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집: 공적 생활 1986년 02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6 Search Speeches

가을 문명권을 맞이하면 절개를 지킬 수 있" 선의 판도가 필"해

요즈음 문명세계는 역사시대의 끝날로서 가을 절기에 해당합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이런 이야기 하다가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 (웃음)

현대 문명권은 기후적으로 보면, 온대 문명권에 해당됩니다, 온대 문명권. 옛날 고대 문명권은 열대 문명권에 속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때는 온대 문명권입니다. 지금 선진국가들은 온대 문명권으로 전부 다 적도 이북에 있습니다. 적도 이남이 아닙니다. 온대 문명권은 계절적으로 보아서 가을 문명권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가을 문명권은 곧 겨울 문명권에 부딪치게 되어 찬바람에 거슬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 북쪽은 누가 갖고 있느냐? 하나님이 온대 문명권을 갖고 있고, 북쪽은 악마가 갖고 있어서 겨울과 같은 한대 문명권으로 이 모든 온대권 민족을 들이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잎이 떨어지고, 가지가 부러지고, 태풍이 부니 나무 전체가 와지끈 와지끈 부러져 나가는 나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부러지고 있는데 뿌리까지 뽑아 버리려고 야단하는 거예요, 지금. 민주세계 뿌리를 날려 버려라 하는 것입니다. 그래, 지금 북쪽의 한대 문명권을 몰아침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제일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지금까지 선, 하늘편에 서서 아무리 북풍한설이 몰아쳐도 뽑히지 않는 절개를 지닌 대나무와 같이…. 선생님은 이 대나무를 볼 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암만 바람이 불어도 대나무는 안 부러집니다. 송죽(松竹) 같은 뭐라 할 때…. 그거 왜 소나무를 먼저 했을까요? 죽송이라 하지. 소나무는 부러지거든요. 그리고 또 자랄 때 보면, 대나무는 한꺼번에 다 자랍니다. 한꺼번에 다 자라서 완성하는 것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라지 않습니다. 한꺼번에 크는 것입니다. 그것 알아요? 왕창 큰 다음에 가지를 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대나무를 보라구요. 대나무는 순이 나와 가지고 왕창 크는 거예요. 맨처음에는 가지도 없습니다. 한 해에 다 자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대나무적 선한 편과 악마의 세계 가운데 누가 먼저 판도를 가졌느냐 하면, 선한 편이 갖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