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집: 여성해방 1992년 04월 1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77 Search Speeches

해방권은 하늘땅을 넘어서" 자리- 설정해야

오늘 말씀이 `여성 해방'인데, 여성 해방을 하는데 있어서 가정에서 해방하기 위한 것이냐, 교회에서 해방하기 위한 것이냐, 세계에서 해방하기 위한 것이냐, 하늘땅에서 해방하기 위한 것이냐? 만일 가정에서만 해방이라는 말을 하게 되면 여성 해방이 이루어지지 않아요. 그리고 가정 해방권이 없이는 교회 해방권이 벌어지지 않아요. 교회를 넘어서 국가 해방권, 세계 해방권이 벌어져서 영계 해방권까지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날 통일교회 술어로 하면 천주 해방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해방권을 어디에다 설정해야 되느냐 하면 나라를 넘고 세계를 넘고 하늘땅을 넘어서는 자리에 설정해야 해방의 세계가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메시아가 와서 신부 되는 기독교를 어디로 끌고 갈 것이냐? 비록 가정에 정착해 살더라도 그 사는 자리가 자기들이 머물러야 할 곳이 아닙니다. 가정을 갖고 나라를 넘고 세계를 넘고 하늘땅을 넘는 자리에서 정착해야 되는 것입니다.

타락이 없이 아담 해와가 완성하게 될 때는 하늘땅의 대표자가 됩니다, 인간으로서 단 둘밖에 없으니까. 나라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우주를 대표한 중심인 인간을 짓게 될 때, 이는 모든 남성을 대표하고 여성을 대표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류를 대표한 뿌리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이 뿌리 하나는 모든 줄기와 가지와 열매를 다 갖고 있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랑의 이상을 완성했다면, 그 자리는 가정적 완성의 터전도 되지만 사회 완성의 터전도 되는 것입니다. 사회 완성의 터전이 됨과 동시에 그 전통을 따라 나라가 생겨나고, 그 전통을 따라 세계가 생겨나고, 그 전통을 따라 방대한 하늘나라의 백성도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그 동기가 뭐냐 하면 사랑이라는 거예요. 사랑은 사랑인데 무슨 사랑? 참사랑인 것입니다.

그런데 참사랑이라는 것은 남자 여자를 중심삼고 이루어지는 것이지, 혼자는 이루어지지 못한다구요. 남자 여자를 영원히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참사랑입니다. 역사시대에 남자 여자를 중심삼고 서로 죽이고 죽이는 가정의 최대 환난일 때, 그런 어려운 곡절이 있더라도 그런 것들을 무난히 넘을 수 있는 것이 남자 여자의 하나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있었더라면, 그 사랑을 중심삼으면 사회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 환경이 아무리 혼란되더라도, 천지가 아무리 혼란되더라도, 사랑을 목적으로 삼고 분립될 수 없는 개인적인 길, 가정적인 길, 종족적인 길, 민족, 국가, 세계적인 길을 직행해 나왔을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