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책임자가 되려면 1974년 07월 1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27 Search Speeches

칭찬과 존경을 받" 새로운 전통을 남겨라

선생님은 사람을 척 보면 벌써 그 사람이 어떻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그걸 다 그렇게 생각하다 보면 아주 예민해진다구요. 그러니 그걸 잊어버려야 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저 사람이 저렇다 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 사람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믿으려고 해도 믿을 수 없어요. 위할래야 위할 수 없습니다.

사람을 볼 때는 주로 어디를 보느냐 하면 눈을 봅니다. 눈을 보는 거예요. 사람의 눈을 보게 되면 신비롭게 생각됩니다. 눈은 누구를 닮았느냐 하면 나를 닮았다 이거예요. 눈은 나를 닮았다 이거예요. 귀나 코나 입은 나를 닮지 않은 것이 많지만 눈은 나를 닮았다 이거예요. 그것이 실감이 나야 돼요. 실감이 나야 된다구요. 껌벅거리는 눈을 보면 말예요. 동그랗게 생기고 이렇게 생기고 이렇게 생긴 것이 닮았다구요. 그 눈만 보면 눈은 미워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걸 어떻게 잊어버리느냐? 어떻게 알고도 모른 척하느냐? 이게 힘든 거예요.

더우기나 각국 사람들을 보게 되면, 미국 사람은 어떻고, 불란서 사람은 어떻고, 독일 사람은 어떻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무슨 전통을 존중시할 것이냐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을 좋아해야 돼요. 그 사람들을 좋아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에게는 이런 고충이 있는 것입니다. 동양 사람과 뭐 어떻고 서양 사람과 뭐 어떻고 한국 사람과, 전부 다…. 이런 관점을 중심삼고 볼 때 이들의 평균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고충이 있다구요.

처음 만난 여러분들도 믿어 주고 전부 다 믿어 줘야 된다구요. 믿어 줘야 선생님을 믿는 것입니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라고요. 또, 선생님이 여러분을 위하려고 해야 여러분이 선생님을, 뜻을, 하나님을 위하려고 하는 거예요. 선생님이 여러분을 사랑해야 여러분들도 선생님을 사랑하는 거예요. 마찬가지예요. 마찬가지라구요. 자기가 한 대로 거두는 거예요. 심은 대로 거두는 거라고요.

나는 여러분을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꿈에도 하지 않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이용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이용당하려고 한다고요. 여러분이 작은 조건을 제시하면 많은 것과 바꿔 주겠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고생한 것과 여러분이 받을 은사를 비교하면, 선생님이 고생해 가지고 얻은 가치를 여러분이 그러한 것의 조건으로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비교도 안 될 것입니다.

선생님이 여러분을 대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이 선생님을 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앞으로 책임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러한 어려운 문제를 책임지고 우선 육적, 외적으로 훈련받아야 됨과 동시에 내적으로 훈련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과제가 남아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기성교회는 천국만, 영적 천국만 바라보고 내적 문제만 위주해서 가지만, 우리는 영육을 중심삼고 지상에 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외적인 훈련도 해야 된다고요.

사람의 소질이라는 것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맞는 식구,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이거예요. 거기에 맞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돼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맞추는 놀음을 해야 된다구요. 맞지 않으면 맞추어야 됩니다. 이것은 반드시 경험을 통해서 되는 일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그러한 경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참된 책임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책임자가 되면 이런 경험에 의해서 틀림없는 책임자의 소관을 해 가지고 하늘의 칭찬과 여러분이 지도하는 단체면 단체의 모든 사람들 앞에 우러러 존경을 받는 영원한 새로운 전통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준비를 해야 됩니다. 어떠한 외적인 훈련이나 어떠한 내적인 훈련이라도 달갑게 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자각을 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것이 싫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나는 못 한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