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7집: 천주의 승리자가 되자 1992년 02월 16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3 Search Speeches

천주 복귀를 완성해야 하나님 해방이 벌어져

우리 통일교회가 하나의 종교 단체로 태어난 그 이후부터 주장해 온 길이 복귀의 길입니다. 다시 되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본래부터 인간 타락이 없었으면 복귀라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입원도 필요 없고, 병원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즉, 구원의 과정이 필요 없고 복귀가 필요 없습니다. 복귀라는 말은 우리는 중간에서 완전한 자가 못 되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면에서 중심적인 승리자가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인류는 고장이 났다는 것입니다. 병이 났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병이 무슨 병이냐 하는 것을 지금까지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투약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병의 근원을 밝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이러이러한 표준이 있어서, 그 근원을 표준에 따라 비교하게 될 때 어느 분야가 미완전(未完全)하고, 몇 퍼센트가 완성돼 있지 못하다는 것을 밝혀야 됩니다. 그렇게 처리해야 되는 것이 의사들의 책임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종단이 있고,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복귀라는 개념을 가진 종교는 없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 이야기하는 복귀라고 하는 개념은 맹목적인 복귀가 아니라, 원칙적인 복귀입니다. 본래적인 복귀, 완전한 복귀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물건이 나오기 위해서는 청사진이 필요합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원리적인 계획 가운데서 태어난 인간이 고장이 났기 때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원리적인 그 기반의 내용이 될 수 있는 원 도면이 필요한 거예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재창조의 노정은 원리적인 과정을 거쳐야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완성하지 못한 분야를 새로운 청사진을 통하여 충당시켜야 되는 것입니다. 그 충당시켜야 할 과정이 완전히 끝나게 될 때에 비로소 완전 승리, 완전 자유와 해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여기서 복귀라는 말을 여러분이 알아야 돼요. 복귀라는 말은 내 개인에게 해당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내 가정에도 해당됩니다. 그 다음에, 자기 일족, 문씨면 문씨, 박씨면 박씨 종중(宗中)에도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한민족이면 한민족도 그 와중에 있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세계 인류가 복귀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이 복귀 과정에 있는 인류에 있어서 복귀의 사명이 언제 끝나느냐 하는 문제는 지극히 세계사적 문제라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국가적으로 그 복귀 기준이 끝난다 하는 것은 국가들을 대표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의 경제 부흥이니 뭐니 여러 가지 요건이 있지만, 그것을 넘어서 대한민국 나라로서 미래의 역사를 통하여 바라는 소망의 기준이 뭐냐 하면, 국가적 해방권이라는 거예요. 즉, 국가적 기준을 통해서 재창조의 과정을 거치는 것입니다.

그러면 국가적 승리의 기반을 닦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 국가적 승리의 기반이라는 것도 한꺼번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종족적 승리의 기반을 거쳐서 생겨나는 거예요. 이렇게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종족적 승리의 기반의 중심이 되는 것이 가정적 승리의 기반이고, 가정적 승리의 기반의 중심이 개인적 승리의 기반입니다.

복귀노정이라는 것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개인 복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을 씨로 해 가지고 가정을 복귀시켜야 되고, 가정을 씨로 해 가지고 종족을 복귀시켜야 되고, 종족을 중심삼고 민족·국가·세계, 더 나아가서는 천주 복귀를 완성해야 하나님의 해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직까지 해방되지 못했다는 거예요. 당신이 창조이상을 통해서 세웠던 경륜이 천주사적 입장에서 완성을 볼 수 있는 입장이 못 됨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하나님이 계획했던 모든 것이 실패한 자리에 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지금까지 해방된 자리에 계시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 실패된 것이 해방되게 될 때에 비로소 하나님의 해방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