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집: 국가의 운명을 수호하자 1983년 12월 26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78 Search Speeches

자기를 희생하" 자만이 애국자가 될 수 있어

그다음에는 말이예요, 이거 승공대회를 하겠다고 승공연합 간부들―간부라고 해서 나쁜 간부(姦夫)가 아닙니다―에게 이런 대회를 할 터이니 준비해라 했다구요. 대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야단났다 이거예요. 이거 지금 연말에 사람이 오겠어요? 춥고 겨울이고 바쁜 때인데 말이예요. 또 승공이라는 것을 누가 좋아하느냐구요. 학생들도 좋아하지 않고 교수들도 다 좋아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딱딱한 얘기 해 가지고…. 그런 풍토 가운데서 이런 대회를 하자니 그거 누가 믿어 줘요?

또 간부들에게 이것을 하기 위해서, 날짜가 몇 년이 아니예요, 일주일 내에 계획을 짜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것을 전체가 `선생님 안 됩니다' 하며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또 그리고 `여기 본부에서 버스라도 동원시켜 주고 무슨 뭐 자금 조달이라도 해줘야지!' 그런 거예요. 미안합니다, 여기 온 지부장님들! 그렇게 바랐지요? 그래 바랐어요, 안 바랐어요? 「바랐습니다」 혼자 바랐어요? 전체가 바랐어요? 혼자 `바랐습니다' 하니 그렇게 말한 사람도 똑똑하지 못한 사람 같구만요. 거 바랐어요, 안 바랐어요? 「바랐습니다」 바랐을 거라구요. 또 이 대회 할 것이라고 쓱 소식 듣고는 말이예요….

내가 이사장에게 말하기를 `이번 대회 할 때는 후원하면 안 된다. 후원하면 나쁘다' 했다구요. 애국을 하는데 레버런 문이 애국하는 게 아니예요. 레버런 문만의 나라가 아니라구요. 자손 만대의 한민족의 나라예요. 과거에 그 어떤 씨족, 김씨면 김씨, 박씨면 박씨가 이 땅 위에 살다 갔더라도 그 박씨의 나라가 아니예요. 한국 국민의 나라예요. 어떠한 씨족의 나라가 아니예요. 그것은 자손만대에 남아질 나라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애국이라는 것은…. 모든 씨족을 넘어서 하나되어 가지고 모든 희생적 투입을 하는 데서 애국이라는 말이 나오지, 이익을 보고 편하고, 자기 스스로의 어떤 이익을 취하는 조건 가지고 안 된다 이거예요. 애국애족이예요.

이번 대회에서만은 통일교회 교인들과 승공연합 회원들이 일체가 되어야 되는 겁니다. 더구나 통일교회 교인들은 여기 본인의 가르침을 받아서 갈 길에 대해 훤합니다. 어떻게 가야 되는 건지 잘 알고 있는 겁니다. 책임을 다해서 승리를 가져옴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통일교회 승리를 가져오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승공연합의 승리를 표준으로 하는 게 아니라구요. 대한민국의 승리를 위하여…. 그리하여 아시아의 승리, 세계의 승리와 연결시키지 않고는 민주세계와 공산세계의 뒷전에 있는 미국과 소련을 움직여 낼 수 없는 거예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전진 명령을 한 거라구요. 전부가 이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구요.

그래서 내가 무슨 말까지 했느냐 하면, `야, 이 녀석들아, 너희들 선생이라는 사람을 지금까지 그렇게 알았니?' 했다구요. 나는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이 못 하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한바탕 자랑하려면 자랑할 만하지요. 그렇지만 자랑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내가 출발 당시에 수첩에 이 대회는 대승리라고 써 가지고 왔어, 이놈의 자식들아…. 이놈의 자식들이라고는 안 썼지요. `이 녀석들! 하늘의 명령에 의해 가지고 수첩에 써 가지고 왔어, 이래도 이렇구 저렇구야? 시간이 없다. 명령한다. 되고 안 되고는 내가 책임진다' 한 거예요. 그거 멋지지요? 기분이 어때요? 멋져요? (박수) 이거 시계가 경고를 하는구만. 조용조용히 얘기하라고. 힘을 줘서 얘기하면 이 시계가 풀어진다고요.

`책임은 내가 지는 거야. 이 나라는 하나님이 사랑하기 때문에 틀림없이 움직여 간다. 말할 수 없는 새로운 붐이 일어날 것이거늘 이 붐을 통하여 아시아에 선두의 기수로서, 대한민국의 이름과 우리 조상들의 이름이 천만 년 후대 후대로 계속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해서 책임질 수 있는 기수로서 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했다구요.

사연이야 많지요. 혹자는 나를 매국노라고 욕하고, 뭐 기성교회 사람들은 `아이구, 또, 또 문 아무개 그 녀석 또 왔구만. 아이구, 요사스럽게 왜 저래? 욕을 먹으면서도 철이 안 들었구만' 한다구요. (웃음) 욕을 먹었어도 철이 안 들었다고 한다구요. 철들어서 뭘해요? 철들어 가지고 부모 앞에 효도하는 효자가 돼요? 철들어 가지고 나라를 위해서 애국하겠다는 애국자가 돼요? 나라는 망신할 수 있는 자리에 가 있는데 내가 망신 않기 위해서 체면 차려 가지고 애국이 돼요?

나야 부끄럽든 말든 체면 불구하고, 자기 일신을 망치고 짓밟히는 일이 있더라도 미치광이처럼 살아야 된다구요. 그래야 이긴다구요. 어때요? (박수)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예」 맞아요? 「예」 저 아주머니 양반들, 사모님들 말이예요, 아주머니 하면 좀 기분이 나쁘겠지요. 사모님들 어때요? 맞아요? 감사합니다. (박수)

체면 차리는 데는 효자가 없어요. 체면 차리는 데는 애국자가 없어요. 인류를 향해 체면을 차리는 성인은 없어요. 매맞는 길도 전진이예요. 인류를 구도하기 위해서 역사상에 왔다가 남아진 성인들은 죽음의 길도 개의치 않고 미치광이 노릇을 해 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