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나와 섭리역사의 회고 1980년 10월 2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63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이 남겨 준 탕감복귀의 길이 이렇듯 역사성을 지니고, 오늘의 내 한 자체를 중심삼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습니다.

오늘은 1980년 10월 26일, 작년 이날을 다시 한 번 회상해 보면 박대통령께서 서거한 지 만 1주년을 맞는 추모의 날도 되옵니다. 간 고인을 아버지께서 영계에서 지키시옵고, 이날이 대한민국을 더 사랑할 수 있는 하나의 인연을 갖고 추모할 수 있는 추도의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 하나가 망함으로 말미암아 천하가 망하고 국가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과, 나 하나가 승리함으로 말미암아 국가와 세계와 천리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사실, 더 나아가서는 주체 되는 하나님의 모든 것이 나 하나로 말미암아 해방권이 갖추어진다는 엄청난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의 가는 길에 탄식이 있을 수 없고 우리의 가는 길에 원망과 불평이 있을 수 없습니다. 탄식이 있거들랑 그 날을 못 가진 것이 탄식이요, 원망과 불평이 있거들랑 그 자리에 못 간 것이 원망이요 불평이옵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가는 사람들은 위대한 대한민국에 있어서 하나의 선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위대한 추앙을 받을 수 있고 조상을 대표한 부활체로서 등장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사오니, 그럴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이제 다짐하였사오니, 아버지, 축복하여 주옵소서.

3천만 가슴 가슴 가운데, 이날을 잊지 못하는 모든 사람의 마음 가운데에 하늘의 깊으신 사랑의 손길이 다시 임하시옵소서. 슬펐던 그 모든 민족적인 애원의 사연들이 미래의 역사를 이어받고 하늘의 동정을 살 수 있는 기원이 되기를 다시 한 번 빌어 마지않습니다.

해방 이후 35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40년을 향하여 넘어가는 날이 몇 달 남지 않았사오니, 아버지 그때에 있어서 역사적 부끄러움을 남기는 통일교회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되겠사오니, 역사적인 사명을 짊어지어 해방의 권내에 있어서 하늘땅이 칭찬받을 수 있는 민족적 해방의 주체성을 가질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끔 아버지가 몰아내시고 격려해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새로운 1년 동안 아버지께서 수고하신 터전 위에 새로운 나라의 기틀을 마련해 놓고 새역사의 출발을 하고 있는 전대통령을 중심삼은 현정부의 모든 중심인물들이 보다 고인을 추모하면서 남겨진 역사적인 과오를 청산짓고 숭고한 민족의 금후의 사명대로 엄숙히 하늘이 원하는 길로 따라갈 수 있게 축복하여 주옵시길, 다시 한 번 기도하옵니다.

역사노정 위에서 '섭리역사의 회고와 나'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나 하나가 망함으로 말미암아 전체가 망하는 인연을 갖게 된다는 것을 알았사옵고, 자기 일족 가운데 자기 하나가 승리함으로 말미암아 그 일족이 구원받고 그 민족이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생긴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사옵니다. 그럴 수 있는 나로서 빛나는 내일을 향하여 오늘의 어려움을 다짐하고 소화시키고 극복하기에 급급하면서라도 전진의 발걸음과 전진의 호각소리를 드높이 불고 스스로 듣고 위로하면서 전진하고 또 전진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은 이 자리를 그리워하면서, 한국 땅을 그리워하면서, 부모님이 계신 곳을 마음으로 동경하면서 대한민국을 향하여 기도할 것을 이미 마음에 작정하고 1년이라는 기간을 계속해 나오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섭리적 조국으로서 그리워하는 한국 땅이 복되기를 빌어 마지않는 그 마음을 갸륵히 보시어서 금후에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있어서 기수가 되고, 하늘의 뜻을 세우는 데 있어서 표준의 전당이 될 수 있게끔 아버지께서 섭리적 역사적 방향을 고치시사 최후의 목적의 하나의 선봉으로서 드높이 만세에 자랑할 수 있는 정성의 터전으로 연결하시옵길 이 시간 부탁드립니다.

이 시간, 일본과 미국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부모님이 계신 곳을 향하여 하늘 앞에 축수하는 줄 아옵니다. 이날을 기념하면서 모임을 가지고 당신을 모시고 말씀과 더불어 예배하는 곳곳마다 생명과 부활의 은사로써 동조동력하시어 희망적 내일의 소망 앞에 부끄러움이 없고, 하늘이 세워 자랑하기에 늠름하고, 자랑뿐만 아니라 사랑하기에 부끄러움이 없는 아들딸이 되게끔 인도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아버지! 모인 당신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날을 기념하면서 오늘 모임의 자리 위에 거룩하신 당신의 손길이 떠나지 마시옵고, 마음 마음을 엮으시어 통일의 마음 가운데 아버님의 사랑이 깃듦과 동시에 전세계인의 마음에 통일교회의 무리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게 하는 책임적인 사명을 수행하는 데 엄숙하고도 거룩한 각오와 신념을 북돋아 주는 축하의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성민이 될 수 있게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숱한 관문을 거쳐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될 스스로의 모습을 깨닫고 이제부터 전진하기를 다짐하였사오니, 금후의 갈 길을 축복하여 주옵길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

이 자리에 모인 자녀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보다 차원 높은 생명의 인연을 허락하신 아버지 앞에 감사하오며 영광의 한때 앞에 부끄럼 없는 당신의 자녀의 모습과, 사랑을 받기에 합당한 모습이 되고자 하오니 차원 높은 축복이 이 시간 같이하시길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