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집: 소망을 품고 지나가야 할 인생길 1959년 03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9 Search Speeches

기도(Ⅱ)

이 한 날을 거룩한 날로 축복하시옵소서. 이 한 시간을 성별해 주시옵소서. 이 한 무리를 거룩한 무리로 인정해 주시옵소서. 이 한 청중에게 오로지 아버님의 심정에 어릴 수 있는 간곡한 마음을 가지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마음대로 느끼는 이 시간 되지 말게 주관하여 주시옵고, 아버지 심정에 화하고, 아버지의 성상(聖像)을 대하고 싶은 간곡한 심정이 넘쳐 흐르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자기를 중심삼고 생각했던 일체(一切)의 주의 주장이나 관념을 제거하여 주시옵고, 오직 아버님과 인연될 수 있는 것만이 저희의 심중으로부터 우러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은 당신이 원하시는 하나의 이념과 하나의 목적을 흠모하는 마음, 아버지의 뜻을 위하는 마음만이 간절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까지 당신의 뜻을 위하여 왔다 간 사람들이 많았사옵는 데 보잘것없는 저희들을 불러 이 한 자리에 모이게 하심은 당신의 크나큰 은사인 줄 알고 있사오며, 당신이 저희들을 모으신 것은 분부하시려는 뜻이 있어서인 줄 알고 있사옵나이다. 아버지시여! 이 시간 개개인의 심령 위에 당신의 생명의 말씀과 은혜를 내려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은 오늘도 내일도 소망의 동산을 바라보면서 싸움의 일로를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될 싸움터가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이 시간 저희 몸 마음이 강하고 담대하여 사망의 물결을 휩쓸어 몰아낼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고, 생명의 권한을 갖고 부활의 은사를 자랑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 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 당신의 아들 딸에게 허락하실 것은 허락하여 주시고, 아버지께서 원치 않으시는 모든 것은 제거하여 주시어서, 당신의 마음과 저희의 마음이 하나되게 허락하여 주시고, 당신의 성상(聖像)과 저희의 몸이 하나되어서, 남겨진 일체가 아버지 것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아버님이시여! 오로지 당신의 뜻을 중심삼고 예배드리는 이 시간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고, 저희의 마음 몸이 아버지의 뜻을 위하는 간곡한 심정을 지니고 당신의 거룩한 성호를 노래할 수 있으며, 당신의 아름다운 심정을 찬양할 수 있는 이 시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사랑하는 아버님! 이 삼천만 민족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이 민족을 대표하여 모이는 수많은 교단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특히 외로운 가운데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간곡히 기도하고 있는 식구들에게도, 아버지, 축복의 은사를 내려 주시옵소서. 일률적인 은사의 손길로써 그들을 보호하여 주시옵고, 일률적인 역사로써 그들을 권고해 주시어서, 남겨진 싸움터에서, 사탄과의 최후의 일격전에서 패배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보호하여 주시옵고, 영광의 개가를 높이 부르며 아버지의 아들 딸이라고 자랑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수많은 무리가 당신의 소망을 바라고 있사오되, 당신의 진정한 사랑의 심중을 헤치고 당신을 위로하고자 하는 아들 딸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하오나 이 시간 이 자리에 모인 이 무리는 당신의 심정을 붙안고 위로할 수 있는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심정과 일치하는 경배를 드릴 수 있는 아들 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많은 무리가 아버님을 위하여 노력하였으나 끝까지 참고 이기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그 노력과 수고가 결실되지 못한 사실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님이시여, 끝까지 참고 끝까지 노력하여 아버지 앞에 최후의 결실을 이루어 드릴 때까지, 오늘도 내일도, 아니 일생을 건 어떠한 싸움도 개의치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아들 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을 모아 놓으신 데에는 아버지의 각별한 은사가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 은사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짊어져야 할 저희들이오니, 이제 그 책임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 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한 시간 부족한 마음 몸을 모아서 아버지 앞에 경배드리고자 하오니 일체를 주관하여 주시옵고, 사탄이 틈타는 시간이 되지 말게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오면서,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