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1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4월 09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모스크바 소빈센터 콩그레스홀 Page #203 Search Speeches

세계 커뮤니케이션과 '력의 증진

세계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의 증진

친애하는 의장단, 존경하는 전직 국가원수, 수상, 귀빈,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역사적인 '제11차 세계언론인대회'를 여러분과 함께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개최하게 되어 무한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세계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의 증진'이며, 이에 대하여 토론할 수 있는 장소는 바로 이곳 소련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대회의 개최는 본인에게는 더없는 기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계평화를 추구하는 훌륭한 두 단체의 회의 즉 '제3차 세계평화를 위한 정상회의'와 '제9차 중남미통합기구총회'가 동시에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모스크바 방문은 본인에게 개인적으로도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소련 정부, 특히 '노보스티 통신사'의 간부 여러분들께서 이곳에서 베풀어 주신 극진한 환대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본인과 내자 그리고 자녀들이 여러분들의 친절함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에 계신 전 국가원수 및 수상들을 각국의 귀빈 모두 본인과 마찬가지로 주최국인 소련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시리라고 믿습니다. 감사의 뜻으로 박수를 치시지 않겠습니까?

최근 본인은 소련의 언론인들로부터 사회·경제·정치적 발전의 전제조건으로써 '영적 르네상스'의 중요성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이에 대해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영적 르네상스'는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상황에 대한 보다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몇 가지 철학적인 주제와 종교적인 주제를 고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이나 언론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지 모르나 이에 대한 이해는 우리 세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이는 본인이 평생에 걸쳐 탐구하고 발견하고 가르쳐 온 진리의 본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