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집: 통일과 천국 1976년 02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2 Search Speeches

몸과 마음이 완전히 하나된 경지- "어가면 천지가 공명돼

육신이 바라는 욕망과 마음이 바라는 욕망은 반대입니다. 이 몸뚱이는 남의 것을 탕두질해 가지고 내 배를 채우려고 하는 거예요. 도덕이고 뭐고 먹고 봐야지. 그렇잖아요? 동물적이라구요. 어머니 아버지 입에 들어간 것도 내가 배고프면 빼앗아 먹는 거예요. 맛있다고 쩝쩝쩝쩝….먹을 때는 다 잊어버린다구요. 그렇지요? 그럴 수 있는 소성(素性)이 충만하 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그렇지 않아요? 안 그렇다는 사람은 사탄세계의 자손으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입니다. (웃음) 사탄세계의 후손으로 태어난 이상 그건 전부 다 평등적으로 나타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몸이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덕관념…. 고차적인 종교를 가진 민족은 발전합니다. 왜 발전하느냐? 마음 앞에 몸을 플러스시킬 수 있으니까, 몸을 흡수해 가지고 하나 만드니까.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하나되면 빛이 발하는 거라구요. 그렇지요? 새로운 힘, 에너지가 발생하는 거라구요. 이게 천지의 이치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완전히 하나되면 비로소 그 둘이…. 그렇잖아요? 지남철을 보면, 플러스도 있고 마이너스도 있지요? 그것이 지남철이예요, 지남철. 그와 마찬가지로, 내 몸과 마음이 완전한 하나되면 완전한 지남철과 같이 됩니다.

그러면 그 지남철과 같이 된 남자의 몸이라든가 여자의 몸은 어떻게 되느냐? 그것이 플러스적 지남철과 같이 될 수도 있고 마이너스적 지남철과 같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자동적으로 하나되는 것입니다. 무슨 뭐 사랑하고 뭐하고 그것은 다 2차적이예요. 사람을 만나면 다 좋게 돼 있다구요. 오늘날에는 의심하고 뭐 어떻고 어떻고…. 그게 그렇게 안 돼 있다는 거예요. 대번에 안다는 거예요.

그 지남철의 자력이 얼마만큼 강하냐에 따라 내 마음이 끌려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에는 그런 작용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작용 말이예요. 통일교회에 맨 처음에 들어오게 되면 그 무엇인가가 이상하다는 거예요. 와 보면 뭐 기둥 짜박지들이 몇 개 있는 것이 통일교회본부라고 해 가지고 말이예요. 이건 뭐 영락교회나 한국의 제일가는 큰 교회, 장로 교회 같은 데와 비교해 보면 우리 교회는 형편이 무인지경이예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집이 그립다구요.

집에 가서 잠을 자더라도 저 북쪽을 향해서 교회 방향과 거꾸로 자고 있는데 마음은 이곳을 향해 이러고 있다구요. 그거 왜 그래요? 무슨 작용이냐 이거예요. 통일교회 문선생이 요술을 잘해 가지고 뭐 어떻고 어떻고….요술은 무슨 요술이예요. 자연술(自然術)이고 천술(天術)이지. (웃음) 요술은 한 때밖에 못 가는 거예요. 최면술 같은 것도 한 시간만 지나게 되면 그냥 다 해소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 일생을 통해 가지고 지긋지긋한 길을 가고 있는 거예요. 나 자신도 마찬가지라구요. 일생 욕을 먹고 그래도 끄떡없거든요. 그렇다구요. 그게 뭐냐 하면, 그러한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구요. 플러스인 마음과 마이너스인 몸이 완전히 하나될 수 있으면, 플러스인 마음에 하나되는 그 힘은 하나님의 본연의 창조주의 그 힘의 권한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능한 창조력이 있고 혹은 생명력이 있으면 그 창조력과 생명력에 접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거기에 있다는 것이 발견된다는 거예요.

몸과 마음이 영원히 하나될 수 있는 경지에 들어가게 되면 온 천하가 다 보이는 거예요. 천지가 다 공명할 수 있는 거예요, 이게. 문제는 간단하다는 거예요. 어렵게 허황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 근원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완전한 마음을 중심삼고 완전한 몸이 공명적으로 일체화될 수 있는 입장에 들어가게 된다면 모두 통한다는 것입니다. 우주가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는 거예요.

그 소리와 더불어 비례해 가지고 무엇이 나오느냐 하면, 웃음 바가지가 터져 나오고 기쁨 바가지가 터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있으려 해도 웃음이 나오고, 땅을 봐도 웃음이 나오고, 하늘을 봐도 웃음이 나오고, 뭐 변소에 가서 힘을 줘도 웃음이 나온다는 거예요. (웃음) 그렇다는 거예요. 굶어도 웃음이 나온다는 거예요. 밥을 먹으면 더 웃음이 나겠지요. 그러한 무엇이 있다는 거라구요.

초연한 힘이 무한히 연결될 수 있는 하나의 경지가 있는데, 그 경지가 막연하게 하나님이 무슨 허깨비 모양으로 힘의 보따리를 쓰고 찾아와 가지고 작용하는 그런 경지가 아니라, 창조적 이상의 자연적인 힘이 도달하는 그런 경지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