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집: 모든 것들과 나의 소원 1988년 02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 Search Speeches

가장 귀한 보물은 하나님의 참사'

자, 이렇게 볼 때 그 이상적인 요소는 힘도 아니요 지식도 아니요 권력도 아닙니다. 그러면 그게 무엇이냐? 써도 써도 또 또 또 또 그치지 않는 그 무엇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쓰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자꾸 나온다구요. 참된 샘물은 퍼내면 퍼낼수록 자꾸 나오는 거예요. 그러나 퍼내지 않으면 안 나오고 말거든요. 자꾸 퍼내면 또 나오는 거예요. 하나님이 만든 샘물도 그렇거늘 거 이상적인 요소가 있다면, 이상적인 요소를 몇 사람이 퍼먹었다고 해서 끝장이 나겠어요? 만일 그런 이상적 요소가 있다면 어떻게 천년 만년 동반자가 되고 어떻게 천년 만년 세계를 품고 살 수 있겠어요? 끝장이 안 날 수 있는 발원처를 가질 수 있는 그 무엇이 있을 것입니다. 그게 무엇이냐? 「사랑입니다」 사랑은 뭐 끝장이 안 나나요? 사랑도 참사랑이라는 거예요, 참사랑.

참이라는 것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참의 정의는 어떻느냐? 참이란 영원하고 불변합니다. 참이라는 것은 유일성이 있어야 됩니다. 순금이라 하게 되면 참인데 빛에 있어서 변치를 않습니다. 영원해요. 24시간 누렇습니다. 그 누런 빛깔은 금만이 가지는 유일성이라는 거예요. 변치를 않아요. 참은 그래야 됩니다.

그러면 역사 이래 우리 인간생활에 있어서 그와 같은 내용의 것이 물질 이외에 무엇이 있었겠느냐? 이 문제를 생각해 보라구요. 보석이라는 것도, 다이아몬드면 다이아몬드가 왜 귀해요? 유일성을 갖고 있습니다. 굳은 데에는 누가 따르지 못해요. 변치를 않아요. 밤도 낮과 같이 비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일성 불변성 영원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물이라고 합니다.

진주를 왜 좋아해요? 진주는 비비면 다 닳아진다구요. 집게로 딱 쥐면 깨집니다. 그런데 왜 좋아할까요? 그것은 진주의 색이 하모나이징 칼라(harmonizing color), 조화·화합하는 칼라이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봐도 좋고 여자가 봐도 좋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봐도 싫지 않다는 거예요. 누구든지 진주를 보면 만지고 싶어합니다. 여러분도 그래요? 나는 그런데, 여러분들은 가짜니까 안 그럴지도 모르지요. (웃음) 여러분들도 그래요? 「예」 내가 암만 가짜라고 해도 여러분들이 그렇다면 진짜지요. 나도 그런데 뭐, 선생님이 말을 잘못한 거야? 그거 옳은 거예요. 그건 누구든지 만져 본다는 거예요. 왜? 그것이 하모나이즈, 즉 화합이 돼 있기 때문입니다.

꽃 같은 것도 배치할 때에 화합이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뭉치면 안 된다구요. 환경적 여건과 칼라 배치가 잘 되고 꽃 색깔이 입체성을 지녀야 돼요. 그렇다고 입체성만 지녀서도 안 됩니다. 옆으로는 푸른 색이 나와야 된다구요. 그래서 자연을 축소한 하모나이즈한 모양을 그리는 데에 꽃 재배의 원칙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꽃 재배 선생님은 아니지만 그렇게 보는 거예요. (웃음) 그게 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사람들은 참을 측정하고 규정하는 데 있어서 금이 보물이요, 혹은 다이아몬드가 보물이요, 혹은 진주를 보물이라고 측정합니다. 그런 보이는 물질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보이지 않는 귀한 보물은 무엇이겠느냐? 심각한 문제라구요. 그것이 뭔가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의 참사랑요」 내가 다 가르쳐 주었는데 뭐. (웃음) 또 물어 보는 것은 잊지 말라는 거예요. (웃음) 그건 하나님의 참사랑이라는 거예요, 참사랑.

그러면 하나님은 이 우주를 왜 창조했느냐? 무엇 때문에 지었느냐? 하나님이 보석이 필요해서, 보석을 갖고 놀기 위해서 지었겠어요? 금이 필요해서 지었겠어요? 그게 문제라구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이 왜 우주를 창조했느냐? 이것이 오늘날 철학에서도 문제고 종교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왜 창조했느냐 이거예요. 내가 왜 사느냐, 인간이 무엇이냐, 신이 있느냐 하는 문제가 인류의 문제였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지식인들이 그걸 해결하기 위해 일생을 바쳤고, 학자들이 백발이 되어 많이 죽어 갔지만 해결을 못 지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