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5집: 새로워져라 1992년 01월 2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47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사명

그러면 앞으로 통일교회의 장래는 어떻게 되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과연 통일교회는 뭘 하려는 것이냐? 세계를 어떻게 통일하려는 것이냐? 그것은 힘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투입해서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다르다구요. 힘이 있고 사랑의 심정을 가지게 되면 상대를 업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업고 있는 사람이 배가 고프면 먹여 줘야 된다구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통일교회 젊은이들이 한 나라 안에서 활동해야 되겠어요, 국가를 초월해서 활동해야 되겠어요? 「국가를 초월해서 활동해야 됩니다.」 국가를 초월해서 해야 돼요. 그것이 지금 통일교인들이 활동하는 실상입니다. 나라를 잊어버리고 비참한 만민을 위해 하나님을 대신해서, 하늘 편 부모를 대신해서 하나님의 심정을 안고 그들을 길러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심정적 기반을 닦아 주는 것이 통일교회의 사명입니다. 알겠어요? 「예.」

여기 일본 식구들이 한국에 올 때는 그러한 심정을 이어받기 위해, 그러한 심정권을 높이기 위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가치 기준과 같은 그 가치 기준에서 연장한 가치를 바라겠어요, 아니면 그 반대로 상승(上昇)한 결과의 길을 바라겠어요? 어떤 거예요? 「상승입니다.」 상승이지요? 새로운 결의를 다짐해야 되겠다구요.

여러분들, 정말로 원수를 사랑해 봤어요?오늘 이 자리에서 좀 생각해 보라구요. 말로는 천만 번이라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정말로 사랑해 봤느냐 이거예요. 어때요? 사랑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손을 드는 사람이 없다는 것은 모두 다 가짜였다는 말이라구요. 진실한, 진정한 사랑을 해 보지 않았다는 증거라구요. 그렇지 않아요? 원수를 사랑한다고 하고서 실제로 못 했다는 것은 낙제생이라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런 말을 안 하는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에요, 나쁜 사람이에요? 어떤 거예요? 「나쁜 사람입니다.」 나쁜 거라구요. 그건 뭐 말할 것도 없다구요.

원수 중에서도 자기 나라 사람을 사랑하는 것하고 적국(敵國)의 사람을 사랑하는 것 가운데 어떤 게 더 어려워요? 여러분 일본 사람이 볼 때 일본 사람인 원수를 용서하는 길이 쉬워요, 영국 사람이나 미국 사람인 원수를 용서하는 길이 쉬워요? 어떤 게 더 어려워요? 적국이지요? 하나님은 어떤 입장이냐 하면, 당신의 것을 도둑질한 도둑을 사랑하고 있 것입니다. 원수를 넘어서 전부 다 사랑해야 되는 입장이 하나님의 섭리의 길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이 원수에 대한 사랑의 심정을 갖지 않게 되면 이 지상에 구원의 길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하나님의 입장에서 타락인간을 본다면 어떻겠어요? 그것은 사탄이 당신의 사랑의 상대자를 훔쳐가 가지고 사탄의 씨를 심어서 낳게 한 원수의 일족이라는 것입니다. 그 원수의 자녀, 원수의 가정, 원수의 나라, 원수의 세계를 포용하고 그것을 사랑으로 소화해 나가려고 하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을 거라구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어요, 사탄의 자녀가 되고 싶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하나님은 아버지지요? 그럼 내가 아버지의 모든 것을 상속받아야 할 자녀들을 도우려고 할 때,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하나님은 지금까지 창조 이래 몇억 년이나 고생을 해 나오셨는데, 우리는 내 일생 동안 원수를 진정으로 몇 명 정도 사랑해 봤느냐 이거예요. 이건 중대한 문제라구요. 몇 명 정도 사랑했어요? 그거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직접 스스로가 해결 안 하면 큰일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