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빚 1975년 03월 3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59 Search Speeches

빚을 지면 반"시 갚아야 돼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복귀섭리를 중심삼고 6천 년 역사과정을, 문화사 과정을 다시 한 번 더듬어 보게 되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에게, 참 한날의 소망을 남겨 주기 위해 수고를 했겠느냐? 그분한테 걸어 가지고 내가 단 일년이라도, 단 십년이라도 그분의 심정 앞에 빚을 갚을 수 있는 보람 있는 내가 되겠다고 얼마나 노력해 봤느냐 이거예요.

오늘 통일교회 역사를 볼 때, 피눈물 나는 투쟁의 역사를 거쳐왔지만, 이 역사를 내가 전체를 대표해서 전체를 안고 통일교회 복판에 서 가지고, 내가 여기 통일교회에서 빚진 것은 내 스스로 이 자리에 있어서 내 자체가 희생되더라도 갚겠다고 어느 때 한번이라도 그래 봤느냐 이겁니다. 전부 다 구경하기 좋아했고 말이예요, 자기에게 이익될 수 있으면 쓰윽 계산을 하기에 빨랐지요. 미욱한 사람같이…. 옛날 충신 뭐 애국자들도 전부 다 미욱한 사람들이라구요. 미욱한 사람이라구요. 계산이 빠른 수학자들은 없다구요.

이번에도 그렇다구요. 이번에도 130개 국가에 선교사로 미국 사람, 독일 사람, 일본 사람을 파송하면서 대한민국 사람은 빠졌구만! 이걸 생각할 때 아! 한국 사람들은 복도 많다! 복 많지요? 복이 많지요? 복이 많나요. 화가 오나요? 대답해 보라구요. 복이 많아요? 복이 찾아오나요, 화가 찾아오나요?「화가 찾아옵니다」 화가 찾아온다구요.

그런 생각 할 때, 어찌하여 한국 사람들을 각국 나라에 파송 못 하느냐 이거예요. 국가적 입장이 그 나라들과 다르다 이거예요. 어려운 자리에 있다 이거예요. 그 어려운 자리는 대한민국 사정이지. 하나님 앞에는 그것 안 통한다 이겁니다. 그러려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이들 앞에 빚을 졌다 이겁니다. 본래는 세계의 개척은 한국 통일교회 본부가 해야 할 텐데도 불구하고, 수난길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선두에 섰다는 것은 한국 통일교회 여러분들의 부끄러움이예요. 이건 빚을 지고 있는 거라구요. 단 한 가지 내가 그 이상의 선두에 섰기 때문에 '하나님! 대한민국은 나를 통해서 탕감해 주소' 그런 기도는 가능한 거라구요. 이런 걸 알아야 된다 이겁니다.

그래 지금 한국에 여러분들이 그렇다구요. '아! 외국의 통일교회가 발전하면 전부 다…. 이제 여의도 본부 짓는 것도 선생님이 외국에서 금보따리를 가지고 와서 전부 다 지어 줄 것이다. 아이구 좋아? 그러지요? 거 기분 좋지요? 짓는 거야 어떻게 하든지 짓지만, 짓는 날에는 대한민국 사람은 빚을 갚아야 돼요. 그래서 종으로 잡아 쓰는 거라구요. 그것밖에 길이 없다구요. 그것밖에 길이 없잖아요? 거기에 들어가 가지고 높은 책상에 앉아 가지고 명령하는 사람들은 임자네들이 못 되고, 임자네들은 명령을 받으면서 종의 자리에서 빚진 자로서의 탕감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게 선생님의 사고방식이라구요. 그게 그릇됐다고 하는 사람은 사고방식이 틀린 거라구요. 본부 세우는 것이 대한민국에 영광스러운 것이냐? 세계의 영광은 될는 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자체의 영광은 못 되는 것입니다.

더우기나 이 통일교회 선생 노릇 하기 참 힘듭니다. 내가 이런 얘기 해서는 안됐지만 말이예요. 자. 이건 뭐 가는 데마다 싸움이라구요. 어느 하루 편안한 날이 없거든요. 사방에서 들어오는 보고는 그저 24시간 전부가 그저 싸움 이야기로구만. 거 기분 좋지요? 뭐 어떻고 어떻고 어떻고…. 좋은 보고라는 것은 뭐…. 다 형편이 없는 것들이라구요. 좋은 보고라도 내가 여기에 손질을 해야 되고 말이예요. 그렇다고 해서 이걸 버릴 수도 없는 일이고….

내가 하나님을 몰랐다면 이런 놀음 못 한다구요. 안 하는 것보다 못한다구요. 하나님이 그런 분인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죽지 않고 남았고, 지금까지 질긴 사나이예요, 질긴 사나이. 찔긴 사나이로 남아졌다구요. 왜? 하나님이 질기게 싸워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보라구요. 절대 너희들은 나가 가지고 120명 중심삼은 교회를 하나 세워야 주체국의 하나의 신자로서 위신을 세우는 것이라고 했는데, 나가 전도한다 해 가지고도 교회 하나 못 만들고 말이예요. 전부 다 이래 가지고…. 때는 왔는데 이거 거지떼들이 되어 있고 말이예요. 망신, 쫄딱 망신당하게 돼 있다 이겁니다. 그 망신이 임자네들만의 망신이 아니라구요. 한국의 망신이고 한국에서 태어난 선생님의 망신이다 이거예요. 이래서는 안 되겠지만 할수없어요.

보라구요. 이번에 165개소나 되는 교회를 전부 다, 군소재지까지 전부다 일괄적으로 교회를 지어라 해 가지고 돈을 나누어 준다고 하니까 한푼이라도 더 타 가려고 뭐 땅값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하는데 내가 기가 찼다구요. 그 돈이 어떤 돈이라고…. 무가치하게 받다가는 민족을 팔아먹는다구요. 난 그렇게 봅니다. 무가치하게 받다가는 민족을 팔아먹고 여러분 후손을 팔아먹는다 이겁니다. 씨는 한국에서 뿌려서 씨를 거두었는데 심기는 딴 데 가서 심어서 풍년 농사를 짓는다 이겁니다. 이 땅은 박토가 될 것이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내 활동을 통하여, 내 사상을 통하여 무엇을 줘라, 남겨라 이겁니다. 각 회사의 사장은 그 회사에 무엇을 남겨야 할 것이고, 하나의 직원이면 직원으로서 뭘 남겨야지, 빚지는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통일교회의 기생충이예요. 그것은 제거해야 됩니다. 하나님의 뜻 앞에 이것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효자가 뭐예요? 효자는 그 부모 앞에 신세진 것을 고맙게 생각해 가지고 십 배, 백 배 이상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효자가 되는 것이예요. 나라면 나라나 군왕을 대해 가지고 신세진 것의 십 배, 백 배 이상 자기 전체를 다해서 몇십 배, 몇백 배를 갚겠다고 하는 것이 충신이 아니냐.

성인이 다른 게 아니라구요. 인류에게 빚을 안 졌지만 빚을 남겨 줘 가지고 복을 전부 다 만민 앞에 남겨 주기 위해서. 알아주나 몰라주나 허덕이고 불쌍하게 사라지더라도 일생을 감사히 간 사람이 성인이다 이거예요.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더라 이거예요. 역사를 움직여 나오고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러한 종류의 사람이다 이겁니다. 그건 왜 그래야 되느냐? 하나님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런 사람들을 보호해 줘야 할 책임이 있으니 그런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제 오늘 돌아가게 되면 생각해 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