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집: 세계통일의 방향 1988년 01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69 Search Speeches

각계 각층과 -결하- 사상무장을 하라

그러니 전국민이 사상무장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전국을 중심삼고 전국민을 교육할 수 있는 교수들을 배치해야 됩니다. 최고의 교육자들을 배치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교육시키면서 그 교육자들이 대한민국의 교육기관을 빨리 연결시켜야 합니다. 대학교를 움직여야 되고, 그다음엔 중고등학교, 국민학교를 다 연결해야 됩니다. 또 교육기관장 및 교사를 빨리 연결해서 세워야 됩니다.

그리고 학생교육 활동을 강화해야 되겠습니다. 그건 뭐냐면, 학생을 중심으로 활동을 연결시키자는 것입니다. 학생들을 교육시켜 가지고 놓아두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통한 활동을 전개해서 상하좌우를 연결시키는 놀음을 하자는 거예요. 그다음에 할 일은 그 학생들을 통해서 학부형을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가정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교육기관과 학생을 통해서 일반 가정 사회까지 어디든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중고등학교로부터 국민학교까지 연결하여 학생들을 통해서 구역까지, 사회까지 연결하는 것입니다. 횡적 기반 위에 종적인 국가까지 전부 이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누가 해야 되느냐? 선생님들이 해야 합니다. 선생님과 교수들이 하는 거예요, 학교에 데려다가.

그다음에는 공무원 조직입니다. 대학가를 중심삼고 민간 조직을 연결시켰으면, 공무원 조직을 동화시켜야 합니다. 그 공무원 조직을 통한 국가기관을 연결시켜 나가야 됩니다. 다시 말해, 공무원 조직의 일원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엔 사회 유지라든가, 그런 사람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졸업한 동문회, 또는 연합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을 그 지방에 있어서 하나의 핵으로 연결시켜서 지방에서 가정을 중심삼고 완전히 통일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학부형들, 학생들과 선생들, 그다음엔 공무원을 하나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이 여러분의 나라와 실정이 다른 것은 뭐냐 하면, 이부체제로 준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남북이 대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나라에는 필요 없지만, 한국은 이부체제를 준비해야 돼요. 남한에서 그런 체제를 준비해야 되지만, 북한에 가서도 할 수 있는 체제를 준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북한도 남한을 점령하고 난 후의 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체제를 갖추고 있으니, 그런 체제가 한국에서도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나라는 그렇지 않지만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