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승리자가 되자 1961년 11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3 Search Speeches

최후의 승리를 "라시" 하나님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과 민족을 거쳐, 주의와 사조를 세워 하나의 목적을 향하여 섭리해 오셨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좌우 양대진영으로 갈라놓고 승리의 한 날을 향해 가고 계십니다. 절대자와 심정의 인연을 맺고 싸우기 전에는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행복은 심정을 가지고 승리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하기 위하여 종교를 세워 섭리해 오셨습니다. 종교에는 민족적인 종교와 세계적인 종교, 그리고 역사적인 종교와 시대적인 종교와 미래적인 종교가 있습니다. 종교는 역사적이며 시대적이며 미래적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현재의 기독교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사명은 다해 왔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미래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볼 때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할 수 있는 종교 이념이 필요한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에 있어서 어느누구도 흠잡을 수 없는 승리적인 기준을 세워야 미래에 승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러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유물사상은 필연코 망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민주주의가 역사적이고 시대적인 승리의 조건을 갖고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승리의 조건 없이 미래의 승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런 조건을 갖지 못한 종교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전세계의 기독교인은 연합해야 합니다. 이제는 미래적인 것이 나와야 합니다. 지금에 와서 몇몇 종교가 과거로 돌아가자고 주장하지만, 오늘날의 정세는 과거와 다릅니다. 과거의 것으로 오늘날의 상황을 처리해 갈 수 있겠습니까? 과거로 돌아가선 안 됩니다. 역사적이고 시대적인 실적이 있어야 미래적인 발판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할 수 있는 이념이 나와야 합니다.

여러분의 생활은 시대적인 생활인 동시에 세계적인 생활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도 개인적인 구원이 아니라 개인을 지나고 가정을 지나고 민족을 지나고 세계를 지나 천주적인 구원이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역사상에 일찌기 그런 때가 있었는가? 아브라함을 중심한 개인기대, 야곱을 중심한 가정기대, 모세를 중심한 민족기대를 세운 후 국가기대를 거쳐, 예수 때에는 예수를 중심한 세계적인 기대를 세우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그런 세계적인 기대를 닦지 못했던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도의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제2이스라엘 재편성운동을 하여야 합니다. 국가적인 제2이스라엘을 재편성하기 위해 나온 것이 기독교인데 그 사명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명을 완결짓기 위해 오시는 분이 재림주입니다.

오늘날 각각의 단체는 끼리끼리 연합체를 형성하여 움직이고 있는데 이들은 세계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역사적이며 시대적인 동시에 미래적인 운동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섭리하신다 할진대 종교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역사적인 승리자만 되어서는 안 됩니다. 현재의 승리자만 되어서도 안 됩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적인 승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최후의 승리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내용과 형태를 갖추지 못한 종교는 깨어져 나갑니다. 기독교도 불교도 회회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못 되면 세계를 위한 재료라도 되어야 합니다. 내 것 네 것 하며 종파가 갈라져 싸울 때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최후의 승리를 바라십니다. 뜻을 중심삼고 승리해야 합니다. 그 뜻은 오늘날 지상에 나와 있는 어떤 이념보다도 월등한 것입니다. 이 뜻의 뿌리는 이미 과거부터 존재했습니다. 이젠 믿고 천당 간다고 할 때는 지나갔습니다. 요는 자기가 어느 편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당장 구원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구원받을 수 있는 편에 서 있어야 합니다.

지도하는 사람이 잘못하면 그 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도 영향이 미칩니다. 개인이 좀 못 해도 전체가 승리하면 그도 같이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개인이 축복받을 때도 지나가고 민족이 축복받을 때도 지나갑니다. 이제는 세계가 축복받을 때가 옵니다. 예수께서 만일 그 시대 그 환경에서 승리했더라면 악한 무리들도 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단체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필요없습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뜻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대적인 사조 앞에 몰림을 받고 규탄을 받아야 합니다. 뜻을 알았을진대 그 다음엔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심정의 주인이십니다. 이 심정을 알고 움직이는 사람은 누구도 심판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