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예수와 우리 1969년 05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사상의 위력

이제는 기성교회를 공격할 수 있는 때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기성교회 목사들이 수십년 동안 이 통일교회 문선생을 때려잡기 위해 반대했으니 이제 그만하면 됐지요. 이 통일교회 문선생이란 사람은 기성교회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끄떡 안 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얘기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말로 해서 안 들으면 힘으로 대결해서라도 듣게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그들이 통일교회 문선생을 무서워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통일교회 문선생이 대통령을 해 먹으려고 무슨 결당운동을 한다느니, 정당을 조직한다느니 하면서 우리가 하는 반공운동에 대해서 별의별 소리를 다하지만 욕하려거든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뭘 하려고 그러는지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기독교를 굴복시키기 전에는 다른 일을 안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중요한 때에 이 자리에 찾아 들어오기를 잘했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이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것 같습니까? 선생님 눈을 좀 보라구요. 절대로 누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웃음) 학교 다닐 때도 선생님들을 골탕 먹이는 데는 제일이었습니다. 내가 무슨 질문을 하게 되면 선생님들이 꼼짝달싹을 못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예를 들어 아르키메데스 공식은 이러니까 물어보지 말고 믿어라 왜 못 믿느냐고 하는데 나는 물어보지 말라고 한 그것이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선생님들은 심지어 내가 이 나라의 역적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까지 했는데, 되다 보니 역적은 못 되고 이렇게 통일교회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선생님이 세계를 순회하면서 미국놈들, 독일놈들, 불란서놈들, 영국놈들, 이태리놈들-전부다 놈들입니다-을 불러 놓고 `너희들, 어머니 아버지가 결혼시켜 주는 것이 좋겠어? 통일교회 선생님이 결혼시켜 주는 것이 좋겠어? 어디 선생님이 결혼시켜 주면 좋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했더니 `아 선생님이 결혼시켜 주셔야지요' 하며 전부 다 손을 드는 것이었습니다. 기분 나쁘게…. 하지만 손 든 것은 잘한 일입니다. 그렇죠? 기분 좋을 때까지 손 들어야지요.

지금까지 어느 동양 사람한테 서양 사람들이 그렇게 해본 적이 있습니까? 뭐 유명한 무슨 대학을 나오고 무슨 학사코스 박사코스를 밟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일단 말씀을 듣고 원리에 딱 걸려들면 자기들 마음대로 결혼할 수 없으니 선생님을 모셔 놓고 축복을 받으려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그곳에는 가나요? 아주 재미있는 일입니다.

아시아인, 동양 사람이 가 가지고 서양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이놈들아!' 해도 그들이 `예이!' 할 수 있는 기반, 죽으라면 죽을 수 있고 나가라면 나갈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닦아 놓은 것입니다. 또한 그들은 일생에 가장 귀한 결혼문제를 선생님한테 맡기고 따릅니다. 자기 아버지 어머니 말은 안 들어도, 자기 나라 대통령 말은 안 들어도 선생님 말은 듣는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금만 그어 놓으면 누구든지 잘 따라갑니다. 요전에도 선생님이 얘기했지만 또 한번 놀란 것이 무엇이냐? 사상이라는 것이 참 멋지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사람들을 사상으로 한번 돌려 놓으면 정말 멋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아시아의 일각에서부터 서구 대륙에 이르기까지 모든 청년 남녀들을 불사를 수 있고 펌프질할 수 있는 것이 사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생님이 결혼도 많이 시켜 주고 왔습니다.

지금 와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무슨 탕감이니 뭐니 하는 놀음을 한다고 결혼을 시켜 주다 보니 결국 중매쟁이 왕이 되었습니다. 기분 나빠 죽겠어요. 세상에서도 가장 골탕먹는 것이 중매쟁이입니다. 결혼을 해서 잘살면 자기들이 잘나서 잘살고 못살면 중매쟁이 때문에 못산다고 합니다. 그러려면 잘살아도 중매쟁이 때문이고 못살아도 중매쟁이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래야 조금 더 낮지 않느냐는 말이에요. (웃음)

그런 사람들은 쭈욱 모아 놓고 보니 사상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고 느껴졌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통일교회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칼로 자를 수도 없고 불로 사를 수 없는 세계적인 그물을 뜨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그물로 자꾸 떠서 일본도 건져 내고 미국도 건져 내고 동반구, 서반구를 다 건져야 합니다. 그래서 다 건져 낸 다음에는 조롱같이 끈으로 졸라매서 그것을 하나님의 어깨에 걸고 하나님을 끌어 내면 세계복귀는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웃음) 하나님 앞에 실례되는 말인지 모르지만 사실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을 끌고 다니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끌리시고 싶으실 것입니다. 그럴 수 없어서 한이지요. 선생님이 지금 그 일을 해드리기 위해서 이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