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1집: 나를 중심삼은 두익사상과 하나님주의 1990년 12월 3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35 Search Speeches

인간의 태어난 목적은 사'하기 위해서다

남자라는 동물한테는 뭐가 좋은 것이냐? 그게 뭐예요? 황금, 금덩어리지요? 지식이지요? 권력이지요? 퉤! 권력에 앞서 지식에 앞서 돈에 앞서 남자에게 제일 귀한 것은 여자라는 동물이다! 이게 맞아요, 안 맞아요? 아버지한테 제일 좋은 게 뭐냐 하면 엄마예요. 엄마 외에 없습니다. 그거 이해해요? 또 엄마 앞에 제일 좋은 게 뭐냐? 아버지다. 그건 낮에만 좋고 밤에는 안 좋아요? 그러면 봄철에만 좋고 겨울에는 안 좋아요? 이건 뭐냐 하면 밤낮을 초월하고 사시장철을 극복한다. 그러면 젊은 시대, 청춘시대만 좋고 늙은 시대는 안 좋아요? 그렇게 될 때 늙어서도 좋고 젊어서도 좋고 이것은 인생 생애노정을 극복한다 이거예요. 생애란 7, 80년…. 생활과 생애는 달라요. 생활은 일일생활이요 생애는 일생생활을 두고 말해요. 그렇게 그것은 생애를 극복한다 이겁니다.

자, 그러면 남자에게 제일 좋은 것이 뭐예요? 여자예요. 여자에게 제일 좋은 것이 뭐예요? 남자하고 여자하고 뭐가 달라요? 한 가지 다르다구요. 그렇지요? 그거 왜 좋아해요? 그런 문제가 문제되는 거예요. 이거 웃지 말라구요. 우주의 진리를 파헤치는 자리에서 웃지 말라는 거예요. 웃는 자체가 그거 사고통이에요. 엄연한 존재요, 엄숙한 존재요, 거룩한 존재예요. 일생동안 할아버지 할머니가 무엇 붙들고 살아요? 돈 붙들고 살고 책 붙들고 살고 권력 붙들고 살아요? 남자 여자 그것 붙들고 살아요. 그거 맞아요, 안 맞아요? 어머니 아버지 일생동안 무엇 붙들고 살아요? 여러분, 남자 여자, 부처끼리 뭣 붙들고 살아요? 그것 붙들고 살아요. 아들딸 무엇 붙들고 살아야 돼요? 그것 붙들고 못 사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하는 거예요. 과부가 뭐예요? 그거 잃어버린 것이지요? 홀아비가 뭐예요? 그거 잃어버린 것이에요. 지극히 거룩한 거예요. 가정의 전통의 모체가 되고 근간이 되어 있는 이 근거지가 그곳이라는 거예요. 그곳에서부터…. 왜 남자가 여자를, 여자가 남자를 제일 좋아하느냐? 사랑 때문에. 맞아요, 안 맞아요?

그럼 남자 여자가 왜 태어났어요? 태어난 목적이 뭐냐 할 때에 먹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예요. 알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예요. 싸우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예요. 사랑하기 위해서 태어났다, 이러면 기분이 나쁘지 않지요? 아기들보고도 `사랑 좋아하지?' 하면 `아이고, 우리 엄마 사랑 제일이야' 그러지요. 아주 얼굴은 호박같이 생기고, 뭐 한옥 기왓골 위의 호박통처럼 생겼지만 말이에요, 그거 아주머니 얼굴이 보기 싫지만 사랑하는 남편이 호박 같은 아내를 보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는 마음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밤에 푸른 하늘의 달을 보고 감상을 느끼는 이상의 마음을 가지고, 꽃도 좋지만 꽃을 보고 향기를 느끼듯이 날으는 나비들이 되어 서로를 나비와 같이 느낄 수 있는 남편을 가졌으면 그 여자는 불행하지 않다. 이거 맞아요, 안 맞아요?「맞습니다.」밥에다 우거지국을 먹든가 시레기국을 먹든가 문제가 아니예요.

행복이 어디 있느냐 할 때 남자 얼굴에 있는 것이고 여자 얼굴에 있는 것이 아니예요. 그들 가운데 변치 않는 사랑에 있는 것이다. 그거 맞소, 안 맞소?「맞습니다.」한번 대답 시원히 해 보소! 답답한데, 정신이 안 들었구만! 맞소, 안 맞소?「맞습니다!」맞긴 뭐가 맞아요? 나도 모르겠다구요.

이렇게 볼 때에, 우리가 이렇게 사는 데 있어서 사랑을 좋아하는 것이 누구를 닮아서 그러느냐? 여자는 엄마 닮고 남자는 아빠 닮았다는 거예요. 그걸 쳐 올라가면 누구를 닮았느냐? 할아버지 할머니 닮았다 이거예요. 또 올라가게 되면 그건 조상 닮았다 이거예요. 그러면 조상 중에 조상 닮았다, 근본을 닮았다 할 때는 하나님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그러면 사람을 태어나게 한 장본인이 계시다면 그 장본인 되는 양반은, 장본님은 무엇보다도 사랑을 제일 좋아하는 분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