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예수님의 한 1968년 01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0 Search Speeches

심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 현대 문명

역사가 흘러감에 따라 모든 문화는 발전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날 문명은 번화한 세계를 만들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몸과 마음 문제, 심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못 되고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복잡한 환경과 복잡한 조직 형태가 나타났으나 그 모든 전체와 내 심정이 통하지 못해 모든 것과 화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하늘땅이 같이 즐거워하고 하늘땅이 같이 외쳐 줄 수 있는 기준을 갖지 못한 이 세상이라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 시대는 마음이 지향하는 방향과 심정이 찾고 있는 방향과는 판이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 선 내 한 자체는 외적으로 말할 수 없이 끝에 도달하였고, 내적으로는 말할 수 없는 공허만이 남아 있으니 나를 세울 수 있는 그 중심은 어디에 있는고? 오늘날 인류는 허덕이는 입장에 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마음과 이념을 통할 수 있는 심정을 요구하므로 그러한 심정에 대하여 외적인 생활을 통할 수 있는 몸과 실제의 인연을 조정하는 어떠한 기준이 서 있지 않으면 인류는 어느 시대고 허덕이는 입장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계시다 할진대 하나님이 목표하는 세계는 어떠한 세계냐? 오늘 현세의 이런 문화세계와 문명세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음의 기준과 심정의 기준을 세워 가지고 문명을 지배할 수 있는 세계가 하나님이 원하셨던 세계요, 우리 선조들이 후대 만민 앞에 남겨 주어야 할 세계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