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통일천국을 편성하는 길 1988년 05월 0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95 Search Speeches

나라 살리기 위한 활동- 앞장서야 할 교수"

아까도 충청도 갔었는데 제일 큰 것 잡은 사람, 얼굴이 동그란 젊은 사람 있지요? 「강상철입니다」 강상철인지 나 이름은 잊어버렸어요, 얼굴은 알지만. 지금도 자랑한다나? 지금도 자랑하고 다닌다는 거예요. (웃으심) 그러면서 다음에 한번 더 가고 싶다고 간절히…. 이러고 있더라구요. 그거 얼마나 흥분적이예요? 그것은 누구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서양 바다에서 낚시 드리우고…. 그런 배를 만들어 타고 알래스카까지 가서 고기를 잡는다는 것, 뭐라고 할까요, 꿈 얘기 가운데서나 할 수 있는 거라구요. 그런데 그걸 보통지사로 생각하거든요.

자, 이런 말 저런 말 왜 하겠어요? 내가 교수님들 모셔 가지고 뭘하자는 것이냐? 이런 실례가 어디 있어요? 1차로 문총재라는 사람을 알래스카에서 봤는데 벨베디아에 데려와서는 떡 나타나서 하는 수작이 뭐예요? 나라 살리려 애국했다는 얘기를 하면서 애국하는 데에 협조하겠느냐고 묻고는, 협조하겠다고 하니까 전부 이름 쓰게 해서 배치했습니다. 그거 생각나지요?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시군지부장으로 배치받던 것 생각나지요? 다들 생각나지요? 「예」 거 기분 좋았어요? 솔직히 한번 얘기해 봐요. 기분 나쁠 줄 내 다 아는 사람입니다. (웃음) 왜 모르겠어요? 기분 나쁠 것 알고도 남지만 나 같은 사람이 단판으로 들이 죄기지 않고는 그걸 이룰 수가 없기 때문에 그 놀음 한 것입니다.

그때, 대구 경북대학원장이 뭘 물었지요? 「예」 뭐 어떻고 어떻고 물어 보는데 그런 것은 나한테 물어 볼 필요 없으니 곽정환한테 물어 보라고 딱 잡아뗐습니다. 잔소리 말라는 거예요. 그런 실례가 어디 있겠어요? 그러지 않고는 일이 안 되는 거예요. 자, 지금 와서 보니 그때 문총재가 배짱으로 밀어 댄 것이 못했소, 잘했소? 「잘했습니다」 어디 한번 얘기해 보자구요. 못했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내 하나 물어 보겠어요. (웃음)

우리 같은 사람이니 했지 누가 했겠어요? 곽정환은 꽉꽉꽉 큰일났다고 그러고 윤세원도 그랬고, 손대오는 그때 없었으니까 그렇지 있었으면 얼마나 앵앵 거렸을까. (웃음) 딱 받아 놓고 전부 다 신문에 발표하라고 그랬습니다. 전부 다 감투를 쓰고 왔다가는 벗어 놓고 `난 모른다' 하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재료가 필요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대한민국 여기 와 가지고는 내가 선전하는 것입니다. 따라다니면서 반대하고 뭐 이런 말만 나와 봐라 이거예요. 찾아가 가지고 이럴 수 있느냐 하면서 멱살 쥐는 겁니다. 나라를 위해서는 배통을 치는 겁니다. 나라를 위해서! 그렇기 때문에 이런 놀음 하는 거예요.

그래서 1차 2차까지 내가 정비작업을 했습니다. 어디든 명령하는 대로…. 그다음엔 여기서 다 임명해 가지고 데려오라고 했어요. 이번에도 다 임명했어요, 안 했어요? 「지금 하고 있습니다」 윤박사! 「예, 다 하고 서약받았습니다」 끝났어? 「예」 그래야지요. 이래 가지고 시지부장 군지부장 다 했으니 그다음엔 면…. 그런데 교수님들 그렇게 대접해도 되느냐는 거예요. 도지부장을 보니까 옛날 제자 같은 사람이고 나이도 어린 사람이더라는 겁니다. 자기가 도지부장하고 시지부장을 해도 안 될 터인데 면지부장을 하라고? 기분 나쁘다는 겁니다. 기분 나빠도 할 수 없어요. 배치하는 겁니다.

배치해 가지고 행동을 하게 돼 있어요. 미안합니다. 움직여야 돼요. 안 움직이면 안 되게끔 CARP조직을 중심삼고 교수님들을 몰아낼 것입니다. 내가 특별 차를 사 줘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가 데리고 오라고 할 겁니다. 임명받았으면 인사라도 해야지요. 한 해에 못해도 서너 번은 다녀가야지요. 문선생을 데데한 사람으로 생각해요? 그렇게 노라리가락으로 일 안 합니다. 결사적이예요.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임명받은 사람이 책임지고 해야 되기 때문이예요. 나, 노라리 아니예요. 내가 뭘하자는 거예요? 도둑질하자는 거 아녜요. 학교 명망을 깎자는 거 아녜요. 면책임자는 그 면이 자기 고향땅입니다. 놀라운 조직이예요. 자기 고향땅이다 이거예요. 여러분은 면을 중심으로 면 산하를 얼마나 사랑했어요? 여러분 교수님들 어머니 아버지는 전부 농민의 아들딸로 태어났고 직공의 아들딸로 태어났을 것입니다. 조상들은 향토에 몸을 묻고 사랑했습니다. 피살을 이어받은 전통적인 향리를 부모들이 사랑하는 것만큼 해봤느냐? 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를 사랑하고 향리를 사랑하고 나서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순서라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