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섭리의 구체적 방향성 1982년 11월 02일, 한국 신문로 공관 Page #148 Search Speeches

선발대로서 투쟁할 수 있" 특공대를 만"어야

그래 놓고는 뭘하느냐? 국내에서 해야 될 것은 서북청년 조직과 같이 훈련시켜 가지고 강력한 군대를 만들어야 돼요. 군대든 어떤 사회단체든 초월해 가지고 특권을 가진 특수한 기동대를 만드는 것입니다. 만약에 대학가에서 데모 같은 게 나게 되면 전부 다 이 특수 기동대를 동원해 가지고 들어가서 내려갈기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들, 너 공산당 김일성이 앞잡이 아니냐, 이 자식아!' 그러는 거예요.

그건 학생도 아니거든요. 경찰도 아니라구요. 지원 애국단체와 같이 해 가지고 이름은 아무것도 없다는 거예요. 구국청년회라든가 해 가지고 특공대같이 훈련시키는 거라구요. 그래서 문제가 벌어지면 기동대와 같이 버스로 달려가 가지고 말 안 들으면 '이놈의 자식, 안 되겠다' 해 가지고 후려갈기는 거예요. 모가지 비틀어 가지고 겨우 죽지 않을 만큼 몇 녀석을 내 굴려 버리는 거예요. 한 번, 두 번만 하면 얼씬 못 한다구요. 대학가를 눌러 놓아야 됩니다.

그다음엔 뭐냐 하면 노동조합을 빨리 방어해야 돼요. 그래 놓고는 산업선교 같은 거 전부 다 조사했지만 파헤치지 못하는 것이거든요. 지금 그렇다구요. 경찰 조사라든가 해서 전부 다 지하활동을 하는 걸 알지만 발표 못 한다구요. 발표를 했다간 자기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거예요. 그런 것을 본격적으로 경찰이 하는 게 아니라 여기에 전부 다 보고시켜 가지고 밤중에 어느 새가 물어 갔는지 모르게 쭉쭉 다 뽑아 버려야 된다구요. 뽑아 버려 가지고 딴 도 같은 데나 저 섬 같은 데 보내 가지고, 이북하고 싸움 붙으면 싸움의 선발대로서 투쟁할 수 있는 투쟁부대를 만들어 놓는 거예요.

공산당이 그렇게 부려먹는다구요, 써먹는다구요. 그거 총살시켜 희생시킬 필요 없거든요? 제일 일선에 내세워 가지고 전부 다 싸워라 하는 겁니다. 그런 훈련까지 대비해 가지고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거예요. 종교 지도자가 이런 생각 하는 건 안됐지만 나라가 망해 가니 이렇게 해야 되겠다구요. 그래서 지금 모인(某人) 한 사람이 그 일을 하고 있다구요.

이런 절박한 국제정세에 있는 한국 실정을 보게 될 때, 한국이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대중을 동원할 수 있는 기반을 갖느냐 하는 게 문제입니다. 거국적인 동원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느냐 하는 문제를 볼 때에 지금 정당 가지고 안 된다는 거예요. 민정당이 뭐 아무리 했댔자, 민정당이 모여서 선서하고 다 하더라도 이게 오래 못 간다 하게 되면 반신반의하는 거예요. 반신반의하니까 그거 가지고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의 마음을 가져 가지고 국가를 사랑한다는 굳은 뜻을 세우면 일방통행할 수 있는 거국적인 조직이 필요합니다. 그 조직을 현재 기독교면 기독교라든가 종교 단체를 중심삼아 만들어 가지고 시급한 시일 내에 사상무장을 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