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집: 역사적인 시점을 사수하자 1975년 12월 2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0 Search Speeches

잠자지 말고 쉬지 말고 상하가 일치되어 전진해야

이런 실정을 볼 때, 역사적 시점을 사수해야 됩니다. 알겠어요?「예」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씩이나 기도할 때에 제자들은 졸고 있었지요? 그런 현상이 또 벌어질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졸고 있어요, 깨어 있어요? 「깨어 있습니다」 우리는 깨어 있어야 되겠습니다. 찾아오신 그분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던 그분이 무슨 심정을 가졌다는 것을 누가 알았느냐. 여러분들은 알았다구. 다 알았다구. 알았지?

선생님이 무슨 얘기를 하든간에 얘기할 수 있는 시대적인 환경을 내가 만들었고, 얘기할 수 있는 시대적인 터전을 내가 닦았기 때문에 여러분은 알았다는 거예요 베드로, 요한, 야고보 등 열두 제자 앞에 말할 수 없었다 이거예요. 기반이 없어 가지고는 말할 수 없는 거예요. 내가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이럴 수 있는 기반을 다 닦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기반 위에서 조는 날에는 용서 못 합니다. 책임 못 하는 날에는 하늘의 채찍이, 하늘의 불이 통일교회 본부에 모인 이 무리를 먼저 때릴 것입니다. 내가 아는 진리는 그래요. 세계를 위한 통일교회요. 이 본부는 세계를 움직이기 위한 곳입니다. 이제부터 선생님이 오면 우리 본부를 위해 협조해 달라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말라구요. 이제부터는 내가 한국만 살리기 위한 놀음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를 살리는 놀음을 해야 된다구요. 그게 하나님이 가는 길이더라 이거예요. 내가 아는 천륜의 길이예요.

지금까지는 내게 이 나라의 갈 길을 지향해 주고, 이 나라의 살 길을 가르쳐 줘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갈 길을 가르쳐 주고, 나라의 갈 길을 가르쳐 주고, 세계의 갈 길을 가르쳐 줄 책임이 있으니,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한 마지막 싸움입니다. 그것을 다 하고 나서는…. 난 영광받기를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구요. 나 혼자 행랑 보따리를 지고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어디서 예고도 없이 죽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때가 어떤 때인가를 알겠어요?「예」 예수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던 때와는 차원이 달라요, 차원이. 차원이 다르다구요. 여러분이 선생님 갔던 길을 가기 전에는 선생님은 쉴 새가 없다구요. 자식들이 아비의 책임을 할 수 있어야 그 아비가 쉴 수 있지. 안 그래요?

본래는 내가 실수한 제 3이스라엘을 세우려고 온 게 아니라구요. 할 수 없어서 그랬다구요. 그 대신 책임이 중하다구요. 내가 미끄러지는 날에는 하늘땅이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천지가 뒤넘이친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미끄러질 때는 내가 붙들어 줄 수 있지만, 내가 미끄러질 때는 붙들어 줄 사람이 없다 이겁니다. 이제 1976년은 무서운 해입니다. 바라고 바라던 소원의 때가 왔지만 이 싸움을 승리의 결과로 가져오느냐 못 가져오느냐 하는 지극히 무서운 해입니다. (흐느끼시며 말씀하심) 그렇지만 내가 약자가 아니예요. 여러분이 이 심정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최후의 두 고개를 어떻게 넘기느냐? 3년 고개를 어떻게 넘기느냐? 그래서 내가 미국 의회에 길을 닦아 가지고….

그래서 금년에도 이와 같이 작전했지요. 가서 통고하기를 ‘믿고 안 믿고는 너희들 책임이다’라고 했습니다. 나라에 대한 책임을 내가 했다 이거예요. 그래서 나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걸 알아야 되겠다구요. 잠자지 말고 쉬지 말고….

여러분은 이제 3일 남긴 이날을 중심삼고 1975년을 보내며 선생님의 심정을 다시 이어받아 가지고 1976년을 의의 있게 맞이해야만 되겠습니다. 선생님과 같이 동행해 나왔고 핍박을 같이 받아 나왔고, 한 하나님을 사랑하자고 같이 맹세해 나온 걸음이기 때문에, 내가 이것을 통고해 줘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알고, 상하가 일치되어서 전국에 있는….

내가 한국에 대한 책임, 통일교회에 대한 책임을 다 했다구요. 여러분이 고생했으면 앞으로 살 길을 마련해 주었고, 교회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교회를 각 군에 지을 수 있게끔 마련해 줬습니다. 내가 다 했다구요. 내가 교회를 지으라고 그렇게 가르친 것을 여러분이 못 했으니까 나라도 해야지요. 이것을 못 하는 날에는 하나님 앞에 체면을 세울 수 없지 않느냐. 체면을 못 세우는 입장에서 무슨 일을 하겠나. 여러분이 문선생을 대해서 욕하고 싶은 마음이 있거든 ‘그는 하나님의 뜻 때문에 미치광이가 되어 산 사람이다’이런 표제를 놓고 욕하라구요. 비판하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