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집: 참부모의 심정권 1987년 05월 10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43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 참사'을 지닌 인간

자, 그러면 이 우주 가운데 제일 귀한 것이 뭐냐? '제일 귀한 것은 하나님이지' 이렇게 하게 되면, 사람이 귀하다기보다도…. 하나님을 가만 점령해 보니까 하나님 속에도 비밀이 있는데, 딱 잠가 둔 그 비밀 단지를 갖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부모님이 부산에 왔으면! 아이구! 한번 왔으면' 해서 이렇게 내가 왔다구요. 다 봤다구요. 한번 보게 되면 보지 말래도 더 가까이에 서 보고 싶다구요. 뭘 가깝게…. (웃음. 박수) 침을 뱉았는데도, 그건 실례인데도 임자네들은 박수 한다구. (웃음) 그 말이 뭐냐 하면, 선생님 옷자락이라도 잡아 보고 싶고, 선생님 손이라도 좀…. (웃음)

손이 이렇더라도 악수하고 싶고, 선생님 속에 기백만금, 억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보물단지가 딱 묻혀 있으면 그걸 보려고 하겠어요, 안 보려고 하겠어요? 응? 「……」 여러분의 욕심 가지고 안 볼 수 있어요? 보겠어요, 안 보겠어요? 「보겠습니다」 똑똑히 대답해야지. 보겠어요, 안 보겠어요? 「보겠습니다」 보면 안 돼! (웃음) '보면 안 돼' 하면, '암 만 안 돼도 봅니다' 그 말 아녜요?

이 세상 천지간에 유인(惟人)이 최귀(最貴)라고 하는데, 천지간에 유인이 최귀가 뭡니까? 유인최귀가 뭐예요? '하나님! 당신이 지어 놓은 게 뭐요? 이 똥구더기 같은 인간을 구하는 게….' 구하는 걸 제일 좋아하나요? 구원하기가 얼마나 힘들어요? 오늘날의 예수쟁이 모양…. 원죄해방을 받아야 됩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뭐예요? 돈! 돈! 돈! 기성교회는 돈 보따리 싸 가지고 오면 얼마 받고 집사 장로 자리 팔아먹더구만. 백정 간나 새끼들! 백정보다 더해. (웃음) 백정이야 거짓말이 없거든. 뭐 감추려고 해요? 돈! 부산교회 돈 필요하지요? 나보고 돈 달라고? 쌍것들! (웃음) 교회 짓는데 나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고, 나보고 돈을 달라고 그래, 이 쌍것들아! 안 그래도 떼거리가 많은데…. (웃음) 돈밖에 모른다 이겁니다. (웃음)

그래 돈 가지고 뭘할 거예요? 권력 가지고 뭘할 거예요? 지식 가지고 뭘할 거예요? 지식 가지고는 지식으로 흘러가다 망하는 것입니다. 힘 가지고는 힘으로 흘러가다 망하는 거예요. 돈 가지고는 돈으로 흘러가다 망하는 거예요. 돈을 필요로 하는 것은 보다 귀한것을 찾아가는 데 편리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거예요. 힘이 필요한 것은 보다 가치 있는 걸 찾기에 빠른 길이기 때문에, 지식이 필요한 것은 무지한 사람은 못 찾지만 나만은 찾아갈 수 있는 길을 갖겠기 때문에, 보다 가치있는 것을 위해서. 그거 아니예요? 그 자체가 필요한 것이 아니요, 그걸 다리 놓아 보다 차원 높고 보다 가치 있는 것을 찾기 위한 것이예요.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뭐냐? 하나님이 제일로 좋아하는 게 뭐예요? 「사랑」 응? 「참사랑」 뭣이? 「사랑입니다」 넌 나이도 적은데 사랑을 어떻게 아노? (웃음) 몇 살이야, 지금? (웃음) 아마 일생 동안 잊혀지지 않을 거라, '아이고! 선생님이 부산에 와서 말씀하셨는데, 젊은 간나가 무슨 사랑이 어떻고 어때!' 하고 호통쳤다고 말이지. (웃음)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참사랑입니다. 그런데 그 참사랑을 어디서 찾느냐? 참사랑을 어디서 찾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원숭이에게서 찾아요? (웃음) 다아윈의 진화론에서는 원숭이가 우리 인류 조상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의 조상이 원숭이라면 기분 좋아요? (웃음) 나도 원숭이 띠지만, 원숭이가 '당신이 내 후손이요' 하면…. (웃음) 그놈의 자식들, 전부 다 정신이 돌아 가지고 그래요. 그걸 다 내가 재교육하려면 좀 고달프겠다고.

천지지간 만물지중에 유인이 최귀라! 사람이 가장 귀하다고 했는데, 왜 귀하냐? 왜 귀하겠어요? 그것은 대우주의 주인 되는 분이 영원히 놓을 수 없게끔, 붙들지 않으면 안 될이만큼 다른 무엇을 다 희생시켜서라도 영원히 붙들어야 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 존재가 남자를 대표해서는 아담이라 하는 거고, 여자를 대표해서는 해와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