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1집: 세계평화통일가정당과 우리의 갈 길 1992년 12월 2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90 Search Speeches

종교세계·정서세계·문학세계- 말로(末路)가 오" 시대

내가 미국에 가서 생각한 것이 뭐냐 하면, 민주세계의 선도국인 미국의 젊은이들이 영상 미디어를 통해 가지고 급진적인 악화일로로 치닫는 것을 어떻게 방지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텔레비전이 큰 문제입니다. 미국 같은 데는 텔레비전 방송이 어디를 틀더라도 24시간 나오게 되어 있어요. 영화나 음악 같은 것도 24시간 계속 방송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전부 시청하는 것입니다.

현대 사조의 첨단을 이끌고 가는 것이 영상 미디어 세계인데 미국 젊은이들이 여기에 전부 도취되어 있다구요. 이러다가는 세계의 모든 젊은이들이 완전히 사탄세계로 돌아간다고 보기 때문에 그것을 준비해야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방어할 수 있는 길은 첨단의 영상 미디어를 통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구해줄 수 있는 그 길을 찾아가 가지고 사탄세계의 맨 꼭대기, 맨 첨단을 돌려놓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것을 안팎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된다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까지 리틀엔젤스를 만들고, 뉴욕에 가서는 뉴욕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인수하고, 그다음에 발레단을 만들고, 첨단을 달리는 록 뮤직 그룹까지 만들었습니다.

어제도 내가 얘기했지만, 사람의 감성이라는 것은 정서적인 면에 있어서 최고를 향하여 치닫는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 있어서 제일 좋은 것, 최고로써 자극시킬 수 있는 것이 뭐냐 하면 남녀의 사랑입니다. 이러한 남녀의 사랑을 중심삼고 최고를 향하여 치닫는 것이 사람들인데, 오늘날 인간세계는 어떠냐? 현대사회에 있어서 휴머니즘이나 세속적인 인본주의는 타락된 세계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본주의의 최고의 이상은 남녀의 사랑이었다구요. 그러나 프리 섹스를 중심삼은 섹스시대가 옴으로 말미암아 사랑마저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기들의 생애의 문제를 영원히 끌고 갈 수 있는 하나의 표준이 못 된다는 거예요. 매일같이 남녀관계를 혼합시킴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 인본주의의 사상을 끌고 나오던 남녀의 사랑은 다 깨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서도 만족을 못 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디로 갔느냐 하면, 아편을 먹는 것입니다. 아편을 먹고 취하게 되면 환상적인 경지에 들어 가지고 언제든지 그 세계를 계속적으로 느끼고 싶어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예.」

지금까지 인본주의를 중심삼고 남녀의 사랑을 귀하게 보아 왔는데 이게 전부 다 프리 섹스를 함으로 말미암아 세속화가 되어 가지고 완전히 깨져 나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에게 환상적인 세계의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는 본성이 있으므로 청소년들이 마약을 먹게 되는 거라구요. 그리고 계속 마약을 먹으면 10년, 20년이 지나더라도 그 경지를 계속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약세계에 안 갈 수 없는 거예요. 여기에 한 번 들어가게 되면 빠져 나올 길이 없습니다. 이게 문제인 것입니다. 거기에서 빠져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청소년이 지옥과 같은 함정에 빠져서 영원히 흘러가 버린다고 하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바로잡느냐 하는 것이 심각한 문제예요. 이것은 현재의 종교세계에서도 치료가 불가능하다구요. 그러한 최고의 정서적인 감정세계를 영원히 추구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종교세계에도 없다는 것입니다. 종교세계도 막연하잖아요? 기독교의 구원이라는 것도 그 근본이 막연하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원리적인 청소년관에 접촉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기원이 불확실하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에 대한 근본문제, 인간에 대한 근본문제, 인간이 생겨난 근본문제, 이 모든 것이 전부 불확실하다구요. 인간이 태어난 것은 정서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생겨났는데 그 근본이 불확실하니까 그 과정도 불확실하고, 그 과정이 불확실하니까 불확실한 인간관을 갖고 살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신앙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확실하다구요. 이럼으로 말미암아 대혼란시대가 오면 전부 다 해이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