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신에 대한 체휼과 우리의 자각 1972년 06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5 Search Speeches

신을 체휼하" 데 있어서 제일 '"한 것

여러분이 '밥' 하게 되면 무엇이 중요하냐?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구요. 선후관계가 꺼꾸로 된 것은 악이 되는 것입니다. 타락이 뭐냐?선후 관계가 꺼꾸로 된 것입니다. 위가 아래가 되고 아래가 위가 됐다구요. 먼저 되어야 할 것이 나중 되고 나중 되어야 할 것이 먼저 됐다구요. 상대가 돼야 할 것이 주체가 되고 주체가 돼야 할 것이 상대가 됐다구요. 선후관계가 엇갈린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것이 주체냐 할 때 '하늘 것이 주체다' 하는 절대적인 관념이 필요합니다. 무엇이 주체라구요? 「하늘 것이요」 하늘 것이 주체입니다. '나' 하게 되면 내가 주체가 아니라구요. 나는 하늘 앞에 대상으로서 선 '나'입니다. 그 대상으로서 나라는 것은 주체의 요건 앞에 일치화되지 못하게 될 때는 대상의 가치는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이 원리관이라구요. 내 눈도 주체로서의 눈이 아니고 무엇으로서의 눈이라구요?입은?팔다리는?내 전체는?대상으로서의 나입니다. 주체가 없게될 때는 생명이 없다구요. 그렇지 않아요?

여자에게 있어서 남편이 없게 될 때는, 생명이 없는 것입니다. 암만 있다고 하더라도 없는 것입니다. 인심 좋은 동네에 들어가 산다고 하더라도 혼자 살게 되면 누구든지 다 와서 건드린다구요. 그게 자동적인 원칙이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쥐 못 잡는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벌이 못 하는 남편이라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구요. 여러분의 주체는 누구라구요?하늘이라구요. 여러분은 하늘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효의 길이 어떤 길이냐?자기의 주체의식이 발발하게 될 때는 효자의 길은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뭐야?어머니 아버지면 어머니 아버지지' 이렇게 될 때는 또 다른 주체의식이 출발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어머니 아버지면 어머니 아버지지 뭐야?그 늙은이 뭐 날 낳아 뒀으면 낳아 뒀지 뭐야?내가 낳아 달라고 해서 낳아 뒀나 자기들이 좋아서 낳았지' 이렇게 되면 마지막이라구요. 그건 둘 다 깨져 나가는 것입니다. 효라는 것은 주체의식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대상이 다' 이렇게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충이라는 것도 그래요. 충의 길도 그렇다는 거예요. 충신이 '군왕이면 군왕이지, 뭐가 내가 공부해서 아는 데는 군왕보다 더 많이 알지, 그의 눈과 내 눈이 뭐가 달라, 같이 달려 있는데…. 그 몸뚱이와 내가 무엇이 달라?마찬가지가 아니야?그 몸뚱이보다 내가 더 나으면 나았지…' 이렇게 되면 충신의 길은 다 깨져 나가는 거라구요.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엇갈리게 될 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나라의 중심인 군왕은 어떤 분이냐?군왕은 역사를 이어받은 그 나라 민족을 대신해서 공동적인 책임을 진 책임자요. 전체를 대표한 자입니다. 그리고 전체 앞에 선 나는 그 몇분의 일에 해당하는 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럼 부모는 뭐냐?자기 혈족이나 씨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이 씨족이 올바로 서느냐 못 서느냐 하는 이런 중요한 책임을 짊어진 중심존재입니다. 그 부모 앞에 화가 있게 되면 자기에게 화가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분이 완전하고 피해를 받지 않고 그분이 보다 빛나기 위해서는 주체를 주체로 모시고 대상은 대상으로서 순응해 나가야 합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 관계가 살이 찌고 자라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될 전, 그 주체를 위하는 것이 결국은 자기를 위하는 것입니다. 주체를 끝까지 위하다 보면 결국은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주체까지도 점령할 수 있는 놀음이라는 거예요.

효의 길이니, 충의 길이니 하는 그것이 뭐냐?주체를 대해 가지고 완전히 점령하겠다는 놀음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신앙생활도 그와 마찬가지라구요.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 중에 누가 한번 '내가 주체지' 하는 말만 한마디 들어도 발끈해 가지고 피를 보고야 '헤헤 그래야 싸다' 하는 사람이 있다면, 볼장 다 본 거라구요. 그런 사람은 통일교회 나오지 말라구요. 나오지 말아요. 암만 나온다고 해도 안 통해요. 그런 사람은 천국가겠다고 나오기는 하겠지만 못 갑니다. 천국이라는 것은 그렇게 안 되어 있다구요. 주체와 대상 관계에 있어서의 순응의 법도를 따라 가지고 원리원칙에 화합할 수 있는 길을 가게 돼 있는 것이지, 자기가 또 다른 주체가 되어 가지고 뭐 이러고저러고하게 안 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이 항상 신에 대한 체휼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체휼하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나는 대상이다' 하는 것입니다. 대상인데 '좋을 때만 대상이지 나쁠 때는 대상이 아니다'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좋을 때만 대상이고 나쁠 때는 대상이 아닌 법이 있어요?남편이 죽을 자리에 들어가면 여편네도 죽을 운명에 부딪치는 거라구요. 그 남편이 죽을 자리에 들어갔는데 '어, 너 죽을 자리에 잘 들어갔다. 나 보따리 싼다' 하는 여편네는 망할 년이라구요.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가 죽을 자리에 들어갔는데 '어, 잘 죽었다. 내가 장가 한 번 더 가겠구만' 하는 남편은 쌍녀석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