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집: 3대 주체사상 1990년 07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

자 이렇게 볼 때 그게 어디서 왔어요? 「하나님한테서 왔습니다」 하나님한테서 왔습니다. 그러면 하나님도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자기보다 못나기를 바라겠어요, 잘나기를 바라겠어요? 「잘나기를 바랍니다」 나는 그것 모르겠다. (웃음) 논리적으로 추리적인 결론을 그렇게 안 낼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사랑의 상대가 있게 될 때는 자기보다 잘나기를 바라겠소, 못나기를 바라겠소? 「잘나기를 바랍니다」 잘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을 추리적으로 몰고 들어갈 때 오늘날 기성신학은 파괴되어야 됩니다. 왜? 기성신학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은 거룩한 분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된 피조물은 속된 것이라는 논리를 들고 나와요. 이것은 우주 생성의 본성적 원리에 위배되는 논리입니다. 기독교의 전통적 주류 사상이 사랑이라 했는데 속된 죄인하고 거룩한 하나님하고 어떻게 하나될 수 있어요? 이론적 근거를 대라 이거예요. 이론을 못 대면 허무한 거예요. 가짜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에게도 절대적인 하나님 자신이 절대 복종하고, 절대자인 하나님의 생명을 버리더라도 위하고 싶고 갖고 싶은 상대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고독단신이 좋아요? '하나님이 뭘하고 살겠어요?' 하면 기성교인들은 말이예요, '보좌에 앉아 가지고 악한 사람은 지옥 보내고 선한 사람은 천국 보낸다' 그러고 있어요. 그게 하나님의 일이예요? 여러분, 대법원 판사 5년 동안만 해 보라구요, 그거 해먹겠나. 자기 아들딸을 심판하고 자기 여편네 자기 어머니를 판정하는 데 있어서 사형선고를 내린다고 생각해 보라구요. 자기 어미 아비에게 사형선고해 놓고 잠을 자겠어요? 몸부림치는 그 마음세계의 환난을 누가 막을 수 있어요? 나라도 못 막고 세계도 못 막는 거예요. 그런 비참한 자리에 있는 하나님을 일방통행의 논리를 가지고 세계평화의 주인이라고 모시는 그 자체가 모순된 거예요. 그러니 기성교회는 망해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천지를 왜 만들었느냐? 하나님이 무엇이 없어서…. 돈을 못 만드나, 갖고 싶은 건 무엇이든 다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인데 단 한 가지 마음대로 못 하는 것이 사랑이예요.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예요. 상대권에서 사랑이 생기는 것입니다.

문총재 사랑을 갖고 있어요, 없어요? 사랑은 갖고 있지만 사랑의 실현은 혼자 못 해요. 우리 한학자라는 사람이 있어야 돼요. (웃음) 한학자라고 해서 한문 공부하는 한학자가 아닙니다. 이 사람이 상대가 되니까 여기에 천지운세가 동하는 것입니다. 모든 우주의 힘이 발동하는 것입니다. 모든 세포가 취해 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게 되면 피가 끓지요? 후루루 떨리지요? 그거 왜 떨리는지 알아요? 섞어지라는 거예요, 전부 다. 동서남북이 섞어지고 아래 위가 섞어져서 후루룩 하나되어 가지고 모든 초점이 사랑의 불꽃 튀는 방향에 행렬의 방향성을 갖추어 가지고 남자를 위해서 완전투입이요, 여자를 위해서 완전투입이요, 내 생명 재산을 다 잊어버리고 투입 또 투입하려고 달려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길이기 때문에, 그것이 영원히 그치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영원히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래, 영생의 논리를 어떻게 찾아요? 하나님은 지혜로운 하나님이예요. 만약에 하나님이 사랑 이념을 안 세웠으면 하나님은 고독 단신이예요. 희로애락을 느낄 수 없는 하나님이예요. 여러분 그걸 알아야 됩니다. 사랑이 절대적 사랑인데 이 사랑을 잃어버리신 하나님은 역사 이래 그 누구도 체험할 수 없는 심각하고도 기막힌 자리에, 절대적 비참한 자리에 선 것입니다. 누가 위로할 수 없는 거예요. 영원히 위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본연의 바라던 그냥 그대로의 아들딸을 회생시켜 가지고, 당신이 꿈꾸던 소원의 이상형태를 재현시켜 가지고,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품고 천리만리 이동하면서 더 빛나게 단장하고 더 아름답게 표시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만우주를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이 모든 가지 각색의 대우주는 너를 위해서 단장하는 장식품이요, 네가 사랑의 주체적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대함으로 말미암아 너를 자극시켜 가지고 잠재해 있던 본성의 성품을 폭발시킴으로 말미암아 폭발되는 자극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끔 하기 위해 만들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 아들딸을 데리고 우주를 여행하는 것입니다.

이 우주가 얼마나 크냐면 220억 광년이라구요. 광년이 뭔지 알아요? 빛은 1초 동안에 30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진행하는데, 이것은 1초 동안에 지구를 일곱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속도입니다. 이런 속도의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가 1광년입니다. 그것이 220억 년 걸린다는 것입니다. 220억 광년을 가도 끝이 안 나는 대우주입니다. 이 대우주를 누가 주관해요? 하나님이 주관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주관하느냐? 사랑의 힘으로. 사랑의 힘은 최 초속도입니다. 사랑의 힘보다 빠른 것이 없습니다.

거기 묻혀 10년쯤 살고 또 이동하고 하는 것을 억만 년 계속하더라도 끝나지 않을 수 있는 하나님의 본가집이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나 그런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욕 먹고 그러더라도…. 욕 먹는 것은 동네를 지나가던 파리가 똥내 피우는 것만큼도, 이웃 동네의 나쁜 담배 냄새만큼도 생각 안 해요.

핍박이라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핍박은 뭐냐 하면 묻은 똥을 닦아 주는 거와 같은 것입니다. 악마가, 사탄이 오게 되면 내게서 사탄이 좋아하는 것을 자꾸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핍박받다 보니 내게서 사탄세계 앞에 참소받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전부 빼앗아다가 장사시키더라 이거예요.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이 악마를 사용하는 것을 알았다구요. 그러니 핍박은 망국지 환란지세가 아니라 원수의 세계들을 상속받는 제2의 작전법입니다. 내가 그걸 알았기 때문에…. 기성교회도 나를 반대하다가 이제는 내 종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종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아들딸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나를 반대하다가 이제는 문총재가 대통령 되면 좋겠다는 말을 사람들이 많이 하더구만. 내가 세계 대통령도 싫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대통령? 아이구, 서로가 대통령 하겠다고 싸우는 사람들같이 그렇게 못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나는 대통령을 우습게 알아요.

이번에도 고르바초프 만나러 갈 때 나는 리무진 타고 에스코트하는 차를 앞에 세우고, 전직 대통령 40명과 신문기자 나부랭이들 태운 버스 두 대가 내 궁둥이를 따라왔지 내가 그들 궁둥이를 안 따라다녔어요. 내가 당장에 대통령 불러 오라면 불러 올 수 있는 기반을 다 닦아 놓았어요. 부시 대통령을 내가 언제든지 만날 수 있지만 안 만나요. 박보희 보내 가지고 레이건 대통령이나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 된 지 일년 못 되어 가지고 다 만나고 그러는데요. 그거 만나서 뭘해요? 정치 얘기 했댔자 하늘나라의 족속이 되는 것도 아니고 종교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나서 뭘해요? 병난 사람들은 배를 째서라도 고쳐 주는 게 내 책임입니다. 말 들어 봐도 재미있지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