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복귀섭리의 종착점 1990년 11월 20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248 Search Speeches

하나님도 사'의 상대를 통해 기쁨을 느끼신다

자, 그러니까 하나님도 존재하고 기쁨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보다 나은 사랑의 상대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백 퍼센트의 힘과 능력을 가진 하나님도 백 퍼센트 이상 천 퍼센트 만 퍼센트, 영원히 영원히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또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또 새로이 주겠다고 할 수 있는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영원히 이상적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위하고 또 위하겠다고 할 때 영생의 논리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사랑만이 영생권을 지탱시킬 수 있는 초소가 됐다 하는 결론을 내려도 무난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성교회의 철학이 틀린 것이 뭐냐? 하나님을 공의의 심판장이라고 합니다. 심판장을 5년만 해먹으면 허튼 꼽새가 나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왜? 허리를 펼 수 없으니까. 기독교가 이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저 힘의 하나님, 전능의 하나님을 추모해 가지고 그와 더불어 하나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람을 죽여도 괜찮다는 논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를 중심삼은 서양문화가 힘의 철학을 배양해 나왔기 때문에 서구문명의 배후에는 핏줄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절대적인 하나님도 절대적으로 위하면서 절대적인 행복을 느끼고 싶은 것입니다. 그것을 어디에서 느끼느냐? 절대적인 사랑을 통해서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면 절대적인 사랑은 무엇이냐? 하나님이 주고 잊어버리고 위하고 또 위하듯이, 우리 인간도 하늘을 대해서 주고 또 주고 잊어버리고 또 주고 잊어버림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감아 들어가게 되면 여기에 핵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안 되면 이동하게 되지만 이렇게 되니까 이동하지 않아요. 핵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 핵을 중심삼고 이것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이것이 왔다가는 또 이것이 오고, 이렇게 모든 전부는 운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이 완전히 주고 받는 거기에는 중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축이 생기는 거예요, 축. 그 절대적 사랑의 축이 이 땅 어느 한 곳에 꽝 하고 자리를 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거 생각해 봤어요?

하나님과 인간이, 천지가 합덕이 돼 가지고 사랑이라는 명사를 중심삼고 한 분은 땅 위의 축이 되고, 한 분은 천상의 축이 되면 이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시작과 더불어 영원한 거예요. 그 축이 설 자리가 열 자리겠어요, 절대적인 하나의 자리겠어요? 「하나의 자리입니다」 절대적인 하나의 자리가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슨 축이냐? 수직의 축입니다. 천지의 대도에 있어서 수직의 축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위하는 이상적 사랑을 중심삼고 하늘땅에 축이 생겨나면 천지는 이 축을 중심삼고 영원히 돌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걸 중심삼고 이 우주가 전부 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누가 이것을 뗄 자가 없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무엇도 절대적인 사랑, 자기 생명을 투입하고도 더 투입하고 싶은 힘의 작용으로 꽂혀진 이 축을 변하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과 하늘 세계에 있어서, 그런 참된 사랑의 축이 천상 어딘가에 있는 하나의 축에 연결돼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축이 이 지상에 생겨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제멋대로 돌다가 깨지는 것입니다. 어디 가서 설 자리가 없어요. 타락한 인간세계는 영원한 정착지를 상실해 버린 것입니다.

그러면 이 정착지를 어디서부터 다시 찾을 수 있느냐?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는 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주체와 대상이 하나되는 데에는 우주가 보호합니다. 왜 보호하느냐?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우주의 천운은 사랑을 보호하기 위해서 상대적 존재를 위해 주는 것이다 하는 결론은 지당한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알 만해요?

인간 세계의 최고 가치인 하나님 자체도 자기의 절대적인 사랑으로 상대를 영원히 영원히 위하고 또 위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주체 앞에 상대적 자리를 지을 수 있는 존재가 누구냐? 만물지중(萬物之衆)에 인간이 뭐라고 그랬나요? 만물지중에 유인(惟人)이 뭐라구요? 최귀(最貴)라고 했습니다. 그 상대는 인간이다 이거예요. 기분이 어때요?

오늘날 철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사람들까지도 `인간이 도대체 왜 태어났느냐?' 하는 문제로 고민합니다. 여러분도 `내가 왜 여자로 태어났을까? 남자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생각을 다 해 보았을 것입니다.

무엇을 위해 태어났느냐? 싸움을 위해 태어났느냐? 싸움을 해 봐도 끝이 안 나요. 도둑질을 해 봐도 끝이 안 나요. 불안해요. 지갑에 있는 전재산을 다 불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면 좋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좋지가 않아요. 영원히 불안한 거예요. 그것은 비늘과 같이 떨어질 것밖에 안 되는 거예요. 뼈가 아니고 살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뼈 살이 될 수 있는 생애의 근본적 가치가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인생의 숙제를 만민이 짊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역사상에 그 누가 이것을 해결해 가지고 나를 따르라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까? 지금까지 오랜 역사 과정을 거쳐왔지만 이런 근본 문제를 들고 나와서 외친 사람은 이 문총재 한 사람밖에 없다는 거예요. 자랑한다고 생각하지 마소.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사람도 이게 다 절반씩 붙어 있는 거라구요. 왜 그러냐? 생명력을 지니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생명력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 생명력이 생명에서 오는 거예요? 근원이 어디예요? 사랑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생명력은 남자의 생명력과 여자의 생명력을 통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대하다는 거예요. 왜? 근본의 하나님을 연결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산당은 정반합(正反合) 논리를 말하지만 통일교회에서는 정분합(正分合) 논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닮았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