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집: 나를 중심삼은 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 1990년 12월 3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25 Search Speeches

공식적 길을 통하" 개인 생애노정과 섭리노정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도 원하지 않지만 환경에 이끌려 가서 그 환경 가운데 지배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자기가 원치 않지만 부모를 따라서, 형제를 따라서, 혹은 친구를 따라서, 스승을 따라서 자기가 원치 않는 환경에 좌우되는 것이 우리의 인생생활입니다.

나를 중심삼고 한 날을 사는 생활, 하루하루 생활과 생애, 하루를 중심삼은 생활에 관계되는 일년과 일생을 두고 사는 생활을 생애라고 한다면 그 생애노정에 있어서의 여러가지 환경적 변화에 따라서도 우리가 좌우되기 쉽습니다.

또 우리 인간세상이란 것은 역사를 중심삼고 연결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시대로부터 우리의 시대를 지나 자녀의 시대, 과거시대로부터 현재와 미래시대로 역사적 과정을 거쳐 나가는 데 있어서 그 과정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어떻게 변하느냐? 우리가 일반적으로 바라기는 좋은 면을 향하여 변해 나가야 된다, 나쁜 것을 제거하고 좋은 면을 세워 나가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나'라는 자체를 중심삼고 생활이 변하든가, 환경이 변하든가, 혹은 생애노정에 어떠한 환경 여건이 있든가, 역사노정이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해 변천해 나가든가, 그 나아가는 인간 본래의 생애노정은 함부로 되어 있지 않고 어떠한 원칙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사는 생활방법과 내가 사는 생활방법은 그 전후좌우와 관계되어 있는 환경적 여건은 물론이지만 역사의 모든 가는 방향이라든가, 혹은 거기에 천운이 따르고 하나님의 섭리가 따른다면 그 천운과 섭리의 방향에 있어서 그 나아가는, 갖추어 가야 할 길이 함부로 되어 있지 않다, 공식적인 길이 없으면 안된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