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집: 통일교회와 세계 1982년 10월 21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11 Search Speeches

"문2 선생님은 결정을 어떻게 하십니까 (기도, 계시, 스스로)"

문 : 저는 한양대학교에 있는 이기옥 교수입니다. 선생님께서 굉장히 거시적이고 탁월한 결정을 매번 하시는 것 같은데, 그 결정을 하실 때 기도로써 응답받으십니까, 계시를 받으십니까, 스스로 결정하십니까? 좀 알고 싶습니다.

답 : 거기에는 여러 가지 방면이 있습니다. 나대로 갖고 있는 안테나가 있고, 나대로 갖고 있는 다이얼이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계시라면 계시라고 할 수도 있어요. 사람을 대하면 알아요. 태어날 때 천성으로 타고났어요.

이거 지나간 얘기지만 일곱 여덟 살 때부터 우리 동네, 혹은 면(面)에서 사진 보고 결혼시켜 주는 이름난 아이였습니다. 아시겠어요, 무슨 말인지? 사진 갖다 놓고 '좋다, 나쁘다' 말하면 그대로 되거든요. 그러한 무엇이 있다구요, 척 봐서. 동네에 척 들어서면 벌써 예감이 온다구요. '이 동네에 무슨 일이 있겠구나' 하면 일주일 내에 그런 일이 생기는 거예요, 타고나기를 그런 소질을 타고났어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 가면, 그 미국에 대한 정세 판단 같은 것도 척하면 압니다. '이 나라에는 언제 어떤 고비가 올 것이다' 하고 말을 해보면 그렇게 돼요. 그 내용은 복잡해요. 종교적인 문제인데, 수양과정을 통해 가지고 도달할 수 있는 단계란 것은 참 복잡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누구나 가능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태어나기를 물론 종교적인 소질을 갖고 태어난 것도 이유겠지만, 이것은 인간 수양의 도리를 통해서도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는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이것을 안다구요. 이것을 알아요, 이 맛을 안다구요.

지금 선교사들이 여러 나라에 나가 있는데 혼자들 나가 있습니다. 7년이라는 세월을 혼자 나가 가지고 핍박을 받고 몰리며 다니는데, 내일 될 것을 다 가르쳐 줘서 본다 이거예요. 벌써 미리 영감으로 알고 간다 이거예요. 이것이 통일교회의 그 누구도 해명하지 못하는 하나의 영적인 비밀이라면 비밀인 것입니다. 그것이 가능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체험한 사실은 그 어떤 사실보다 확실하고 부정하는 사실은 자기가 느끼는 확실한 기준 이하의 것이다 이거예요. 이렇게 될 때는 그 길은 누구나 다 환경을 극복하고 핍박의 길을 극복하고 갈 수 있다 이거예요.

결론은 그래요. 영적이라면 영적이고, 계시 가운데 다 보고 느끼는 것이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큰일을 결단 내릴 수 있고, 이런 행동도 할 수 있지 않나 하고 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수년 동안 한 일 가운데는 30여 년, 한 40여 년을 목표하고 결정하고 출발한 일들도 있습니다. 지금 진행과정인데, 현재도 결정한 그것으로써 가고 있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과 무슨 관계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아시겠어요? 그 세계는 전부 다 모른다 이거예요.

그다음 또 질문하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