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뜻을 중심한 한국과 세계 1980년 10월 1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7 Search Speeches

강하고 담대하라

미국에서 박보희하고 프레이저가 싸울 때…. 저 사람 겁이 많은 사람이라구요, 저 사람. (웃음) 싸우러 갈 때 '이길 것이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이긴 것처럼 내가 보니 틀림없이 승리할 싸움이다. 다윗같이 강하고담대해라! 들이 쳐라!' 이랬다구요. 그런데 그 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구요. 세계 인류를 망치려는 괴수, 사탄 괴수인 너희가 먼저 쳤으니 정당방위로 치는 것이다 이거예요. 정당방위로 치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돼요.

그러니 미국 조야가 전부 다 우리를 보고 미친 녀석들이라고 했어요. 미치긴 누가 미쳐요? 내가 미친 것이 아니고 미국 국민이 미쳤지요. 거 전부 다 망한다구요. 산산조각이 난다구요. CIA후보자들 여기에 왔으면 보고하라구요. CIA, FBI, 그 조직을 가지고…. '소련도 그렇고 세계가 다 무서워하는데 지금 문 아무개, 통일교회 저것 짓눌려 죽으려고 저런다' 이래요. '이놈의 자식, 너희들은 세상 위해 움직이지만 나는 하나님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누가 죽는지 보자' 했어요. 요즘도 그러는 거예요. 그럴 때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거예요. 명령에 일치돼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라는 거예요. 모가지가 날아가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 다음 남북의 경계선이 가로놓인 현재 한국정세를 놓고 보면, 우리 통일교회 교인은 강하고 담대해야 되겠다구요. 정치가로서 나라를 잊어 버리고 당을 위해서 싸우는 사람이라면 그런 정치가는 그 나라에 필요 없는 정치가라고 나는 보는 거예요. 그 나라에 필요 없는 당입니다.

당의 이익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싸워야 된다고 보는 거예요. 그게 대체로 본 선의의 노정이다 이거예요.

대한민국은 대한민국 일개 국가의 정치체제를 중심삼고 나갈 것이 아니라구요. 세계정세에 플러스될 수 있는 길을 갖고 나가야 된다고 보는 거라구요. 우리 통일교회도 마찬가지예요. 더더우기나 우리 통일 교회는 그래야 된다구요. 개인에 있어서도 그렇고, 대한민국과 세계의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그래야 된다고 보는 거예요. 세계는 어디를 위해야 되느냐? 세계라는 것은 금후의, 미래의 세계를 향해서, 보다 이상세계를 위해서 현재를 희생하면서 갈 수 있는 세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무리, 그런 세계가 되어야만 미래의 이상세계가 실현돼요. 현재에 도취해 버리고 미래를 거부하는 무리에게는 절망과 패배밖에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오늘날 어려운 한국 실정을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가지고 우리가 한민족을 위해 돕는 일만 해도 손이 부족하지만, 이제 우리가 또 해야할 것은 태평양을 건너고 대서양을 건너 수많은 서구사회를 돕고 아프리카를 돕는 것입니다. 그 길이 남아 있습니다. 거기까지 내 손을 뻗치겠다는 미래상을 갖고 있어야 됩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게 얼마나 멋져요? 일개인의 정치 생명을 두고서 이러고 저러고 하는 것보다도 그게 얼마나 멋져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그래야 되겠다구요.

통일교회 선생님이 '통일교회 가정 살림살이고 뭣이고 다 팔아 가지고 여편네와 행랑 보따리 싸 가지고 나서야 돼' 하고 명령할 때 나설 수 있어요?「예」 여기 윤박사 나설 수 없지? 솔직한 얘기지 뭐. 그러니까 아직까지 멀었다 이거예요.

레버런 문은 지금까지 생애를 바쳐 그 놀음을 해온 거예요.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1972년까지의 3년노정, 1969년에서 3년노정을 선포해 놓고 미국에 가서 싸운 거라구요. 내가 싸울 기준은 대한민국이 아니라구요. 미국에 가서 싸울 것을 생각하고 나는 하나님 앞에 정성들인 거예요. 그 누구도 모르는 가운데 준비를 한 거라구요. 그때 설교할 때 얘기는 다 했어요. 암암리에 이야기 다 해줬다구요. 가는 거라구요. 가는 거예요. 태풍을 맞으러 가는 거예요. 화살을 맞으러 가는 겁니다. 미국 감옥을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내가 가는 길에는 욕이 있을 것이고, 내 가는 길에는 감옥 창문이 기다릴 것이고, 자유세계의 멸망의 신호와 더불어 싸움의 교차로를 지낼 것이다 하고 갔다구요. '내가 가 가지고 3년 반 이내에 이런 일을 할 텐데 너희들 두고 봐라' 했을 때 누구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구요.

지금도 그래요. 이스트 가든에 가 보면 집 좋지요. 거기서 벌써 내가 이야기했습니다. 선생님은 언제 어디로 갈지 모른다 이거예요. 뜻을 따라가는 사람이 뜻을 중심삼고 따라가는 노정에 있어서는 나를 믿고 가도 좋지만 뜻을 놓고 자기를 중심삼을 때는 선생님과 관계없이 떨어진다 이거예요.

뭐라고 할까요? 세계를 무대로 한 김삿갓형이지요. 여러분, 김삿갓 알아요?「예」 김삿갓, 동네 개를 짖게 하고 말이예요…. 그 녀석은 목적도 없지요. 그렇지만 나는 목적이 뚜렷하다구요. 하나님의 사랑의 해가 비치지 않는 음지까지 비칠 수 있기를 바라서 가는 거라구요. 그런 의미에서는 임자네들이 그게 싫더라도 인정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