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집: 보다 가치 있는 길 1973년 05월 1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46 Search Speeches

이상이란 동기와 목적이 하나되고 상대적 관념이 하나되" 것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오늘날 상대적 관념의 세계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서 선한 것이 되느냐,악한 것이 되느냐, 좋은 길이 되느냐, 나쁜 길이 되느냐, 참된 가치의 길이 되느냐, 참되지 못한 무가치의 길이 되느냐 하는 것이 결정된다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다 이거예요.

이걸 두고 볼 때, 동기와 목적이 하나되기를 바라는 거라구요. 같은 자리에서 합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동기와 목적이 하나되기 위해서는 상대도 같이 하나됐다는 자리에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바꿔 말하면 결국 상대와 완전히 하나되기 위해서도 동기와 목적을 중심삼고 하나되자는 거예요. 그렇잖아요?「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와 목적은 종선이 되는 것입니다. 종선이 되는 거라구요. 상대들은 합할 때 이렇게 벌려 가지고 서로 잡아당기는 거라구요. 서로 잡아당기면서 갈라서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는 거라구요. 그렇잖아요? 어느 중심선을 향해서 가 가지고 들어가서 합하는 거라구요. 그 중심선이 뭐냐 하면, 이 선을 중심삼아 가지고 상대를 이와 같이 합해 놓으면 어떻게 되느냐?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이것을 합해 놓으면 결국 이와같은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상적인 것은 어떤 것이냐? 이 길이와 이 길이가 똑같은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에 서 있기 때문에 사위기대라든가 원형의 관념이 여기에서 성립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만 된다구요.

그러면 이상적인 것이 뭐냐? 어디 가나 비교의 중심으로 설 수 있는 것입니다. 비교될 수 있는 중심, 다시 말하면 비교될 수 있는 주체로 언제나 있을 수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거예요. 그것이 선하고 참된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은 어떤 것이냐? 동기와 목적이 하나되고, 상대적 관념이 완전히 하나된 것입니다. 그러면 동기도 좋아하고, 목적도 좋아하고, 주체도 좋아하고, 대상도 좋아하는 것입니다.그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종횡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종적인 존재가 횡적인 존재로 되어도 좋아하고 횡적인 존재가 종적인 존재로 되어도 좋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상적이다 이겁니다. 그렇지 않겠느냐 이거예요.

예를 들어 말하면, 부처면 부처끼리 완전히 하나되어 가지고 자기들 마음대로 이용하는 건 좋아하지만, 하나 안 되어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하면 안 된다 이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그 말은 뭐냐하면, 완전히 하나된 데서부터 모든 것이 원만히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고 원만하게 하나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안팎이 바뀌어도, 안의 것이 밖으로 나오고 밖의 것이 안으로 들어가도, 아래 것이 위로 가고 위의 것이 아래로 내려가도 거기에는 불평이 없게 전부 다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죽 같은 걸 젓더라도 말이예요, 이렇게만 저어요? 이렇게도 했다가 이렇게도하고 그러는 거라구요. 그래 가지고 하나되는 거라구요. 그렇게 하나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된 후에도 그걸 반대로 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완전히 하나된다면 그것은 여기도 같고 저기도 같고 다 같다는 것입니다. 어디로 보나 다 같다구요.

그러면 문제는 어디에 있느냐? 오늘날, 현재의 입장에 있어서 상대적 요건이 되어 있든가 그것을 만들든가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게 되어 있든가 그렇지 않으면 그것을 만들어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일을 할 때는, 되어 있는 것을 갖다 맞추는 놀음을 함으로써 되어 있는 것에 상대적 관계를 맺거나 안 되어 있는 걸 창조해 가지고 거기에 상대적 관계를 맺습니다. 그것이 일이예요. 그게 우리 생활입니다. 그 외는 없다구요.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