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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집: 우리의 사명과 책임

1971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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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여러분들이 지방에서 많은 수고를 한 줄 알고 있습니다. 더우기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은 이번에 새로이 파송된 전도대원들을 맡아 책임지고 있는 교회장들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금번 우리가 이렇게 모이게 된 것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분야에서 우리의 사명과 책임을 어떻게 전개시켜 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새로이 각성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 때문입니다. 1960년대와 1970년대를 비교해 볼 때 차원이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달라진 입장에서 새로운 차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현실인 것을 직시할 적마다, 섭리의 뜻도 그것에 보조를 맞춰 가지고 새로운 각도에서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될 시대에 처해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관점에서 과거를 혁신하고, 우리의 사명의식을 고취하면서 각자가 맡은 바 책임을 수행하겠다고 새로이 다짐하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집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뜻에서 오늘은 '우리의 사명과 책임'이란 제목을 가지고 잠깐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은 여러분이 현재 어떠한 부모의 슬하에 태어난 한 아들로서 해야 할 사명이 아닙니다. 또 어느 지방에서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그 한정된 책임만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