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집: 참을 찾아서 1990년 01월 25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112 Search Speeches

"타락인간의 마음은 본성의 초소, 몸뚱이" 악마의 초소"

그러면 인류 조상이 맨 처음에 타락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 것이냐?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몸이예요, 몸. 알겠어요? 천도교는 인내천(人乃天)을 주장하는데, 거기에 하나님이 들어가 있는 줄을 모른다구요. 사람이 곧 하나님 아니예요? 집이예요, 집. 그걸 몰랐다는 것입니다. 석가모니가 말한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存)'이라는 말도 그 경지에 들어가 보니까, 몸과 마음이 하나될 수 있는 참된 사랑의 그 공명권에 들어가 보니까 다 보이더라 그 말입니다. 하늘, 영계가 훤히 다 보여요. 완전 지식이예요. 완전히 알아요. 그렇게 지었습니다.

그렇게 되었으면 절대적인 하나님을 왜 몰라요? 그런데 이것이 무엇에 뿌리 되어 있느냐? 악마의 핏줄을 이어받았어요. 그래서 모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들어갈 아담 해와의 몸뚱이에 악마가 들어가 가지고 사랑 관계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본래에 하나님이 뭘하려고 했느냐 하면, 아담 해와가 타락하지 않고 완성되어서 하나님의 뜻대로 할 수 있는 때가 되게 되면 하나님이 해와의 마음과 아담의 마음에 들어가 가지고 일체를 이루려고 한 것입니다. 천지합덕(天地合德)이요, 신인합덕(神人合德)입니다. 무엇으로 말미암아? 참된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렇기 때문에 도의 세계의 길을 갈 때는, 남자가 하늘을 찾아가는 진리의 길을 갈 때는 여자가 유혹하고, 여자가 가는 길에는 남자가 유혹하는 것입니다. 이 음란의 기반을 해소하고 넘지 못하게 될 때는 참소하는 거예요. `내가 뿌리 내린 뿌리를 뽑아 치우지 않고는 못 가!'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이걸 알아야 돼요! 하나님은 본연의 하나님인데, 우리 인간은 본성을 중심삼고는 하나님에게 속해 있어요. 마음은 뭐냐 하면 본성의 초소입니다. 타락했기 때문에 몸뚱이는 타락한 악마의 피를 이어받은 초소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본래 사랑의 일체가 되게 되면 이 우주가 그 사랑권 내에 출입하게 되어 있고, 사랑의 속성 가운데는 모든 상속권이 있고 동거권이 있고 동참권이 있습니다. 안 그래요?

여러분, 사랑 관계를 맺게 되면 꼼짝못하고 걸리지요? 암만 사대부집의 규수라도 종하고 붙어 가지고 사랑 관계를 딱 맺게 된다면 종이 땡깡을 부리면서 `나하고 사랑 관계 맺었소' 할 때 안 내줄 수 있어요? 안 내줄 수 없습니다. 사랑에는 상속권이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의 것은 내 것이예요, 전부가. 그렇기 때문에 남자 여자의 사랑은 이 우주를 절반 갈라 놓은 하나의 반제품입니다. 완성품의 절반이 아니고 전체의 절반, 반현(半弦), 현체(弦體)예요. 이 플러스하고 마이너스가 하나되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우주는 쌍쌍제도로 다 되어 있어요. 광물세계에 있어서도 전부 다 플러스 이온 마이너스 이온으로 되어 있습니다. 원소가 다른 것은 아무리 과학자가 연구하고 뭘하더라도 하나 안 돼요. 그렇지만 자기와 상대성을 이루게 되면 암만 떼어 놓으려 해도 하나되는 것입니다. 쌍쌍제도가 되어 있는데, 그 쌍쌍제도의 중심이 뭐냐? 사랑입니다. 그거 그렇잖아요? 식물도 전부 다 남성 여성 같은 성품을 중심삼고 화합해 가지고 씨를 맺게 됩니다. 이래 가지고 본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둘이 합해야 본연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갈라 놓았으니까. 그래서 정(正) 분(分) 합(合)입니다. 자! 이마만큼 하면 이제 알 것입니다.