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집: 당신의 자세 1973년 03월 0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06 Search Speeches

사람의 정신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알아야

선생님 손은 여러분들 손보다 작다구요. 그렇다고 무엇을 못 한다 하는 생각은 없다구요. 안 해서 안 되지, 못해서 안 되는 게 아니라구요. 나는 목수가 아니라도 '이런 집을 짓는다’하고 생각하고 있다고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뿐이지…. 우리 수택리 공장에서도 그렇게 계획했다구요. 선반 기계를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불러다가 저 이거 만들어야 돼’이렇게 명령한 거예요. '3년이 걸려서라도 열 대를 만들어야 된다’하고 몇 사람을 딱 배치한 거라구요. 그래서 그들은 밥 먹고 그것만 한 거예요. 그래 모여 앉아서 책을 봐도 같이 봤다구요. 이래서 근 8개월 동안에 제일 정밀한 기계 열 대를 훌떡 만들어 버렸습니다. 일반 우수한 기계를 설비한 공장에 주문하더라도 2년 이내에 못 할 것을 우리는 훌떡 만들어 버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더 웨이 오브 더 월드(The way of the wold)’라든가, 우리 기관내에서 발행하는 기관지의 인쇄는 우리 공장에서 만든 인쇄기로 하고 있다구요. 무엇을 갖다가 주어도 다 만든다구요. 외국에서 약 7천만 원이 들어갈 것을 우리가 한 1천만 원, 1천 8백만 원이면 큰 기계도….「7천만 원이 얼마예요?」7천만 원이면 얼마인가? 20만 불에 가까운 큰 기계라구요.「18만 불」내가 그리고 그 회사 사장이라구요. 그런 것을 다 알아야 되는 거라구요. 돈 벌 줄도 안다구요. 한 2년 동안에, 40억이면 얼마야? 한 1천만 불 벌었다구요. 그래 내가 쓸 것은 만들어 왔다구요, 지금.

여러분은 다방면에 그런 자신을 가져야 된다구요. 우선 신념이 앞서야 돼요. 신념! 여러분이 모든 것을 많이 해봐 가지고 '내가 하는 것은 틀림 없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 가지 사건을 주입하고 그것을 소화 시킬 수 있는 자체 능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어디든지 적응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훈련은 손해 같지만 그것은 차후에 자기의 소유를 결정하는 하나의 부의 기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지 않아요?「그렇습니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일식주의(一食主義)로 한 4년 동안 훈련시켰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있다구요. '밥 한끼 먹고도 산다. 4년이 아니라 10년 이라도 산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게 되면 밥 한끼 먹어도 안 죽는다구요.

내 얘기를 할께요. 선생님이 옥중에 있을 때 감옥에서 주는 밥은 큰 사람이 한 입에 넣으면 고작이라구요. 아침밥이 세 숟갈밖에 안 된다구요. 자, 그것을 먹고 살라는 것은 죽으라는 거라고요. 어떻게 살아 나가느냐 하는 문제를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됐습니다. 그래서 '나는 요 절반만 먹고 산다’하는 정신적인 훈련을 해야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 가지고 밥의 절반을 남에게 준 거라구요. '나는 요 절반 가지고도 죽지 않는다!' 하는 신념이 설 때까지 그 일을 한 거라구요. 그런 자신이 생긴 다음에는 온 밥을 먹으면서 절반은 언제나 하나님이 주셔서, 남이 주어서 먹는다고 생각한 거라구요. 감사하면서 먹었다구요.

그런데 보통 사람은 밥을 먹을 때 밥, 밥만 생각하다가 자기도 먹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의 밥 먹는 것을 보는 데 정신이 팔려서, 자기가 이미 밥을 다 먹어 버린 것을 잊어버리고-자기 밥을 보니 밥이 없어졌거든-'내 밥!' 이런다는 거예요. 자, 그렇게 밥을 그리워하고 밥만 보고 울다가는 죽게 마련이라구요.

여러분들은 공산당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통시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번 월남에서 포로 되었던 사람이 5백 명 가까이 해방되고 그랬지만, 1천 5백 명 이상은 행방불명이 됐다구요.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있어요. 그 사람들은 전부 다 그렇게 죽어 갔다구요. 그러한 공산당을 우리가 앞으로 사로잡아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이상 훈련해야 되겠습니다.

암만 죽는다 해도 '내가 공산당, 너희 손아귀에서는 죽지 않는다. 하나님의 손에 죽으면 죽었지’하는 이런 신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의 중심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거예요. 거기서 죽으면서도 자기가 멱을 따고 죽으면 죽었지, 절대 그 사람 손에는 안 죽는다는 신념을 가져야 됩니다.

선생님은 그런 밥을 먹고도 남이 못하는 제일 힘든 중노동을 했다구요. 감옥에서도 '너희들이 나를 표창해야지. 표창을 해야 되는 거라고!' 이러한 생각을 했지, 신세를 지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거예요. 유명한 것이 뭐냐 하면, 나는 천 명 가까운 사람들 가운데서 일 잘하는 사람 대표자라고요. 매해 표창을 받은 거예요. 그리고 같은 밥을 먹지마는 당당하고 튼튼했다구요.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정신력이 얼마나 위대한가 하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 '아이구 피곤해, 뭐 여덟 시간 안 자면 피곤해…’하는 그런 생각 누가 집어 넣었어요? 빼 버리라는 거예요. 사람이 스물 네 시간 일해도 피곤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느냐 이거예요. 밥을 누가 하루 세 끼 먹는 다고 정했어요? 그것을 누가 정했어요? 내가 안 정했다는 거라고요. 하루 한 끼 먹어도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한 끼씩 먹여 가지고 한 4백 일을 수련시키면, 한 끼 먹고도 넉넉히 보통 사람의 배를 일하고도 끄떡없는 사람, 도리어 더 건강한 사람을 만들 수 있다구요. 그것이 그럴 것 같은가, 안 그럴 것 같은가? 응?「그렇습니다」

사람이 결심을 해야 강한 행동이 나오는 게 아니예요? 올바른 사상적 골자만 집어 넣으면 몸뚱이는 달려가는 거라구요. 우리가 백날 수련받으러 왔다 이렇게 해 가지고 이러지만, 이것은 뭐 나중에는 아무것도 아니라구요. 땅도 파고 전부 다 해야 한다구요. 내가 앞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