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소망의 부모의 날 1966년 03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9 Search Speeches

먼저 신부를 찾아야 했던 예수님

이처럼 다른 혈육으로 태어난 사람들, 즉 참부모의 혈육을 통하지 않은 사람들을 하나님은 직계의 자녀로 세우실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해야 할 혈통이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혈통과 인연 되어졌기 때문에 인간이 아무리 노력을 하고 아무리 정성을 들인다 하더라도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 앞에 나가면 참다운 아들딸이 아닌 양자밖에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서러운 사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서에 기록된 것과 같이 우리는 양자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것도 예수님으로 인해 그렇게라도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미 이 땅에 오셨다 가셨지만 오늘날 수많은 인류가 구원을 받을 때는 그 최고의 기준이 양자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양자란 무엇이냐? 양자는 핏줄이 다른 자식입니다. 참부모를 잃어버리고 거짓부모와 인연을 맺었으니 밑둥을 잘라 버리지 않으면 진짜 아들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타락 이후 4천년 역사가 지난뒤 예수님이 오셨던 것입니다. 중생을 하려면 반드시 부모가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없이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땅 위에 메시아로 예수님을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은 오셔서 무엇을 하셔야 했느냐?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간을 구하기 위해서 무엇을 하셔야 했느냐? 참부모가 되어야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부를 찾아야 했습니다. 12제자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신부를 찾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 1차, 제2차, 제3차의 노정을 걸었지만 예수님은 신부를 찾지 못했기에 할 수 없이 자식 입장에 세운 것이 12사도 였습니다. 이런 내용은 성경에 없습니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인류를 다시 낳기 위해 예수님은 신부를 반드시 찾아야 했던 것입니다. 성신이 있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고 하셨던 것입니다. 이에 니고데모가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요 3:4)"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요 3:10)"하고 한탄하신 것입니다.

예수와 성신을 중심하고 인류는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인류를 사탄이 다 빼앗아 갔으니 하나님을 중심삼고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참부모의 혈연을 통하여 다시 태어나서 심정적인 기반을 닦지 않고는 천륜 앞에 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원칙적인 기반, 즉 부모의 터전을 닦아야 했던 것입니다. 부모가 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먼저 신부를 찾아 세워야 했던 것입니다. 12제자를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거꾸로 된 것입니다. 그래서 몇백 배의 노력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입니까? 아담 대신 온 후아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부인 후해와를 찾아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야 잃어버린 부모의 자리를 다시 찾아 세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아야 하겠으니 하나님을 위하여 함께 일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