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전성시대 1967년 05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3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상과 전통을 상속받아 실천하면

선생님은 멀지 않아서 외국에 갈 것입니다. 선생님이 생각하는 것은 민족적인 것이 아닙니다.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수년간 천신만고 수고의 길을 개의치 않고 걸어왔기에 이 민족 앞에 우리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이런 강력한 힘을 국가에서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내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활동해 온 내용을 자타가 공인할 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만족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갈 길이 여기가 마지막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를 환영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이마를 맞대고 웃을 수 있는 자리를 찾기 위해서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이 안식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하여 만났다는 것을 언제나 명심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대전쟁 마당에서 승리할 그 날을 위하여 만났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총칼을 가지고 싸우지 않습니다. 피와 땀과 눈물로 싸우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해오신 작전법, 즉 전통과 사상을 상속받아서 실전 무대에서 그것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결실된 것을 만존재 앞에 보여 주고 만민과 만존재물들이 그 승리의 권한 앞에 머리 숙이고 들어와서 모든 것을 상속받아 하나님의 사랑권내에 안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는 날이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이 완결되는 날이요, 만민이 평등한 세계를 맞이하여 안식할 수 있는 지상천국의 이념이 확정되는 날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곳을 향하여 가야 되겠습니다. 여기 젊은이들, 갈 거야, 안 갈 거야? 「가겠습니다」 누가 총칼을 빼들고 위협해도 가야 합니다. 그날을 앞당겨야 합니다. 우리는 그날을 위해서 태어났고, 그날을 위해서 싸우고, 그날을 위해서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내가 오늘 가는 것도 그날에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요, 내가 싸우는 것도 그날을 위한 승리의 표적을 세우기 위함인 것입니다.

선생님이 40개국을 돌아보면서 느낀 것이 뭐냐 하면, 미국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지금 세계의 경제권을 전부 장악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들은 기술 분야가 다른 나라보다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본래 산업혁명은 영국을 중심삼고 일어났는데 미국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빨리 경제발전을 이룩했느냐?

미국의 인종은 종합 인종입니다. 수많은 민족이 종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대개 어떠한 사람들이 모이느냐? 전에 그들이 살던 나라와 민족 앞에 환영받던 사람들이 모인 것이 아닙니다. 모두 반대받는 사람들이 모인 것입니다. 나라가 반대하고 민족이 반대하는 사람들은 머리가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기 나라만을 중심삼고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덩치가 크고 배포가 크다는 것입니다. 색다른 것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그 나라의 주권 국가 앞에 배반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퓨리터니즘을 중심삼고 자유신앙을 부르짖으며 규합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상적 기준이 같고 생활적 기준이 같아진 것입니다. 거기에 강력하고 울뚝불뚝한 성격까지 합해져서 덩치가 커지니 그 앞에서 작은 것은 모두 깨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기반을 넓혀 나갔던 것입니다.

그 전에는 본국에서 몰리고 쫓김을 받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사회적 기반이 없었지요. 때문에 미국에 가서 어느 정도 기반을 닦아 가지고 본국에 돌아가서 그들의 종족 앞에 환영을 받으려 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 경제적 기반을 세워 가지고 발전한 것이 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