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흥망의 분기점 1971년 03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9 Search Speeches

온유겸손히 희생봉사하라

우리는 이렇게 못난 놀음을 하고 있습니다. 병신 놀음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병신이 아니며 못난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들이 자리를 잡고 판국을 가려 가지고, 사방의 모든 권위를 가지고 위세 당당하게 나타나게 될 때는 온 천지가 우리 앞에 머리를 숙이는 겁니다. 그럴 수 있는 날을 바라보고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특권적인 주권을 위해, 특권적인 세계의 행복의 이념을 위해서 달려가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은 개인에게 있어서 당연한 것이요, 단체에 있어서도 당연한 것이요, 앞으로 통일나라에서도 당연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하나님이 바라는 통일된 나라가 된다면, 대한민국 자체가 세계 인류를 위해서 그렇게 된다면, 세계의 국가들은 자기 나라를 버리더라도 대한민국을 맞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는 대한민국으로부터 주관받고 싶어하고 대한민국은 세계 인류를 주관하고 지도할 수 있는 우수한 민족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와 더불어 흥할 것이요, 세계와 더불어 발전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되었다 할 수 있는 자리란 어떤 자리인가? 그 자리는 종의 자리가 아니라 중심의 자리인 것입니다. 그 중심의 자리에 서면 세계가 자연히 받들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은 맨 끝에 서는 것이 아니라, 자연히 전체가 위하는 중심으로 결정 된다는 것입니다. 전체의 중심이 되면 모든 전체를 책임지고 주관하는 입장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자연적인 환경에서 만민이 서로 융합할 수 있는 생활적인 터전을 넓혀 나가려니 온유겸손히 희생봉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길을 가게 되면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