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3대 주제사상을 뿌리 박자 1990년 06월 26일, 한국 광주 신양파크호텔 Page #240 Search Speeches

세계의 살길을 제시하고 있어

동독 서독은 통일돼야 됩니다. 내가 부시가 말타회담 하러 갈 때 지시한 게 그거예요. '이놈의 약졸, 무력자. 무력해 가지고는 현재의 미국을 수습할 수 없어. 내 말 들어' 이래 가지고 1백억 달러 이상을 약소국을 위해 주라고 했습니다. 이 시(EC)와 연결시켜 가지고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그때 독일과 영국이 통일독일을 반대하는 싸움이 벌어졌어요. 자기가 돈을 내나?

이래 가지고 선진국이 의논해서 미국을 위주해서 미국이 백억쯤 내면 영국은 얼마, 일본이 얼마 내서 수백억을 만들어 놓고…. 지금 37개국이 공산권에서 망해 가고 있습니다. 거기에 17억의 인구가 있는데 그들이 병 났으니 그들을 위해…. '너희들 해방됐다고 술 마시고 춤춰서는 안 돼'

이런 걸 내가 [월드 앤 아이]의 특집으로써 코치해 나간 겁니다. 미국의 난다긴다하는 학자를 중심삼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한 거예요. 그래서 부시 행정부와 미국의 연방의회에서 전부 레버런 문을 도깨비라고 그래요. 자유세계가 반공위주로 해먹다가 단체를 구성했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금후의 갈 길을 모르니까 누가 돈을 대나? 소련이 공산국일 때는 자기들이 먹혀 버릴까봐 위험해서 돈 내고 했는데, 통일교회 문총재는 반공하다가 소련 살리자고 선두에 서서 날아 들어가니 그거 얼마나 배짱이 두둑해요. 시 아이 에이, 에프 비 아이가 눈을 부릅뜨고 무슨 말을 하나 지켜보고 있었다구요.

내가 좀 똑똑한 사람이예요? 미국에서는 내가 미우니까 고르바초프를 칭찬하고 소련을 칭찬하게 되면 시 아이 에이를 통해서 잡아 치우려고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서 진짜 정수의 종교 얘기만 했어요. 공개연설문에 고르바초프에 대한 얘기는 한마디도 안 넣었어요. 떠나올 때 나를 대접하니까 '하나님을 모시게 되면 살 것이요, 안 그러면 망한다'고 했어요. 라이사 부인을 앞에 놓고 말했어요. 폴란드 대통령이 방문하여 만찬회를 하다가 도중에 빠져 나와서 꽃다발을 사 가지고 왔는데, 자기 마음대로 왔겠어요? 고르바초프가 가라고 해서 왔을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런 환경인데 이거 문총재가 고르바초프를 만난다고 하니…. 그들이 나를 자기 조상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레닌보다도, 마르크스보다도 이제는 문총재를 붙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짓고 앉아 있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고르바초프가 나 한번 만나 주고 얼마나 혼났는지 알아요? 그것도 보고를 받았어요. 전세계 언론이 뛰어들어온 것입니다. 레버런 문을 민주세계가 제일 미워하거든. 더구나 백인세계, 앵글로색슨, 게르만 민족이. 문총재가 이같은 힘을 가지고 있어요.

독일에서는 기계공업을 점령해 들어온다고 10년 동안 나를 반대했어요. 과학기술세계에 있어서 기술평준화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래 놓으니 선진국가들이 전부 망하게 된다 이겁니다. 그런 등등의 길을 닦은 것을 그들이 다 알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자랑이 아닙니다.

말이 났으니 말인데, 소련의 노보스티통신이 나하고 중국의 신화통신하고 해서 평양에서 무엇을 공동주최하자고 하더라구요. 중국은 강택민, 등소평, 이붕의 허락 없이 되겠어요? 어때요?

이번에 정보처에 있는 애들 불쌍하기 때문에 전부 불러 가지고 식사하면서 '보고해 줘라' 했더니 밤잠을 안 자고 특집이라고 하며 '아이고, [세계일보]에 먼저 내지 마소' 그러길래 '아니야. 나 내일 광주 가서 이야기할 거야. 빨리 해서 보도해라. 이놈의 자식들, 얼마나 실력 있는지 보자' 이래 놓았어요. 그러니 대통령 테이블에 안 갖다 놓을 수가 없는 거예요. 노대통령이 어떤 사람인가 보자 이거예요. 그러고 있는 거예요. 그러고 여러분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전라도 사람 못났는 줄 알았는데 보니까 얼굴들이 훤하네. 나보다 난사람이 많은데? 여기 전라도가 왜 그렇게 몰렸느냐 하면 너무나 외교적이고 잘나서 그래요. 보면 빠르거든, 눈 깜박깜박하고. 언제 하는지 모르게 집 짓기 놀음 하거든. 그런데 경상도 목곧이는 얼마나 둔해요. 싸움판에 나가게 되면 경상도 사람은 굶어 죽어요. 싸움판에 가서 밥을 못 얻어 먹어요. 전라도 사람들은 싸움하는 집에 가 가지고 싸사삭 해 가지고 밥 먹고 나오거든. 내가 전라도 친구들 많았었다구요. 일본에서 지하운동할 때 친구들이 많았다구요. 문총재하고 김대중하고 씨름을 해도 내가 김대중한테 이길 것입니다. 힘내기를 해도 이기고, 그다음에 머리내기를 해도 이길 것입니다. (녹음 상태 불량으로 일부 수록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