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참을 찾아서 헤매이는 인류 1958년 12월 2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3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참을 찾아 헤매고 있는 인류 앞에 내 한 개체는 하나님의 대신이요, 부부의 대신이요, 부모의 대신이요, 자녀의 대신이요, 형제의 대신임을 알았사옵니다. 또한 이러한 위대한 근본적인 존재의 위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내 한 개체를 통하여, 우주에 이루어 놓지 않으면 안 될 필연적인 역사노정이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았습니다.

이제 저희 한 개체에 있어서 남자는 참된 누나를, 참된 누이동생을 찾고 있고, 참된 어머니를 찾고 있고, 참된 상대를 찾고 있으며, 또한 여자에게도 참된 상대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렇게 같은 이념을 찾아 헤메고 있는 인류요, 같은 입장에 놓여 있는 인류요, 원수될래야 될 수 없는 인류요, 창조이념으로 얼크러져야 할 인류임을 아옵니다.

그런데 인류의 타락으로 부모의 사랑이 깨어졌고, 부부의 사랑이 깨어졌고, 형제의 사랑이 깨어졌습니다. 따라서 오늘 저희들이 이를 찾아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형제와 형제끼리 사랑의 감정을 느껴야 되겠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6천년의 서러움을 대신하여 사랑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야만 하늘 땅을 대신할 수 있는 원칙적인 기준이 복귀된다는 사실을 이제 알았사옵니다.

오늘날 저희 하나의 모습은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사방성(四方性)을 갖추어 어느 한면도 결핍되어서는 안 될 존재인 연고로 저희에게 형제가 없으면 슬픈 것이요, 친구가 없으면 슬픈 것이요, 부모가 없으면 슬픈 것이요, 자녀가 없으면 슬픈 것임을 아옵니다. 이것은 인간이 사방성을 갖추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천리원칙이요, 그것이 영원한 본심으로서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삶의 제 1기준이 되는 연고로 현생활에서 이러한 현상에 처하게 될 때 슬퍼하게 된다는 것을 여기 모인 당신의 아들 딸들이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인류를 하나님 대신 품을 수 있는 마음, 성자 대신 품을 수 있는 마음, 성신 대신 품을 수 있는 심정을 갖게 해주시고, 하늘의 자녀로 품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러한 마음을 갖고 하늘을 생각하고 땅을 생각할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혹은 슬퍼하고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할 수 있는 한날을 맞아 영원한 만물세계 앞에 하나의 중심으로 복귀될 수 있는 기쁨의 날이 어서 속히 임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오늘 참을 찾아 헤매는 노정의 종착점에서 사랑할 수 있는 형제를 가지지 못한 자는 심판받을 것이요, 사랑하는 자녀를 가지지 못한 자를 핍박받을 것이요, 사랑하는 부모를 가지지 못한 자, 사랑하는 신랑 신부를 맞지 못한 자는 심판받는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절대적인 철칙에 의하여 내 몸에서부터 몸의 부모, 몸의 형제, 몸의 부부, 내 마음에서 마음의 부모, 마음의 형제, 마음의 부부, 영원한 이념세계에서 영(靈)을 중심삼고 영의 부모, 영의 형제, 영의 부부로 갖추어진, 즉 3대 부모, 3대 형제, 3대 부부의 삼위형(三位型)을 평면적인 내 개체에서 이룰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실체적인 결실체로 증거되어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축복받을 수 있는 한날을 맞아야 되겠사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오늘날 우리의 모든 문제가 해결 될 수없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내 육신(肉身)의 참부모를, 마음의 참부모를, 영(靈)의 참부모를 찾아 헤매야 되겠사온데 영의 부모는 아버님이요, 마음의 부모는 다시 오시는 주님이요, 육의 부모는 나를 낳은 부모이오니 이에 상대되는 내자녀, 형제, 상대를 찾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