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5집: 섭리와 여성 1986년 05월 1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40 Search Speeches

세계를 위해 눈물을 흘리" 자리-서 세계의 동정을 받아야

그러면 이제, 선생님 만나자고 해서 한번 만났어요. 뭘 어쩌자는 말이예요? 어쩌자는 말이예요? 선생님 만났잖아요? 박보희! 이정희 집사? 이정희인지 가정희인지 모르겠구만. 이정희든가?「심우회의 회장입니다」 심우회인지 우심회인지 내가 알아요? 자, 만났으니 어쩌자는 말이예요, 만났으니? 박보희도 지금 죽게 됐지만 지금도 위하라고 하면서 야단을 맞고, 이정희도 지금까지 통일교회에서 반대받았지만 더 반대받게끔 움직여라 그거예요.

지금까지 통일교회 교인들이 나를 따라오기 위해서 전부 다 집을 버리고 남편한테 야단맞고 다 그랬지만 말이예요, 그게 어느때까지예요, 어느때까지? 어느때까지예요? 나 하나 물어 보자구요. 여자들, 어느때까지예요? 축복받을 때까지예요, 축복받을 때까지. 축복받을 때까지 아니예요? 축복받고 난 뒤에는 어떻게 돼요? 여편네 남편네 잘살면 되지요. (웃음) 안 그래요? 축복받으면 그만 아니예요, 통일교회에서는? 「아니예요, 더 열심히 하라고…」 나는 축복받고 나서 이놈의 여편네 남편네 새끼들까지 고생을 시키려고 해요. 잘살면 큰일난다 이거예요. 못살게 만들려고 한다구요. 누구 때문에? 나라 때문에, 세계 때문에.

그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두고 보라구요. 10년 20년 후에는 그들이 중심이 되는 거예요. 여기 36가정에는 별의별 패들이 다 있다구요. 자기 아들이 제일 중하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아들 중한 줄 모르나요? 선생님은 아들 중한 줄 몰라요? 요전에 어머니도 가면서 '아이고, 우리 애기들이 엄마 아빠가 보고 싶어 지금 그러고 있는데…' 하면서 요전에 전화하는데 '누가 울더라'고 그런 얘기하더라구요. '엄마!' 하면서 '킥킥킥' 울더래요, 웃는 게 아니예요. '흑흑흑' 울더라는 거예요. '왜 그래?' 하니까 '보고 싶어 그래요' 그러더라는 거예요. 내가 그런 보고를 듣게 될 때 '아이고 나도 아버지로서는 책임 못 한 아버지로구만. 죄가 많구만' 그런 생각을 한다구요. 자식 사랑하는 건 마찬가지예요. 마찬가지라구요. 그렇지만 나라를 위하고 세계를 위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자리에 섰으니 세계의 동정을 받아야 되고 인류의 동정을 받아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여러분의 일족이 망하지 않아요.

내가 요전에 문씨 종중에 말이예요, 종중회에 모인 장들을 가만 보니까 상당한 패들이 많더라구요. 모여 가지고는 나를 거기 문씨의 종장으로 했다나요, 종장? 족보로 따지면 거기에는 나한테 할아버지뻘도 있고 조카뻘도 있고 다 있을 거라구요. 족보를 따지면 말이예요, 계열로 보면. 그런데 종장은 뭐예요? 그래 테이블에 앉아서 '당신들 그 종장이라면 그거 진짜로 이렇게 했소, 가짜로 이렇게 했소' 하고 물어 보는 거예요. 내가 물어 보는데 그 자리에서 가짜라고 했다가는 욕을 퍼붓는 거예요. '이 샹놈의 자식들아!' 하면서 테이블을 들이던지고 야단할 거라구요. 그거 맞고 가만있지 별수없게 돼 있다구요. '가짜야, 진짜야?' 하니 판세를 보니까, 눈을 봐도 선생님 눈이 조그맣고 매섭거든요. 가만 보니까 덩치도 크고 후려갈기면 요사스러운 일이 벌어질 것 같으니까, 눈치를 보니 거동거리가 안 되겠거든요. 그러니까 '진짜입니다' 이러는 거예요. (웃음) 진짜라는 사람 전부 다 손들라고 해서 손들게 했다구요. 손 안 들 수 있어요? 안 들 수 없는 거예요. 그럴 때는 써 먹어야 된다구요.

당신네 장이 손들었는데 당신들 여기 삼천 명, 삼천 명인가? 얼마지? 「삼천 명입니다」 '삼천 명 문씨 패들, 당신들도 진짜야, 가짜야?' 하면 진짜라고 하게 돼 있는 거예요. 딱 잡아 쥐는 거예요. 그러면 '종장의 명령을 들어라!' 이렇게 하는 거예요.「아멘」(박수) 거기에는 잘난 장군이 없나, 장관이 없나, 소위 이런 패들이 많더라구요. '꼭대기로부터 저 아래 밑까지 말 들어라, 이 샹것들! 그래, 너희 종중이 잘 되기 위해서 이러이러한 것을 하자. 환영하는 사람 손들어!' 하니 안 들게 돼 있나요? 그다음에 뭘하자고 했느냐 하면 말이예요, 장학금 제도를 만들자 한 거예요. 내가 그러고 왔다구요. 오늘 우리 여자들이 '우리 아들딸 장학금 전부 다 해주기 위해 선생님이 그런 것 만들면 좋겠다' 할지 모르지만 난 안 할 거예요. 그런 생각하는 여자들이 있을 줄 알고 난 그걸 안 할 거라구요. (웃음) 그래 그들이 갑작스럽게 당했다구요, 그들이.

요즘 통일교회 할머니들을 몇 년 됐나 하고 내가 가만 보는 거예요. 그 뒤에 왜 아들딸이 안 따랐느냐? 아들딸이 안 따라올 이유가 있어요. 할머니 가는 길이 그릇되게 가는 걸 알았다 이거예요. 도움을 청해 받고 있지만 공의의 법도를 중심삼고 그릇되게 가고 있는 그런 할머니 뒤를 따를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내가 우리 아들딸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세상으로 보게 되면 내가 자기 아버지로서는 잘못했다고 보지만 아버지 노릇보다 더욱 큰 문제가 있는 거예요, 더 공적(公的)인 것. 세계 문제를 중심삼고, 나라 문제를 중심삼고 자기 아들딸을 위해서 사는 생활 이상 정성을 들이면 사랑하는 어버이를 맞지 못하는 그 아들딸들은 세계 만민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랑의 길이, 만복(萬福)이 거기에 접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거예요. 지금 당장에 모르더라도 철이 들게 되면 점점 알게 된다는 거예요. 잘못하면 잘못할수록 아버지에 대한 불만 불평이 자라는 것이 아니고, 입이 점점 닫겨지고 마음이 점점 더 자기도 모르게 아버지 앞에 나타나기 거북해 하고 자기 과거지사를 잊어버릴 수 없게끔 회개하면서 부모를 대할 수 있는 겸손의 자리로 내려간다고 보는 거예요. 가만 보면 그래요. 그렇게 돼 들어가더라구요.

내가 통일교회 교인들을 붙들고 눈물을 흘렸고, 통일교회의 앞날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고 충고도 하고 교육도 했지만 우리 아들딸을 대해서는 눈물이 뭐예요. 한 시간도 깊이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못 가졌던 내 자신이 부모의 입장에서는 안 되었지만 큰 것을 위해서 충성을 하고 더 큰 것을 위해 가라고 가르쳐 주는 스승의 입장에서는 그 길을 못 가면서 가르친다면 그건 가짜예요. 천벌을 맞아야 된다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