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집: 국가의 운명을 수호하자 1983년 12월 26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76 Search Speeches

지금은 한국- 승공이념을 '심삼고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할 때

나 바쁩니다. 지금 본인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면 말이예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재판 계류 중입니다. 참 미국 재판식은 한국 재판식하고 달라요. 주심 판사가 세 사람인데 그 세 사람 가운데 중심 판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선거로, 투표로 결정해요. 한국 같으면 그렇지 않잖아요? 그 판결 내용을 보게 된다면 주심 판사는 전연 무죄를 선언했다구요. 그래서 14페이지에 해당하는, 미국이 안 됐다는, 미국정부에 대한 공격적인 판결을 선언했습니다.

그다음에 두 사람은 이념이 다르다구요. 자유주의 색체가 강한, 리버럴한 사람이거든요. 레버런 문이 그 공산세계 앞에는 원수이니까 어떻게 하든지…. 그런 바람의 입김을 받고 있는 사람이라구요. 투표해 가지고 2대 1로 졌다 이거예요. 이래서 지금 대법원에 올라가서 계류 중이라구요. 어떤 사람은 내가 감옥에 들어가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이런 싸움을 하고 있다구요.

그렇게 이제부터 대법원을 중심삼은 투쟁 과정에서 총지휘해야 할 이런 입장에 선 본인으로서는 한국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겠어요? 한국을 생각할 여지가 없었다 이거예요. 그런데 하늘은…. 하나님이 계신 것을 여러분은 잘 모를 거예요. 내가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홀연히 명령이 있었어요. 이번에 가서 대한민국의 방향성을 못 가려 주는 날에는 대한민국이 위험하다, 정부도 어려울 것이고 국민도 어려울 것이라는 거예요. 다 붕 떴다 이거예요. 자리를 잡아 주라는 거예요.

그래서 과학자대회가 끝나서 그 모든…. 세계 70여 개 국에 우리 평화교수아카데미 조직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금년엔 특별히 그 의장단들을 참석하라고 지시했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이 돌아가는 도중이었어요. 돌아가는 도중에 국제 무대에 널려 있는 의장단들에게 `가는 방향을 뒤로 돌려! 뒤로 돌아 한국행!' 하고 명령했어요. (박수)

여러분들 그들은 지금 세계적인 석학들이고 한 나라의 수상이라든가 또는 위정자의 고문격에 있는 사람들이예요. 보게 되면 그 얼굴들은 그렇게 대단치 않아요. 여기 모이신 지부장들을 보니 너무나 잘생겼구만요. 그들을 보면 뭐 꼬장꼬장하고, 뭐라 그럴까, 쩨쩨하게 생긴 사람이 많다구요. 그러니까 열심히 공부했다구요. 미남자가 되었더라면 바람피우고 뭐 자기 잘났다고 뻐덕대니 공부할 사이가 없다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생겼지만 그 속살을 찾아보면 굉장한 사람들입니다. 수십 명 수백 명 학자들을 거느린 대표 책임자가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사람들이예요. 그들에게 `뒤로 돌아' 한 나도 낮도깨비 같은 사람이지요. 밤도깨비는 몰라도 낮도깨비…. (웃음) 도깨비는 불을 켜고 다니는데 낮도깨비가 불 켜고 다닌다고 그 불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낮도깨비 같은 사람이라구요. `뒤로 돌아! 하늘이 시급한 국제 정세를 앞에 놓고 그런 명령 할 때는 네가 가던 길을 돌아서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네 마음이 그 자리에 정주하지 못할 것이고 네 스스로의 몸가짐을 자유롭게 하지 못할 것이다. 틀림없이 한국에 와라, 와라!' 이 식이예요. 학자들에게는 그때가 일년 중에서 제일 중요한 시기예요. 그때는 학기시험을 쳐 가지고 채점하는 때이고 학교에 일년의 전반적인 보고를 할 때이고 말이예요, 학교에 계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요. 그리고 그때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인 만큼 이름 있는 사람은 전부 다 가정을 중심삼거나 자기 친지라든가 직장 무대를 중심삼고 혹은 국가면 국가 여러 가지 고위층을 중심삼고 자기가 접촉할 수 있는 황금의 때예요, 황금 때. 안 그렇겠어요?

그런데 그런 모든 것을 끊어 버리고 한국에 오소, 한 거예요. 뭘하러 오라는지도 몰라요. 왜 오라는지 몰라요. 그것이 여러분 믿어져요? 그 명령하는 사람도 돈 사람이고…. 그 오라고 하는 사람이 돌았지요. 돌았어요. 그렇지만 돌지 않았다구요. 보다시피 나는 돈 사람이 아닙니다. 중간에서 지시하는 사람도 왜 오라는지 몰라요. 지시받는 사람도 몰라요. 아주 사연이 많다구요. 뭐 그것을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요. 그래서 전부 다 다 날아온 거예요.

김포공항까지 와 가지고도 왜 왔는지 몰라요. 모시러 간 사람들, 아카데미 책임자들이 나가서 그들을 모시고 올 때도 왜 왔는지 모르는 거예요. 비로소 여기에 도착해 가지고서야 `아하, 승공대회하러 왔다' 한 거예요. 그러니 그 사람들이 그거 이해하겠어요? 그러한 배후의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것은 인간의 힘으로 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