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집: 섭리사적 회고와 성약시대 1993년 01월 0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8 Search Speeches

어머니와 가인 아벨이 국가적인 기준-서 하나되어야

영계에 가게 되면 중간 보관소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등급을 매겨서 몇 퍼센트 불합격자는 천상세계의 도수에 맞춰서 교육해 가지고 발전하는 것입니다. 이 땅과 마찬가지입니다. 뱀이 허물을 벗으려면 좁은 굴을 반대로 들어갑니다. 용을 쓰면서 그 굴에 몸뚱이를 집어넣어야 된다구요. 마찬가지예요. 여러분도 뱀이 허물을 벗는 것과 마찬가지로 죄를 씻기 위해서는 더럽혀진 껍데기를 전부 벗어 버려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글을 썼다가 잘못되면 고무 지우개로 전부 지워내지요? 곪은 살은 다 깎아버려야 됩니다. 그게 그냥 없어져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탕감이 필요한 것입니다. 땅에서 잃어버렸기 때문에 땅에서 찾아야 합니다. 땅은 여자를 상징합니다. 여자를 상징하는 땅에서는 여자가 준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자에게 품길 수 있는 아들딸이 있다면 미래의 소망이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선민이 뭘 하는 패예요? 이것을 국가적인 기준에서 탕감복귀하기 위해서 여자와 아들, 장자와 차자가 하나되어서 오시는 신랑을 기다리는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이스라엘 민족의 사명이요, 구약시대의 사명입니다. 알겠어요?「예.」이렇게 여자가 준비되고 아들딸이 하나되면 국가적인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왜 국가적인 기준이냐? 악마의 세계가 국가를 중심삼고 투쟁하기 때문에 하나님도 국가적인 기준을 갖지 않고는 대등한 자리에서 의논할 수 없는 것입니다.

미국 같은 나라는 큰 나라지만 인구가 10만 명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작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주권을 가지고 있으면 나라의 이름을 가지고 큰 나라와 대등한 자리에서 회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악마가 로마를 중심삼고 수만 국가를 갖춘 그 기준에 있으니, 하나님도 대등한 자리에서 '네가 그릇되었다, 내가 옳다!' 하고 주장할 수 있으려면 나라의 기반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상대가 안 됩니다. 나라를 중심삼고 이러한 기반을 준비하기 위해서 이스라엘나라를 만들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나라의 전통적인 사상의 골자, 주류 사상이 뭐냐? 어머니와 아들인 가인과 아벨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하나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이 섭리사적인 구약성경이 바라는 최고의 목적이요, 선민을 택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스라엘나라와 유대교는 몸 마음과 마찬가지입니다. 마음과 몸이 갈라져 가지고 국가적인 형태로 확대된 것이기 때문에 나라를 중심삼고 마음과 몸이 하나되는 그 자리는 아벨과 가인이 하나된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국가만 그렇게 되면 몸 마음이 갈라졌다고 하더라도 법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몸을 치리(治理)할 수 있는 법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게 되면 그 법을 가지고 외적인 몸뚱이의 모든 활동을 재개시켜서 마음의 세계로 끌고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관리하고 주관할 수 있는 법을 지금까지 못 만들어 봤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라가 필요한 것이고 그다음에 가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준비를 개인에서부터 시작해야 돼요. 여러분의 몸 마음이 하나 안 되어 가지고는 어머니 아버지가 만날 길을 못 찾는다구요. 이상적인 어머니 아버지를 못 만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인 아벨이 하나되어야만 부모를 맞게끔 되어 있기 때문에 가인 아벨이 하나되지 않으면 부모를 구원할 수 없다구요. 그렇지요?

가인 아벨이 하나되고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는 것은 대응적인 큰 것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체와 대상의 개념은 통일교회의 역사성을 두고 볼 때, 가인과 아벨을 중심삼은 대비적인 논리로서 대치하는 걸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예.」왜 가인 아벨을 그렇게 중요시하느냐 하는 문제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환경적인 주체 대상의 논리를 중심삼고 주체와 대상이 거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바꿔 놓기 위한 역사였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바꿔 놓은 개인시대, 가정적으로 바꿔 놓는 가정시대, 종족적으로 바꿔 놓은 종족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