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뿌리된 자들의 책임 1956년 07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섭리의 '심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경륜해 나오신 하나님의 섭리의 그 중심점은 에덴동산에서 인간의 행복의 뿌리도 될 수 있고, 이상의 뿌리도 될 수 있고, 생명의 뿌리도 될 수 있고, 사랑의 뿌리도 될 수 있었던 그 근본의 뿌리, 곧 아담 해와를 통하여 세우려 하셨던 그 근본의 뿌리를 다시 찾아 세우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섭리의 뜻을 받들어 온 역사과정의 수많은 선지선열들도 비록 천륜의 사정은 잘 몰랐지만, 그들이 뜻을 대하여 수고해 나온 것은 섭리의 목적으로서 이루어드려야 할 그 잃어버린 뿌리를 불변의 실체로 맞이하기 위한 토대를 닦아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섭리의 역사를 시작한 이후 4천년이 경과하는 가운데 에덴동산에서 잃어버렸던 그 뿌리를 다시 찾아 세우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았던 분이 누구였느냐 하면, 여러분들이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은 영원히 남아질 뿌리로서 하나님이 취하여 이 뿌리를 근거로 삼아 마음대로 경영하실 수 있는 하나의 포도원과 같은 형태를 타락한 지상에 다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목적이었습니다.

하늘의 섭리가 출발한 이래 4천년이 경과하여 예수님이 나타나기까지는,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하늘 뜻을 중심으로 하여 피눈물을 뿌리는 수고의 길이 있었음을 여러분이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즉, 종족을 대표한 섭리의 뜻도 있었고, 민족과 국가, 세계를 대신한 섭리의 뜻도 있었으며 역사를 대신한 섭리의 뜻도 있었는데, 그 종족과 역사를 중심한 섭리의 뜻을 대신한 그 한 지역이면 지역, 환경이면 환경을 거쳐 나올 때까지 뿌리의 요소가 될 수 있는 수많은 선지선열들의 수고의 터가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으로서 세워질 수 있는 뿌리를 완결시키어 민족으로서 세워질 수 있는 뿌리로 완결시키고 나아가서 세계로서 세워질 수 있는 뿌리까지 완결시키는 실체로 보내심을 받았던 분이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있는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것은 예수의 30여년 평생의 그 수고와 돌아가신 이후 지금까지 2천년 역사의 모든 수고는 세계를 대표해서 수고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완성한 하나의 뿌리로서 하나님 앞에 세워질 때까지 그 배후에서 숨겨진 뿌리로서 역사의 어려운 고비 고비를 대행하여 원수와 싸워나온 선지선열의 수고를 여러분이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