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집: 복귀의 운명 1978년 09월 2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95 Search Speeches

누군가 복귀의 운명길을 개척해야

자, 그러면 어찌해서 이런 놀음을 했느냐? 문 아무개라는 사람이 남과 같이 못나서 그런 놀음을 했느냐? 욕먹기 좋아해서 그런 놀음을 했느냐? 어째서 그런 놀음을 했느냐? 이러한 물음을 하신다면 그 대답은 간단합니다. 그거 내 뜻대로 한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간단해요. 내 어떤 욕망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요, 내 어떠한 포부, 희망을 가지고 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이 놀음 한 것은 누구보다도 내가 하늘을 좀더 알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고, 하나님이 역사과정에 수많은 종교를 세워 가지고 나오는데 어떠한 방향을 거쳐서 어떠한 종국을 맞고자 하는지, 역사적인 섭리과정과 역사적인 종교관을 통해 알아 보니, 이 일을 책임져야 할 인류가 책임 못 진 것을 알았습니다. 과거에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왔다 갔지만, 한 부분의 사명을 했고 한 시대의 사명을 했을 뿐입니다. 인간의 출발에서부터 역사시대를 거쳐 종말의 운명을 판단지은 후 새로운 이상적인 인류의 희망의 길이 어떻게 연결된다는 것을, 그 누구도 긍정할 수 있는 희망적인 길을 인류세계에 제시하지 못 했습니다. 이 사실은 한국 국민의 책임임은 물론이요, 일본 혹은 미국 등 선진국가라고 하는 어떠한 나라도 그 책임추궁을 받아야 할 입장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그 누군가가 초세계적, 초민족적인 입장에 서 가지고 어떠한 시대에 사명해야 할 절박한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이거예요. 그러한 것을 알았기 때문에 초야에서 자라 가지고 세계 정상까지 이것을 연결시켜 가지고 섭리적 운명, 다시 말해서 통일교회 역사로 말하면 복귀의 운명길을 개척해야 된다는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10대 소년시절부터 …. 우리 성격이 그래요. 노는 데도 누구한테 지지 않습니다. 머리도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체격도 그렇게 좋지 못한 편이 아니고 못 하는 것도 없어요. 싸움을 해도 이기지 않으면 안 되고 말이예요. 무슨 운동이든지 하게 되면 3등 이내에 안 들어가는 종목이 없다구요. 모든 면에 소질이 있다구요. 자, 이런 머리와 체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말이예요, 소위 오늘날 젊은 사람들과 같이 '아이고, 대통령이라도 한번 해봤으면. 국회의원이라도 해 봤으면' 하는 꿈을 가질 성싶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어요.

어떠한 그 누구가 이 운명길을 개척해야 할 사명이 인류역사노정에 남아 있는 것을 알았고, 이 사명을 실천시켜야 할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았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것을 누가 할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자문자답하게 될 때 '내가 하겠다' 하는 사람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못났고 쥐어 찌들어진 이 한국 땅에 태어 난 여기 못생긴 사람이라도 한번 해보자 했던 거예요.

그런데 한국 국민들은 뭐냐 하면, '그것 틀렸다' 하는 거예요. 아시아 사람들은 뭐냐 하면 '네가 뭐냐? 하는 거예요. 오늘날 서구 사람들은 '레버런 문이 뭐냐? 이거예요. 미국 사람들은 '백인을 중심삼고 전세계를 총괄해 가지고 전세계가 우리 손에서 놀아나고 있고, 뭐 한국 같은 것은 신세지기에 바쁘고 말이야, 허리 꼬부라져 가지고 빌어 먹기에 바쁜데 그런 한국 땅에서 뭐 이러쿵저러쿵하느냐? 하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러한 한국 땅에 있는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을 가졌느냐? 이 길은 쉬운 길이 아닙니다. 어렵다면 제일 어렵고, 무섭다면 제일 무서운 것이라는 거예요. 전부 다 제일이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 좋다면 제일, 뭐예요? 응? 「…‥」입이 해석하누만. 좋다면 제일?「좋고」 좋고, 나쁘다면?「제일 나쁘고」(녹음이 잠시 끊김) 죽느냐 사느냐 하는 싸움이라면 역사상에 없는 제일 긴박하고도 처절한 싸움입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출발 당시부터 내가 다짐하고 결심을 단단히 하고…. 허리띠가, 무슨 뭐 나일론 허리띠가 있다면, 소를 몇 마리 매서 끌게 되면 늘어지는 법은 있더라도 끊어질 줄을 모르는 나일론 허리띠가 몇 개 끊어질 정도로 힘드는 것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