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뿌리를 찾아서 1986년 05월 0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03 Search Speeches

뿌리와 종대만은 "로 서야 된다

우리 같은 사람은 그렇게 사는 거예요. 감옥에 들어가 있더라도, 내가 철창이면 철창보고 '너 철창은 나를 포위하지 못한다' 하고 생각했어요. 내 자신을 포위하지 못합니다. 내 자신에 우주가 들어와 있어요. 그런 생활 방법이 얼마나 멋져요? 자, 여러분! 32주년은 지났어요. 이제 33년 시대에 들어왔으니….

예수님이 그러한 이상을 가지지 않았겠어요? 이 세계를 하나님이 사랑할 수 있는 세계로 만들어야 된다구요. 하나님의 아들로 왔으니 나를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예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했지요? 거기에 하나가 빠졌어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 사랑이다' 해야 돼요. 사랑이라는 말이 빠졌다구요. 그래, 예수가 말한 '나는'이라는 말은 사랑을 대표한 '나'라고 하게 될 때 맞는 거예요.

'나'라는 것은 사랑의 주체에 있어서 사랑의 길이요, 사랑의 진리요, 사랑의 생명이다 이거예요. 이러한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갈 수 없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이겁니다. 모든 면에서 그럴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오늘날 통일교회 여러분이 이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예수님이 바라던 그 이상세계를, 그 당대 33년에 맞이해 가지고 실천을 하여 그 혼란된 사회를 극복해 가지고 바랐던 그 세계를 오늘날 이 시대에 있어서 조성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또, 선생님이 지금까지 40평생을 투쟁한 것도 이 뜻을 알았기 때문에 이 뜻을 지상에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냐 이거예요. 그러니 아무리 곡절이 많더라도 그 뿌리와 종대만은 바로 서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가에 있어서 전통적 기원으로 설정해 놓은 것이 뭐냐 하면 보다 위하겠다는 자리입니다. 보다 위하겠다는 것은 뭐냐? 전부 다 위하다 보니 나는 다 없어졌어요. 다 위하다 보니 없어졌지만 돌아오는 힘이 나를 위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힘을 자연히 제일 높은 자리로 뻗게 했는데 그것이 종대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전부를 위하다 보니 내가 제일 약한 자리에 있어요. 전부 다 위하다 보니 그 위한 힘이…. 준 것이 돌아올 때는 이렇게 위에서부터 약한 자리를 통해서 뻗어 나오기 때문에, 나를 밀어 주기 때문에 이것이 종대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고방식, 이게 진리입니다. 부모가 위하다 보니 모든 식구들이 사랑으로 밀어 주어 어머니 아버지가 주체가 되는 것 아니예요?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위하다 보니.

그래서 종대는 전체를 위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찌그러져요. 찌그러져야 된다는 거예요. 그 자체는 전체를 위하다 보니 무의 자리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면 떡 돌아오는 힘이 아래로 와 더해져 가지고 원형을 그리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전체가 합해서 나를 밀어 주어 순의 종대가 되는 것입니다. 이 논리는 타당한 논리가 아니냐 이거예요.

지금까지 통일교회의 레버런 문이 오늘날의 역사시대에 핍박도 많이 받았지만 그러한 사랑의 마음을 갖고 지금까지 생애를 지내다 보니, 자라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제는 세계에 드러나고 세계의 나무 위에 있다 이거예요. 높고 좋은, 곧게 자란 나무와 같으니 모든 사람이 우러러본다 이거예요. 앞으로는 사람마다 통일교회를 원하고, 레버런 문을 만나는 사람마다 전부 다….

요전에 박보희도 그러더라구요. 어디에 가도, 영국 가도 그렇고 불란서 가더라도 화제가 선생님이지 박보희가 아니더라고 말입니다. (웃으심) 그거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렇게 되어 있는 거라구요. 주인이 누구냐 하면 그분뿐이예요. 하나님도 그래요. 하나님이 우주를 위하다 보니, 전체를 위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올라가는 거예요.

자, 뿌리가 이렇게 된 것을 아시고, 오늘의 이 말을 기억하고, 여러분의 생활을 통해서 세계를 정화하는 데…. 예수가 33년 동안 활동하던 최대 목표는 로마를 사랑하고 세계를 사랑하는 것이었어요.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이제 예수의 33년과 같은 입장에서 나라와 세계를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나라,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세계로…. 그 전에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민족,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종족, 내가 사랑할 수 있는 가정,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아내가 있어야 됩니다. 이것이 사랑하기 위한 사다리예요.

이런 관점에서 세계를 위하여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성취를 온 우주에 연결시키고, 선생님의 소망성취를 영계에 연결시켜서 하나님을 뿌리로 해 가지고 통일교회가 모든 인류와, 뭐라 할까, 인간 나무와 마찬가지로 모든 존재가치, 순이 바로 자라 가지고 뿌리와 종대와 연결할 수 있는 똑바른 나무가 되기를 바라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