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구원의 목적 1965년 10월 17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0 Search Speeches

뚫어진 구멍을 막으려면

아벨로서의 책임을 지고 오셨던 예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수습하여 하나님 앞에 바치며 ‘이 민족을 세계의 국가를 구할 수 있는 제물로 드리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했어야 합니다. 만약 예수님이 그런 입장에서 이스라엘 민족을 세계를 위한 제물로 하나님 앞에 바쳤더라면 세계적인 싸움의 노정을 넘어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영적인 기준만을 세우고 가셨기에 오늘날까지 기독교를 중심삼고 그 남아진 해결점을 찾아서 내려온 것입니다. 그런 이념적인 발판 위에 나온 우리 통일교회의 책임은 아벨적 입장에서 하나님과 가인 사이의 중간적인 사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가인을 굴복시켜서 하나님께 바쳐 드려야 됩니다. 복귀도상에 있어서 우리 통일교회를 민족과 세계를 위한 제물로 바쳐야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통일교회가 가는 길은 어렵고 힘든 길입니다. 그저 기성교인들처럼 다니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통일교회를 다니려면 대단한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이 길이 어렵고 힘들지 않다면 통일교회는 거짓인 것입니다.

오늘날 다방에 가고 술 마시던 사람을 교회에 가자 해서 데리고 교회에 가서 믿는다고 그냥 천국에 갈 수 있다면 오죽 좋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일은 안 하십니다. 곡절이 있습니다. 구멍이 뚫어졌으니 그 뚫어진 구멍을 막을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 것을 복귀섭리라 할 때, 세계를 뚜드려 가지고 일시에 만들 수 있는 하나님, 전능하신 하나님이 왜 구원섭리를 하는 데 6천년 동안 섭리를 하셨겠습니까? 구원이란 억지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구멍이 뚫렸으니 하나님의 아들딸이 새 것을 갖고 와서 갈아 넣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한 사람이 맞고 희생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새 것으로 뚫린 곳을 막으면 그것이 연결되므로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 것을 중심삼고 하는 것이 복귀역사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중심의 입장에 서야 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오늘날 남자 여자를 막론하고 여러분은 어떤 입장에 있는가? 하나님의 복귀섭리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무엇이 나올 것인가? 천사장이 나오고 아담과 해와가 나오고 맨 나중에 하나님이 나옵니다. 그러면 그 하나님이 목적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천사장도 아니요, 아담 해와도 아니요, 참아들딸인 것입니다. 아담과 해와가 천사장과 타락한 결과가 무엇입니까? 사탄의 아들딸이 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오늘날까지 아담 해와를 대신할 사람을 보낼 수 없어서 복귀섭리를 못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담 해와의 사명을 대신할 사람을 또다시 보낼 수는 있으나, 그 결과가 하나님이 바라시는 소망대로 안 되고, 아담 해와가 소망하는 대로 안 되고, 타락전 천사장이 소망하던 세계가 안 된다면, 그 이후는 보내더라도 복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것 잘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