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집: 자랑할 수 있는 기점 1978년 10월 14일, 한국 청평성지 Page #178 Search Speeches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다

그래서 선생님은 1971년도부터 부웅 날아갈 준비를 한 거예요. 알겠어요? 아무에게도 얘기 안 한 거예요, 아무도. 여기 협회장도 있지만, 그 누구도 몰랐던 거예요. 그렇지만 여러분 1971년도 10월부터 11월, 12월 동안에 선생님이 이야기한 내용을 전부 다 찾아보라는 거예요, 전부다. 이미 말은 하지 않았지만 큰 싸움터를 향해서 나갈 결의한 모든 내용이 다 포개져 있다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감쪽같이 미주를 향해서….

이제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서 남북한이 싸워 가지고 김일성이를 굴복 시킨다고 해서 살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은 아니예요. 여러분, 서북방에는 중공이 있는 것이요, 북방에는 소비에트가 있는 것이요, 남방에는 일본이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 절개를 지키다가 사방에서 미남이 나타나면 춤추는 여자와 같은 입장에 서 있는 거예요. 이런 실정에서 볼 때, 미국을 중심삼은 승리의 발판과 더불어 한국기지를 마련하지 않으면 한국이 살 수가 없는 거예요. 이 기지를 만들어 가지고 중공과 소련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반을 젊은 층을 통해서 갖지 않고는,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없다고 봤던 거예요.

그러면 그것을 누가 할 것이냐? 이미 욕먹기에 챔피언이고 반대받기에 챔피언인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밖에 없다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미국에 선풍을 일으켜야 되겠다 한 것입니다.

자, 그래서 1971년도, 여기서 10윌달에 떠났지요? 「11월 5일입니다」 11월 5일에 떠났나요? 아, 떠나는데 참 사탄이가 알아서 김포공항에서부터 문제였어요. 무슨 출국증이 뭐 어쨌다고 문제가 됐던 거예요. 또, 그다음엔 일본으로 들어가는 것이 문제였지요. 무슨 회의 하러 간다고 들어갔는데, 사실 회의 날짜가 지났거든요. 이래 가지고 일본에 들어가는 게 문제였고, 카나다에 들어가는 것도 문제라 이겁니다. 할수없이 일본에 가서 카나다 대사관을 통해 일단 카나다에 들어갔다 미국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내가 요주의 인물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미국 정부가 장벽을 쳐 가지고 전부 다 못 들어온다 하는 거예요. 국무성이 철통 같이 장벽을 쳐서 막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할수없이 카나다 정부에 가서 카나다 대사관을 통해 쑤셔 댄거예요. '뭐 레버런 문이 잘못한 게 뭐냐? 대라?'고 들이 댄 거예요. '누구든지 자유세계에 있어서 국가의 공익을 위하고 민족 앞에 플러스 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어느 나라든지 국가 자체가 환영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왜 안 되느냐?' 하고 들이 댄 거예요. 이러는 바람에 카나다 영사가 공언을 했습니다. 그때 하는 말이, '저 미국 국무성에서 옐로우 카드라는 기록 카드가 왔습니다' 하는 거예요. 그게 뭐냐고 물어 보니 '레버런 문이 1968년도에 공산당에 가입해 싸웠다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반공색채가 짙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야! 이놈의 자식!' 하고 냅다 들이 제긴 거예요. 「반공이 아니고 용공입니다」(웃음) 내가 반공색채라 그랬나요?「예」 내가 반공을 좋아하니까 그렇게 나간 모양이구만! (웃음) 내 머리보다 혓바닥이 더 빠르다구요. (웃음) 용공색채가 짙다고 그러니 국무성을 통해 미국에 있는 우리 협회를 통해 변호사를 대 가지고 들이 쑤셔 댄 거예요. '기록을 전부 다 참고해라' 이래 가지고 싸우니 코너에 몰리거든요. 안 들여 보낼 수 없다 이거예요. 대라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용공에 가담한 적이 없다는 것을 대한민국 내무부를 통해서 증명서를 들이대고…. 당당히 싸워서 밀어 넘기는데 안 들여보내 줄 수 있어요?

그래서 그해 12월 18일에 그날 리틀엔젤스가 워싱턴 링컨 센터에서 공연하는 마지막 날이예요. 그 인상이 깊다구요. 엊그제의 일 같거든요. 비행기를 타고 가려는데 유난히 바람이 불었어요. 승인이 났기 때문에 그 시간에 대번에 날아가 버려야지, 다음날 무슨 말이 날지 모르거든요. 그런데 비가 내리니 비행기는 하나도 없었다구요. 겨우 비행기가 있다는 것이 프로펠라 비행기였다구요. 이것 타면 두 시간 반이 걸린다나! 아, 이 놈을 타고 골짝 골짝을 바람을 타고 이러고 가던 것이 엊그제 같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