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6집: 사랑의 왕궁 1990년 10월 03일, 한국 파주원전 Page #118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사랑하는 아버님! 인간이 이 땅에 태어나서 일생을 마친 후에는 이와 같이 묘지를 남기고 영계로 가는 것이 인생의 정한 행로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 가는 나이의 차이는 있으나 가는 목적과 기착지는 하나의 영계에 집결된다는 사실을 저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살아가는 생활에 있어서 종적인 창조주 하나님을 진정한 사랑의 주인으로 모시고, 횡적인 참부모를 이 땅 위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어서 하늘 주인, 땅 주인을 중심삼고 효자의 도리와 충신의 도리와 성인의 도리와 성자의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 인생의 정한 공로(公路)인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그러나 이 땅에 왔다 갔던 모든 사람들은 이와 같은 원칙을 알지 못하고 자기 멋대로 난 듯이 자기 멋대로 살다 갔습니다. 영계에는 이런 불쌍한 애혼(哀魂)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처리되어 갈 곳으로 지옥이 생겨난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땅 위에서 그와 같이 사는 사람들은 지상지옥에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운명을 올바로 가리지 못한 인생들을 향하여 하늘은 수많은 선민을 택해 세워 가지고 선한 터전을 확대시켜서 종교적 문화권으로 하여금 만민을 품고자 하였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섭리의 구원노정을 생각하면서 수많은 민족의 배후와 문화의 배후와 전통 풍습이 다른 환경적 여건을 동서사방에서 한 곳을 향하여 집결할 수 있게끔 수습하기 위하여 최후에는 구세주라는, 혹은 메시아라는 주인을 보내시어 이 모든 것을 통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당신의 소원의 일념인, 창조이상의 사랑의 자리에 다시 돌아와 귀착됨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인연을 맺어 주려는 구원섭리의 뜻이 있었기에 유대교를 중심삼은 선민으로부터 기독교문화권을 중심삼은 오늘날 기독교가 세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책임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2천 년 역사를 중심삼고 재림의 한 날을 그리면서 왔던 역사적인 모든 것들이 지금 이때에 있어서 통일교회와 연결되었다는 사실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인간이 알고 있는 하늘의 섭리의 뜻과 하늘이 추진시켜 나온 섭리의 본노정과는 너무나 차이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유대교는 그들이 믿던 메시아의 강림의 시대를 놓쳐 버렸고, 끝날에 있어서 재강림의 시대를 기독교가 놓쳐 버림으로써 역사적인 한의 무덤 자리를 찾아갈 수밖에 없게끔 되어진 비참한 사실들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 통일교회에게 맡겨진 책임이 큰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 모든 어긋난 길을 가는 사람을 심판해서 버릴 것이 아니라 수습하여 당신의 품에 품겨 주기를, 제2차적인 구도의 길을 세워 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영광의 일념을 바라기 전에 수난과 제물의 과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이 길을 닦아 왔습니다.

개인적인 탕감노정,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천주사적인 탕감노정을 가리기 위해 하늘이 그토록 수고하셨고, 오늘날 이 땅 위에서 참부모의 인연을 따라가는 참부모를 중심삼은 통일교회의 가는 길이 험산준령이었지만 그것을 넘고 굴을 뚫고 다리를 놓아서 오늘날 세계의 정상까지 영광을 바라볼 수 있는 엄숙한 전환시점을 대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말했지만, 가던 길을 돌아서 가지고 하늘을 찾아 들어가 모든 사실들을 보고하고, 잘못된 모든 것을 청산짓고 재차 출발할 수 있는 하늘의 사랑의 특권을 중심삼고, 참부모가 가진 참다운 사랑과 참다운 생명과 참다운 혈연을 가지고 하늘나라의 소유권을 지녀 가지고 이 땅 위에서 대신 다시 출발하지 않으면 이 땅 위에 지상천국이 현현할 수 없다는 엄청나고도 문제 되는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가 거기에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은 내심적으로 고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가야 할 역사적인 모든 인생행로를 남아진 생애를 통해 청산짓지 않으면 영원한 생애를 두고 남아지는 길임을 생각하게 될 때, 자기 인생행로에 고달픈 탕감의 길이 남아 있음을 잊지 말고 그 길을 엄숙히 지켜 갈 수 있는 통일의 무리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통일가를 중심삼고 배웠습니다.

이와 같은 일로를 개척하는 데 있어서 부모님의 가정을 중심삼고 지금까지 축복받은 모든 가정들이 하늘이 세우신 책임을 못 함으로 말미암아 부모님의 가정까지 사탄이 침범하여 탕감을 치르지 않으면 안 되었던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될 때, 제 가정의 혜진 딸과 더불어 흥진, 희진, 그 외 지금까지 남아진 모든 형제들이 하늘의 슬픔의 자리에서 고통받았던 역사적 시대를 지내고 난 슬픔과 회고의 마음 앞에 저희들이 다시 한 번 숙연한 자세를 갖춰 가지고 아버지 앞에 자세를 갖춘 스스로의 모습을 다짐지을 수 있는, 각자가 책임 추궁을 필요로 할 수 있는 시대를 거쳐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여기에 누워 있는 흥진군이 젊은 나이에 하늘로 갔지만, 그가 영계에 감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이 땅 위의 참부모와 맺지 못했던 심정적인 인연을 맺게 하여 오늘날 땅과 하늘이 가까워지고, 기독교와 통일교회가 그 교량의 역사를 통해서 지상 재림할 수 있는 자유스런 환경이 개척되었으니, 그리 되게 해주신 모든 사실들을 감사하옵니다.

오늘날 이 `원전'이라는 이름을 남긴 것도 흥진군으로 말미암아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혜진양과 희진군이 혜택을 받고, 여기의 우리 조상, 부모님과 할아버지, 그다음에 통일가의 인연을 따라 축복받은 자녀들에게도 동참의 혜택을 허락하는 은사를 확대시키고, 그 터전으로 말미암아 소망의 기점을 마련해 주신 은사를 고맙게 생각하옵니다.

아버지, 더욱이 여기에 할머니(홍순애 대모님)도 누워 있사오니 축복하여 주시옵고, 이곳 전체 위에 당신이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안위가 찾아들고, 평화의 미래를 향할 수 있는 소망의 미래상이 이곳을 찾아 정성 들이는 사람마다 연결되어 이곳을 축복의 은사의 기점으로 할 수 있게끔 더더욱 하늘이 보호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한국에 있어서 역사를 두고 기념해 오는 추석날이옵니다. 조상들을 찾아 모시고 정성 들이는 많은 성묘객들과 영계에 가서 그 사실을 대하는 모든 영인들에게도 축복의 은사를 내려 주시옵고, 이 시대 부모님의 직계가 되는 자녀들과 더불어 관계된 모든 조상들이 이러한 치하를 받고 성묘를 받는 동참의 혜택을 나누시어서, 지금까지 선조들과 이 땅에 묻힌 모든 애혼들을 축복의 인연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끔 허락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와 같은 인연 가운데 그 혜택이 연결되는 선한 선조들과 선한 후손들로 말미암아 인연이 갖추어지는 것을 통하여서 하늘의 사랑을 품을 수 있고 하늘의 권속으로서 아버지 사랑권 내에 참석할 수 있는 길을 닦아 주시고, 그런 문을 열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많은 당신의 자녀들 가운데에는 자기 부모들을 찾아보지 못한 사람도 있사오니, 그런 사람들의 부모들을 특별히 기억하시어서 같은 축복의 자리에 연결될 수 있게끔, 아버지, 영적으로나 세상으로부터도 축복의 길을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금까지 영계에 가 있는 모든 영들이 식구들이 모여 축하하는 이 날을 기쁨으로 받아, 단합된 행동을 통하여 이제부터 부모님과 통일교회가 가는 길 앞에 모든 막음길을 제거하고, 담을 헐고, 강을 메우고, 평지를 닦아 평화의 고속도로를 닦음으로 모든 사람들이 지난날의 어려움을 잊고 스스로 천국으로 직행하면서 감사 감사하는 길을 갈 수 있게끔 더더욱 충성해 주길 부탁하면서, 오늘의 모든 인연된 모임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 축복하나이다.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