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인간의 참된 뿌리를 찾아서 1988년 02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87 Search Speeches

자아부정을 실천해야

기분이 좋아서 박수치는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 박수치는 거예요? 「기분이 좋아서요」 왜? 선생님이 그렇게 해서 이겼다고 기분 좋아하는 것은 선생님 것이지 여러분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될 수 있는 자리에서 기뻐하겠어요? 「예」 그러면 죽으라구요. 성경에도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뭐라고 했나요?

끝날에는 네 집안 식구가 원수라고 하였지요? 자기를 제일 사랑하는 것, 제일 좋아하는 것이 자기를 심판대로 끌고 가는 미끼감이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미끼감이라는 것을. 젊은 각시들은 총각놈이 미끼감이고, 총각놈 앞에는 각시들이 미끼감이예요. 그리고 시집가겠다는, 허공에 뛰는 허영심 많은 여자들은 대학교 간판이 미끼감이예요. 그다음 뭐냐 하면, 요즈음 호화스럽게 오색가지 찬란한 옷을 입는 것도 미끼감입니다.

요즘에 뭐 미니? 미니 스커트가 또 바람분다고 그래요, 이 썅것! 아이고! 그놈의 미국 간나들은 궁둥이를 내흔들고…. 그놈의 볼기를 몽둥이로 치고 팼는데, 또 이거 미치겠구만. 어저께 그런 방송이 난 후 미치겠어요. 우리 통일교회는 미니 스커트고 뭐고 모두 벗고 살자, 그까짓 것! (웃음) 정 그러고 싶으면 아예 벗으면 끝날 것 아니예요. 왜 올라갔다 내려왔다해요, 전부 다 벗어 던지지. (웃음) 훈도시(ふんどし;남자의 속옷)로 뚜껑만 하면 될 거라구요. 내가 선포해 버리기 전에 가만있으라구요.

그런 선포를 한다구요. 내가 하자면 통일교회 패들은 해야지 별 수 있어요? (웃음) 나부터 하고 우리 엄마부터 하는데, 안 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하겠어요? 「해요」 집에서 줄행랑을 치고 매를 맞고 쫓겨나더라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교회 나오는 데 쫓겨나고 별의별 짓 다하지 않았어요? 한번 진짜 해보면 좋겠다! (웃음)

자, 오늘 제목이 `인간의 참된 뿌리를 찾아서'인데, 참의 뿌리가 어떠하냐? 자기를 중심삼은 자아 자각으로부터 타락했기 때문에 자아 부정을 실천해야 돼요. 악한 세상에서 자아 자각의 전통적 역사를 이어 오던 습관성을 무엇으로 부정시킬 것이냐? 대한민국 사람은 고추장 먹고 김치 깍두기 먹던 것을 암만 세계의 호화찬란한 왕자의 자리에 앉더라도 잊을 수 없습니다. 습관성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라는 걸 나는 잘 알아요. 스테이크 양 요리가 펼쳐진 그런 식탁에 있으면서도 김치 깍두기가 웬 말이고 고추장이 웬 말이예요?

전통 문화를 밟고 올라서고 생애의 습관성을 극복하여야 할, 자주적인 자아의 권익을 찾아가야 할 운명권이 여러분이 가야 할 길 앞에 놓여 있습니다. 참된 길이 부르고 있어요. 그러한 주체적 입장에서 당당히 갈 수 있는 생명력의 주체인 남자 여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대의 우리 조상들과 선지선열들, 세계의 선지선열들이, 그리고 현재 살고 있는 50억 인류와 후대에 올 수천억의 우리 후손들이 사랑의 전통적 기준을 세워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을 어디서부터 얻느냐? 왕자의 자리에서 얻는 것이 아니예요. 저 지옥 밑창, 지옥이 12층이라면 그 몇몇 층 내려가서 세워야 됩니다. 왜? 그래야 사탄이 침범을 못 하기 때문입니다. 참의 뿌리는 거기에서 뿌리를 내립니다. 거기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참의 뿌리에 접해야 할 운명을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을 넘어서 가정, 가정을 넘어서 종족·민족·국가·세계가 그 뿌리와 접하여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이게 안 되어 있으니 문총재는 참부모의 이름을 가지고 뿌리를 연결시키는 길을 닦은 것입니다. 개인의 뿌리, 가정의 뿌리, 종족의 뿌리, 민족의 뿌리, 국가의 뿌리, 세계의 뿌리를 연결시켜 가지고 남북으로 갈라진 대한민국의 운명을 해결짓기 위한 새로운 뿌리를 설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중심삼고 북한을 해방하자고 주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어요. 여기에서 비로소 참된 인류의 해방이 벌어지고 참된 인류의 해방을 제시할 수 있는 이상적 사랑의 뿌리가 용솟음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