까지 갑니다.

자, 하나님을 점령했다 할 때 그거 기분 좋겠어요? 내가 하나님을 점령해서 기분이 좋아 가지고 있는데, 가만 보니까 옆에 있는 녀석은 하나님을 점령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 속에 숨겨진 비밀이 있는 것을 알고 그걸 찾으려고 한다 이겁니다. 그럴 수 있지요?

그러면 하나님 속에 참 중의 참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겠느냐? 이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게 뭐요?' 문총재가 질문하는 것입니다. '이놈의 하나님! 당신은 잘살면서 인간은 이렇게 멸망 가운데서 도탄 중에 신음하며 사는데 무책임하게 그걸 바라보고 구해주지 않는 이 악당 같은 하나님!' 내가 그렇게 말하니까 하나님은 히죽 웃더라구요. (웃음) '이 녀석아, 세상 모르고 왜 이렇게 큰소리 하느냐?' 하고 웃으시더라구요. 거 왜 웃으시겠소?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은 세상이 이렇게 야단하고 죽는 것을 살려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걸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하는 것을 알았어요. 아시겠어요?

기성교인들은 말이예요, '하나님, 구해 주소! 복 주소! 아이고, 재수생이 되어서 죽겠소!' 합니다. 재수없게 길렀으니 재수생이 됐지요. (웃음) 그 집안이 안 될 징조가 찾아오기 때문에 재수생이 됐지. 재수없는 어머니 아버지에게서 태어났으니 필연적으로 재수생이 되어야 되느니라! (웃음) 그래, 재수생이라 할 때 재수없다는 생각을 안 했거든요. 3차까지 하고, 요즘에 들으니까 4차 재수생이 있다고 그래요. 그런 돌대가리를 가지고 뭣에 써먹겠다고 그래? 그런 것은 아예 집어치워야 돼요.

또 대한민국이 남북통일이 되어 가지고 '아이고, 6천만이 죽습니다. 살려 주소! 살려 주소!' 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관심 있겠어요? 여러분은 남북통일이 관심 있어요? 「있습니다」 그게 옳은 관심이예요, 그릇된 관심이예요? 그거 분석을 하지 못했어요. 자, 분석을 어디서부터 하느냐? 여러분 자신에서부터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뿌리에 있습니다. 뿌리에서 병이 났으니 뿌리를 고쳐야 되고, 뿌리에서 모든 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뿌리에서 선한 것으로 바로잡아야 거기에 관계되어 있는 모든 환경적 무대가 선한 권으로 포용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 사실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시는 게 뭡니까? 하나님이 기성교회식으로…. 내가 기성교회를 반대하려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성교회 신학의 원리는 간단해요. '하나님은 거룩한 분, 우리 피조물은 사악한 것' 그럽니다. 그러면 그 창조주와 피조물의 중심인 인간하고 무슨 관계를 맺을 거예요? 이론적으로 얼마나 모순이 돼요? 창조주는 거룩하시다 하고 인간은 죄악되다고 해 가지고 하나님과 인간이 무슨 관계를 맺을 거예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려오게 되면 죄악의 관계에 빠지는 것이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게 되면 거룩한 것을 침범하는 것이고, 이러면 문제 아니예요? 그런 것이 아니예요. 이런 근본이 다 엉클어져 있다구요. 그래서 통일을 꿈꾸는 여기에 선 사나이는 이 근본을 가려 주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인간이 먼저 좋아하는 것보다도…. 인간이 원하는 것은 도적놈 심보에서 나온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점령했는데 하나님이 비밀로 감춘 것이 있으면 그것까지도 점령하고 싶은 욕심을 가진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얼마나 잘못 지었어요? 그게 문제입니다. 얼마나 위험천만해요? 하나님의 보물함을 이 인간은 너나할 것 없이 과거 현재 미래를 초월해서 어떤 시대든지 빼앗아서 가져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위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