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9집: 남북통일 총선 대비 지시사항 1990년 11월 30일, 한국 도원빌딩 Page #253 Search Speeches

문총재의 교육 훈련 방식

문총재라는 사람이 못난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내가 나를 자랑해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왕에 내 체제 내에서 밥 벌어 먹게 되었으니 주인을 바로 알고 먹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밥을 먹어도 건강하지, 주인 모르게 도둑질한 밥같이 먹으면 건강하지를 못합니다. 그러니 똑똑히 좀 알아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자, 이제 어느 회사든 내가 회장으로서 `사장 비켜' 해놓고 들이 제기더라도 불평하겠소, 안 하겠소? 「안 하겠습니다」 왜 들이제겨야 되느냐? 여러분, 우리 일화 축구팀 알지요? 「예」 그 축구 감독이 누구던가? 「박종환입니다」 곽정환이가 아니구? (웃음) 내가 들이제기라고 했어요. 볼(ball) 차는 그 힘보다도 더 세게 다리를 차라 이거예요. 그게 훈련입니다. (웃음) 아니예요, 그래야 볼(ball) 차고 부딪혀도 견뎌내지, 볼 차는 힘보다 조금만 세게 차도 부러지는 그 다리는 못 쓰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힘은 힘으로, 강한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길 수 있게끔 훈련하는 것입니다.

내가 훈련하게 되면 말이예요, 나도 축구 잘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못하는 운동이 없습니다. 저 한 점에 대고 3천 개를 쏴 가지고 몇백 개를 골인시키느냐 할 때, 요 문전에 골키퍼가 딱 대기해 서 있으면 몇 각도로 차면 저 코너, 문 요기로 들어가게 한다는 거예요. (웃음) 아니야, 왜 웃어? 벌써 이렇게 가다가 싹 돌아서 몇 각도로 차면 들어간다는 겁니다. 그것 과학적인 것입니다. 실적을 가지고 논해야지 주먹구구로 안 된다구요. 나 그런 사람이라구요.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지금까지는 내가 여러분들을 자주 만나 보지도 못해서 미안합니다만 이제부터는….

나라 꼴이 이렇게 되고 보니 아무래도 김일성이를 요리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벌써 10여년 전부터 그 뒷문 출입을 우리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그것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소련에 손댄 것이 22년이나 되었고, 중공에 손댄 것은 32년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에는 북한 공산당이 남한에 지하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지하 인쇄소까지 만들어 가지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가 소련을 가니까 지하에 있던 우리 요원들이 `선생님, 공산당은 이미 전부 다 무너졌습니다. 사상이 무너지고 체제가 붕괴되었기 때문에 명실공히 공산당은 없어졌으니 지금까지 지하에 있던 우리들을 노출시켜 주십시오' 하는 거예요. 그러나 나는 공산당을 잘 알기 때문에 `안 돼! 이놈의 자식들, 너희들은 공산당을 몰라' 그래 가지고 제일 실력 없는 사람들만 절반쯤 노출시켰습니다. 그랬더니 `통일교회 교인들이 소련에 있었어?' 하며 눈이 뒤집어져 가지고 야단이 벌어진 것입니다.

곽정환이 어디 갔나? 「예, 여기 있습니다」 맨처음에는 곽정환이를 안내하고 다니면서 집회하라고 하더니 집회하고 난 후에는 교회에 가서 협박 공갈을 하는 것입니다. 내가 요번에 한번 가서 고르바초프한테 물어 보려고 그래요. `이녀석, 이럴 수 있어? 아직까지 당당한 실력자들은 너희가 사는 지하에 있는 것을 알아야 돼. 찾아봐! 케이 지 비(KGB)를 통해서 찾아봐, 몇 마리 잡나?' 그만한 무엇이 있다구요. (웃음)

자, 지하에서 활동하는 그 사람들의 경비를 누가 조달해 줘요? 한국 대사관이 심부름 안 합니다. 한국 대사관 못 믿습니다. 선진국가 못 믿어요. 저 후진국가 대사관을 통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 벌써 10여년 전, 20여년 전에 소세지공장을 만들어 줘 가지고 그 나라가 전부 내 신세를 짐으로 말미암아 그 신세를 갚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놓은 것입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몇 단계를 거쳐야 되는 거예요. 이런 놀음을 해 가지고 기반을 닦았다구요.

요즘에 한·소 외교 정상화되었다고 좋아하더만. 이제 소련에 가 보면 알 것입니다, 그 배후에서 누가 피어린 투쟁을 했는지. 지금 중공에 우리 기반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잘 모르고 있어요. 요즘에야 눈을 떠 가지고 `아이고 문총재, 몰라 뵈어서 미안합니다' 그게 미안하다는 말 가지고 통해요? 이 역사적 수치를 누가 방어할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임자네들, 통일교회 그룹에 들어와 가지고 10년, 20년 동안 밥 먹고 살았으면, 그 과정을 알아야 할 것 아니예요? 문총재가 한 이러한 역사적인 실적을 중심삼고 앞으로 여러분의 후손들이 찬양할 수 있는 시대가 눈앞에 찾아오는데도 불구하고, 문총재의 휘하에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몰랐다는 여러분들의 그 부끄러움을 무엇으로 가릴 거예요? 부끄럽지 않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이제는 훑어 버려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괜찮아요? 「예」

민주주의식으로 하자구요. 그래, 훑어 가지고 지금보다 몇 배 나은 사람으로 틀림없이 만들어 줄 텐데 어떡할 거예요? 여러분들이 찬양하게 되면 그렇게 해주는 거예요. 그게 민주주의식입니다. 대중이 원하면 내가 손을 대고 원하지 않으면 몇 년 이내에 임자네들하고 나하고는 다 작별해야지요. 왜? 앞으로 북한에 가야 되고, 소련에 가야 되고, 중국에 가야 되기 때문에 소련 말도 배워야 되고, 중국 말도 배워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 닦아라 볶아라 할 텐데, 그것을 참고 살아남을 자신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있습니다」 그러니까 훑어대더라도 그것을 마음적으로 몸적으로 찬양할 수 있는 결심이 되어 있어요? 「예」 이것은 민주주의식입니다. 여러분이 싫다면 안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에 찬성한다는 사람 손 들어 보오. 됐어! 김회장! 「예」 이 사람들 교육시켜요. 「예」 앞으로 3주, 40일수련 받지 않고는 회장님의 사상을 모릅니다. 그것을 알게 되면 `이야, 멋지다' 하는 거예요.

보라구요. 나, 한국 사람입니다. 그렇지요? 한국 사람을 세계에서 누가 알아줘요? 나, 기가 찬 수모를 다 겪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자라나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내가 책임지고 교육하겠다는 것입니다. 심각하다구요. 아시겠어요? 「예」 문총재의 사상을 알게 되면 어느 학계, 어느 사상계에 가더라도 그들을 지도할 수 있는 내적인 실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교육받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프로그램을 짜 가지고 공문이 나가거들랑 자타를 막론하고 거기에 응해 주길 바랍니다. 회사에는 3주 동안 병가를 낸 것같이 해요. 그래서 우리 사람들을 선두로 해 가지고 못해도 서울 안에서는 동장 대신, 통장 대신 교육할 수 있는 실력을 빨리 갖춰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가 오른발이라면 회사는 왼발입니다. 통일교회가 마음이라면 회사는 외적인 몸이라는 것입니다. 둘이 하나되어야 됩니다. 아시겠어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이 나라가 발이 없던 입장에서 두 다리로 걸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차의 두 바퀴가 잘 돌아가야 움직일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차에 4천만을 태우고 사랑으로 밀고 가자는 것입니다. 어때요? 사랑의 이상경을 알았기 때문에 사랑으로 밀고 가면 남북이 통일되고 세계가 통일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이러는 것이니 이해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