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집: 절대 가치의 꽃 1990년 04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74 Search Speeches

세계 통일은 종교를 통해서만 가능해

그러면 우리 통일교회가 뭘하는 곳이냐? 통일하는 곳입니다. 하나 만드는 곳이예요. 하나되는 곳입니다. 통일하는 데는 무엇을 통일하느냐? 먼저는 정신, 마음을 통일하고 그다음에 몸을 통일하는 것입니다. 제일 기원이 그것입니다. 몸 마음을 어떻게 통일하느냐?

이번 대회의 타이틀이 무엇이었느냐 하면 몸 마음을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였어요. 이게 제일 중요한 문제라구요. 몸과 마음이 어떻게 통일되느냐? 통일되는 데는 통일되었다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영원히 어떻게 통일되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우리 개인들을 두고 보면 영원히 통일되는 데는 무엇을 중심삼고 통일되느냐? 이게 근본 문제입니다.

오늘날 민주세계는 경제를 위주로, 개인적 소유권을 중심삼고 형성되어 있지만, 여기서 말하는 통일은 돈을 중심삼은 통일이 아니예요. 본래의 인간 앞에는 돈을 중심한 통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돈을 필요로 해서….

공부해 가지고는 뭘할 것이냐? 좋은 학교 나오면 돈벌이 잘한다 이거예요. 전부 돈이예요. 권력을 잡으면 돈을 번다 이거예요. 돈벌 수 있는 자연스러운 환경이 되어 간다 이거예요. 돈에 전부 다 매여 사는 사람들입니다. 지금 그게 문제입니다. 왜 인간에게 있어서 돈이 가치적 기준이 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그것이 문제라구요. 지식이니 권력이니 하는 그런 것들은 다 부수적인 것들입니다.

이렇게 볼 때 '내'가 왜 태어났느냐? 그것이 철학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뭐냐? 내가 왜 태어났느냐?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가 왜 태어났느냐? 인간은 근본적으로 어디서 왔느냐? 또 절대적 신에 대한 문제, 신과 인간의 문제가 중요한 문제라구요. 하나님이 계신다면 절대적인 하나님이 왜 이런 세상을 만들었느냐 하는 문제, 인간을 왜 만들었느냐 하는 문제, 우리 같은 사람을 만들어 가지고 왜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게 하느냐 하는 문제, 전부가 그런 문제입니다. 모든 문제는 거기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미국 사람으로서 미국을 자랑하지요? 미국 청년들이 미국을 좋아한다면 붙들고 있어야 할 텐데 전부 다 미국을 떠난다구요. 미국에 있어서 회사면 회사를 중심삼고 '내'가 그 회사의 일원으로서 영원히 있을 수 있는 완전히 통일된 일원이다, 통일된 미국 국민이다, 이런 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느냐 이거예요. 이게 문제예요, 지금.

세계는 이제 일일생활권 내에 들어왔어요. 1996년도가 되면, 속도가 마하 이십? 「예」 이런 시대가 되어 들어오는데, 한 시간 이내에 세계를 돌 수 있는 때가 오는 거예요. 점점 압축되어 들어오게 돼요. 그러니까 세계가 어떻게 하나되느냐 하는 문제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들이, 모든 인류가 안 만날래야 안 만날 수 없어요. 하루에도 뭐…. 옛날 같으면 이 미국 같은 데 인디언들은 몇천 년 가더라도 인디언 외에는 만나지 못했지만 이제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의 사람을 만나요. 인종이 다르고 말이 다른 그런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 할 때가 왔다구요. 이거 어떻게 되느냐 이거예요.

그러면 이제, 불란서와 독일 이 둘이 40년 전에 원수였고 미국과 일본도 원수였는데 이러한 사실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 세계의 복잡다단한 장벽을 어떻게 극복하고 잊어버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문제예요. 시급한 문제입니다. 이것을 전부 다 체제를 갖추어 가지고 정리할 수 있는 놀음을 그 누가 해야 할 텐데, 그 정리는 인간이 못 해요. 지금까지 인간이 그것을 해결하려고 했지만 못 했어요. 단 하나 정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겠느냐? 하나님이 있어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길을 가려 주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지 않으면 길이 없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오늘날 세계 사람들이 하나님이 있는 것을 모르고 사는데, 전부 다 하나님을 모르고 진화된 동물로서 살고 있는데,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이 세상에 그래도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을 안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가운데서 그런 길이 나올 것입니다. 즉, 말하자면 고차적인 종교의 배경을 통해서 하늘과 인연을 맺어 가지고 계시를 받든가 해서 나올 수 있는 길밖에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배경밖에 없다는 그런 말이예요.

그런데 종교도 수많은 종교가 있고 차원 높은 세계적 종교도 많지만 그 세계적 종교도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그 세계적 종교를 뚫고 올라가서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과 진짜 하나되어 가지고 이런 모든 내적 외적인, 세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끌어내는 길밖에 없다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종교기반을 통하지 않고는 세계를 통일할 수 있는 그런 것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은 논리적인 결론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